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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조성 이어 공장, 인프라 막바지 공사

경기도가 올인해온 파주 LG필립스 LCD의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파주 LCD 클러스터 시대’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1일 경기도와 LG필립스 LCD는 14만평에 달하는 1단계 부지조성공사를 끝내고 일부 인프라의 종합시험운전을 마치는 등 시험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 단계 부지조성(토목) 공사는 이미 끝냈다.
인프라도 속속 들어서 폐수종말처리장(3.5t)이 지난 5월 공사를 완료하고 6월 한달동안 종합시험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주시는 "폐수종말처리장은 올해말까지 7t 규모로 확장 건설되면서 종합시험운전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전력(1단계 15만4천㎸)과 도시가스,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나머지 인프라도 3월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끝내 부분적으로 공급이 시작됐으며 진입도로(5.95㎞.왕복 4차로)는 수일 내로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협력단지(당동.선유) 59만평도 지난달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이르면 다음 달 착공 전망이다.
인력수급에 있어서도 LG 필립스 LCD는 이미 3천여명 가까이 경력직 및 신규직 채용을 마친데 이어 올해말까지 생산직 5천여명 등 모두 6천30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내년에도 3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등 2010년말까지 연 구.개발직, 엔지니어, 일반직, 기능직 등을 합쳐 2만여명(누적) 가까이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최대 3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LG필립스 LCD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파주 LCD 클러스터 구축은 1단계 시설 건립의 순항에도 불구하고 연천 추가 협력단지 조성과 LG 계열사 동반 진출 계획이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닥치면서 조성 지연 등 일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와 LG필립스 LCD는 당동.선유지구와는 별도로 연천에 군남 황지 산업단지(12만1천여평)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지만 최근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유물이 출토돼 조기 조성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경기도는 정밀조사가 실시될 경우 2년 안팎의 시일이 추가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재검토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너지 효과를 위한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LG 계열사 4곳의 동반진출 계획도 대기업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에 묶여 부지도 정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한편 파주 LCD 클러스터는 1단계 시설 가동 이후 앞으로 10년동안 25조원이 투자돼 51만평의 LG필립스 LCD 본 단지와 71만평의 협력단지 등 총 122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TFT-LCD 생산 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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