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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수설 싸고 억측 난무

iTV 前 노동조합의 후신인 희망조합이 "MBC가 iTV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자 iTV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유중)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비대위는 26일 성명을 통해 "희망조합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MBC가 어떤 입장을 밝히든 그것은 MBC의 자유이지만 이를 환영하고 나선 희망조합의 태도는 경인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심대하게 훼손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소중한 자산인 채널 4와 채널 21을 메이저 방송사의 부가채널로 만들겠다는 것이 과연 희망조합이 그동안 주장해온 공익적 민영방송의 실체냐"고 되묻고 "지역 민방을 위해 할당된 채널을 중앙중심의 거대방송에 흡수, 편입시키는 것이 과연 지역정체성 확보의 방편이냐"며 꼬집었다.
또한 이 같은 시도는 희망조합이 고용문제 해결에 급급한 나머지 지역의 고유한 민영방송 채널을 놓고 중앙의 거대방송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며 iTV 정파 사태를 초래한데 대한 통렬한 반성도 없이 채널을 내주려는 시도를 계속할 경우, 시청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더 이상 희망조합이 새 방송 설립의 주체로서 행동할 자격이 없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규정하고 희망조합은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자존심을 훼손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훈기 i TV 희망조합 위원장(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주비위 운영위원)은 " 비대위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한 뒤 "주비위측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8개 민영기관과 기업의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MBC의 인수보도와 관련해서는"이미 밝혔던 대상중 반응이 온 것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 이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훈기 위원장은 " 일부에서 제기하는 지역성 문제는 주비위가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는 부문으로 지역에 충실하자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지역성 문제 제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MBC는 일부 언론의 이번 보도와 관련 "현재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검토는 한바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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