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제조물책임(PL)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경기지회(지회장 강득수)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경기도내 PL보험가입건수는 985건으로 건수 기준으로 전국의 37.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현재 국내 PL보험 가입액이 전체시장 예상 규모액인 3천억원에 비해 액수기준으로 26%에 불과한 770억원으로 아직도 기업들의 인식과 홍보부족으로 PL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 기업의 안전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에서 발생한 PL사고는 지난 2002년 26건에서 2003년 35건, 2004년 104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만 60건이 발생했다.
지회 관계자는 “"국내의 PL사고가 대형화, 고액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PL보험의 가입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많은 수의 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PL보험은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강화되면서 피해보상과 배상청구에 의해 기업의 도산까지 야기할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험가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