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25.0℃
  • 맑음서울 19.4℃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0.7℃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21.6℃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5.9℃
  • 맑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승기천 폐수 악취 민원 빗발

인천시 남동구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기천 일대 자전거 및 조깅도로를 조성해놓고도 주민들로부터 편의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과 생활폐수 악취 등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기천 구월동 농수산물시장부터 남동공단 유수지까지 6km구간에 대해 환경정비 1단계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하루 수백여명이 이용하는 승기 자전거도로가 이용자들의 편의시설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으며 인근 연수구 아파트단지에서 나오는 생활하수가 승기천으로 유입돼 심한 악취와 함께 들끓는 해충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이 6km구간에는 화장실은 물론 주차장도 설치돼 있지 않으며 이용자가 쉬어갈 의자 하나 마련돼 있지 않다.
또한 도로포장공사를 하면서 노면을 거칠게 시공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주민 함모(41·구월동)씨는 "저녁에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모기떼에 쫓겨 고생만 하다 돌아왔다"고 말하고 "구가 하천 주변에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악취는 물론 파리와 모기 등 각종 해충이 들끓고 있다"며 시의 안일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승기천 정비공사는 현재 2단계 공사가 오는 2007년 준공을 목표로 274억여원의 예산으로 설계 중에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편의시설 설치와 도로포장, 방역문제 등은 빠른 시일내에 검토해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