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이 매년 예산심의안에만 반영되고 무산되는대는 부실행정이 한 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기도의회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경기도교육청 예산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동일 안건의 2회 연속 심의불가'라는 예산절차상 규정을 무시하고 4년째 반복 상정,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이 사실일 경우 '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 무산이 사업 타당성이 아닌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예결위원인 황치문의원은 "예산심의안은 예산 작업후 2년이 경과하면 예산편성을 수정하던지 원점에서 다시 작성해야 한다"며 "중앙도서관 관련 안건은 지난 2002년 예산안이후 한결같다"고 주장했다.
황의원은 이어 "교육청이 행정절차도 모른 채 도민을 상대로 중앙도서관 건립 약속만 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150억원의 예산을 수원시로 전출시키는 예산안을 매년 상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