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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경비 경찰력 낭비 논란

잔류인원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군부대에 경찰병력 100여명이 24시간 교대로 부대경비를 맡고 있어 경찰력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강력 범죄가 잦은 부평에서 미군부대 앞에 별 쓸모도 없는 경찰병력을 계속 배치해 오히려 다른 지역의 치안공백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27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평지부에 따르면 부평구에 부지 16만평 규모로 들어서 있는 미군 캠프마켓은 전국 미군 PX로 보내는 보급품을 보관하는 미군부대로 오는 200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한다.
이로인해 현재 미군 대부분이 이동하고 현재 몇명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난 2002년부터 경찰청 1개중대 100여명이 교대로 24시간 경비를 서고 있다.
또한 캠프마켓의 정문과 후문 등 주요 차량 출입문 안쪽에서 미군 경계 근무자가 별도로 출입통제를 하고 있으며 전경들은 출입문 바깥에서 2명이 1개조를 이뤄 5곳의 주요 차량 출입문에서 부대 앞을 지나가는 차량과 보행자들을 바라볼 뿐 특별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국장은 "6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밀집한 부평지역은 타 지역보다 범죄 발생률이 높고 치안 수요도 높은만큼 이 병력을 조속히 철수시켜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미군부대가 갖는 상징성과 일부 시민단체가 부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4시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기 전까지는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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