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소속 고양지역 국회의원(한명숙, 유시민, 최성) 3인이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6시30분 고양시청 문회회관에서 지역현안문제 해결과 고양시 정책개발을 위해 “고양시 도시전략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국회의원들이 단독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포럼은 자주 열렸으나 같은지역 국회의원들이 연대해 지역현안의 공동해법 찾기에 나선 것은 흔치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한명숙,유시민,최성 의원실에 따르면 2004년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고양시 후보자들은 공동 공약사항으로 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대토론회 및 정책포럼’을 제시한 바 있어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포럼자료를 통해 고양시는 현재 일산구가 동구와 서구로 지난 5월 분구되었고, 덕양구도 행신 2지구와 삼송지구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분구가 예상, 조만간 고양시 인구는 1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인구 100만을 코앞에 두고 있는 고양시는 그동간 거듭된 발전을 통해 동양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장(KINTEX)을 비롯한 어울림누리극장 등의 건설을 통해 국제전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07년 개통을 앞둔 경의선은 통일을 대비한 물류 전진기지로 고양시의 위상을 한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특별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한 후속 대안 및 지역 상가공동화 문제, 집값상승과 관련한 부동산문제, 지역민들의 숙원인 교통, 교육문제 등 수많은 현안들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명숙의원은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고양시 발전을 위하는 지역주민의 기대치와 여론을 수렴하고 포럼이 민의수렴의 창구로서 기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