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내 고질 지역 '빈집' 사태 심각

지방을 중심으로 급증하던 빈집 사태가 경기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서울과 거리가 멀어 취약한 환경에 있는 안성시와 양주시, 포천시 등 외곽지역은 지방과 같이 분양 가구수도 적으면서 빈집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미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비어있는 집은 716가구로 지난해 512가구에 비해 204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미분양과 달리 분양을 받고, 이미 아파트가 완공됐음에도 입주하지 않은 곳이어서 경제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안성시가 172가구로 빈집 수가 가정 많았고 양주시 130가구, 화성시 8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포천시 90가구, 화성시 80가구, 남양주 74가구, 수원시 46가구, 김포시 40가구, 고양시 36가구, 동두천시 35가구, 평택시 13가구 등으로 도 전역에 분포돼 있다.
부동산 억제 정책에 따른 세입자들의 관망 추세도 빈집을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세나 월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들의 경우 지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망하는 자세를 고수, 이동을 계획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아파트 사업자에 따른 브랜드별 선호도 차이도 나타났다.
1군 사업자의 경우 오는 2007년 완공하는 아파트의 경우까지 약80%이상 분양이 끝난 상태로 인기 있는 아파트일수록 빈집이 없는 상태.
이같이 시공 사업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은 대기업의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과 기존 소비자들에게 부각돼 있는 긍정적 이미지가 상당수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의 경우 도심이나 신도시 등 사업성이 없는 지역에는 아예 건설계획을 추진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제시됐다.
경기도청 주택과 주명걸 사무관에 따르면 "취약지역은 물론이고 수원과 용인 등 같은 도시에서도 개발이 열악한 변두리 지역은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빈집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