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가 위성항법장치(GPS)와 무선통신망 등 첨단 시스템을 장착하고 무정차, 급제동, 급출발이 없는 '서비스우선 버스'로 거듭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도내 전역을 운행하는 3천429대의 시내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 도와 31개 시.군 및 54개 버스업체에 설치된 교통상황실에 운행정보를 송신하면 상황실에서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버스정보단말기에 이같은 내용을 알려주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버스도착 알람서비스(BIS)를 실시, 이용자가 휴대폰.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노선과 버스위치.도착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초부터 부천과 안양시에서 시범실시를 하고 있으며,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전 도내 시내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버스탑승 대기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시내버스 운행상항이 상황실에 자동으로 보고돼 무정차.급출발.급제동.배차간격 미준수 등 불법.난폭운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전자에 대한 위해행위에도 긴급대처할 수 있어 운전자는 물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케 됐다.
도는 야광형 번호판 설치, 버스 디자인 개선, 출입구에 미끄럼 방지판 설치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