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기도내 5천여 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대한주택공사는 하반기 경기도에 공급될 임대아파트는 9월 화성시 동탄지구에 542세대를 비롯해 모두 5천551세대가 분양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내달 수원시 오목천동 91세대, 화성시 동탄지구 542세대, 고양시 일산2지구 1천세대, 용인시 보라지구 1천438가구의 임대주택이 우선적으로 보급된다.
또 10월에는 인천 논현2지구 80세대, 화성시 동탄지구 1천96세대, 11월 인천시 동양지구 324세대, 성남시 판교지구 980세대 등 모두 5천551세대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임대아파트는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고 일반전세처럼 2년 뒤 잦은 이사로 인한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고, 임대보증금이나 월임대료의 인상폭(연 5%)이 정해져 있어 임대보증금이 전세보증금이나 월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함 팀장은 또 “임대주택의 경우 공급물량이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속해있어 기반시설(교육,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일부 유망 공공임대는 5년후 분양 전환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어 잘만 고르면 내집 마련과 재테크를 둘 다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입주자들이 임대주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동일한 입지조건이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지는 임대주택이 일반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분양가도 다른 민간건설업체 단지보다 평당 100만원 이상 저렴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오는 9월에 분양되는 용인시 보라지구 임대아파트 1천438세대는 신시가지로 개발 잠재력이 높고 연계적인 신생활권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유치원 2개 등 외부 유입인구를 위한 교육시설이 집중적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에게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 있다.
같은 시기 고양시 일산2지구에서도 5년 공공임대주택 1천세대가 분양된다.
고양 일산2지구는 주변 서울, 파주 및 의정부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일산 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의 정발산역, 주엽역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특히 도로와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이상인 환경친화적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쾌적한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인근지구에 대규모택지개발지구인 고양풍동지구가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 논현지구도 77만평 규모에 1만8700가구가 건설되며 지구로 지구 내에 도시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건설 예정인 소래IC를 이용해 영동?경인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이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1월 총 1602세대 중 324세대를 우선 분양한다.
이밖에도 아직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한주택공사는 안양시 임곡지구에 5년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25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양 임곡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경수산업도로 및 관악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안산간도로 등 도로망이 인접하여 주변 대도시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전철 안양역을 통해 안산선, 과천선 전철 등과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지구 인근에 위치한 관악산, 내비산, 공원지역 등 주변경관 및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지구 인근에 초등학교, 대림대학, 이마트, 뉴코아백화점 등이 위치, 교육여건과 생활편익시설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