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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역풍...분당.용인 아파트값 '꿈틀'

“판교신도시 정책이 바뀌고 나서 하루에도 수십 건씩 시세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판교가 분양되면 많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이 크게 실망해 분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씨의 말이다.
지난 4일 정부가 판교에 공급할 아파트에 대해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를 적용하고, 향후 10년간 전매를 금지함에 따라 판교로 모아졌던 관심이 분당과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이 지역 아파트 값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인근 지역 부동산들도 비슷했다.
H부동산 관계자는 “판교 정책 발표이후 판교와 비슷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분당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며 “야탑동 목련성원아파트 30평의 경우 500만원에서 많게는 4천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고, 앞으로 더 오를지를 묻는 상담전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아파트의 상승세는 8월말 정부의 종합부동산정책이 발표되면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매력이 떨어진 판교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탑동 목련대우빌라 22평형과 자영빌라 21평형이 360만원 올라 1억8천700만원~ 2억1천만원의 호가를 기록했다.
이매동은 이매금강 37평이 500만원 올라 호가가 6억1천만원~ 7억3천만원이다.
수내동 푸른벽산 38평형이 5천만원 올라 6억2천만~7억원의 호가를 기록했다.
용인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용인시 구성읍 마북현대필그린 53평형이 1천780만원 올라 3억7천750~4억6천250만원의 호가를 각각 기록했다.
죽전동은 건영캐스빌 42평형이 1천만원 올라 호가가 6억원~ 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용인 죽전동 S부동산 관계자는 “거리상 차이가 있는 용인은 분당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성복동의 경우처럼 40평 이상 대형아파트 위주로 상담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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