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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남북교류사업, 순조롭게 진행

경기도가 북측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차원의 '벼농사 시범사업'이 북측의 적극 협조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장 등 농업기술자가 북측의 초청으로 방북, 북측 민화협과 농업과학원의 협조로 벼농사 시범농지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자 4명은 북측에서 제공한 3ha(약9천평) 8개 필지중 도 재배법에 의해 경작하는 6개의 필지에 가지걸음(요소)을 살포하고, 병충해(물바구니)방제를 실시했다.
이들은 또한 이앙기를 이용, 모내기를 직접 실시하고, 나머지 2개의 필지에는 북한 재배법에 의해 북한 인력이 손수 모내기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지난달 도 농업기술자가 방북하여 파종한 볍씨를 선반육묘기에서 기른 것으로 오는 8월 중순쯤 벼 이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평양시 룡성구역 청계동에 있는 '벼농사 시범지역'에서는 남북한의 벼가 사이좋게 나란히 자라게 됐다.
앞으로 도는 벼 생육이 왕성한 7월중순(최고 분얼기 생육조사, 수비시용, 병해충 방제 등), 벼 이삭이 나오는 8월중순(출수 조사, 병해충 조사방제, 중간평가 등), 벼를 수확하는 9월하순(벼 수확 및 수량 조사, 종합평가 등)경에 농업기술자가 방북하여 북한의 협조를 얻어 해당 농사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분단이후 최초로 경기도가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한 '벼농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면공장 설치사업도 북측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설비 기술자가 지난 5월 중순과 6월초순에 각각 방북, 냉동창고를 짓고 전기선 및 전선관을 매립하는 등 북측의 협조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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