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2일 일산신도시 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에 올해 말까지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생물서식 공간을 위한 생태연못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생태연못으로 조성되는 지역은 현재 정발산공원 내에 위치한 배수지 뒤편으로 이 지역은 지하수가 자연상태에서 분출되는 용천 지대로서 지표면 토양의 수분함양이 높아 일반수목의 생육이 불량한 지역이다.
생태연못은 총 5,400㎡면적에 2개의 연못조성을 통해 야외학습장, 습지관찰대, 야생화 학습장 등으로 구성되며 갯버들, 꼬리조팝나무 등 물가에 잘 자라는 수목과 창포, 수련, 벌개미취 등 초화류 2만여본이
식재된다.
시는 총소요예산 2억5천만원을 지난해 경기도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1억그루 나무심기’사업 분야에서 우수지차체로 선정돼 지원받은 1억원과 지난 3월 재단법인 한국녹색문화재단이 공모한 ‘도시 내 소규모 생물서식 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1억5천만원으로 충당,예산을 한푼도 들이지 않는 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된 한국녹색문화재단에 실시설계에 대한 2차 심의를 의뢰한 상태로, 원안이 확정될 경우 9월중 공사를 발주, 늦어도 11월까지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