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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의왕공장 직장 폐쇄

5개월간 노사간 극단적 대치를 보였던 (주)로템 사태가 의왕공장 이전을 막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일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경기도와 의왕시에 따르면 (주)로템은 의왕공장 노종조합 쟁의 행위가 장기화됨에 피해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의왕시청에 26일 직장폐쇄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의왕공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폐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손 지사가 공장 폐쇄만은 막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사기업이 경영상의 문제로 직장 폐쇄를 결정한 만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의왕공장이 폐쇄되더라도 공장부지의 용도변경만은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도 “일단 폐쇄신고가 접수된 만큼 이를 노동부에 통보하는 것 이외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화사측의 직장폐쇄 조치로 의왕공장 노조조합원은 내달 1일부터 전직원이 회사 출근이 불가능 해 장외 투쟁 등 노사간 갈등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판영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회사가 파업을 저지를 위해 직장폐쇄를 신고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공장이 폐쇄되더라도 공기업의 경우처럼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수단으로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사기업의 경영상 문제를 도나 의왕시도 뚜렷한 도움을 못주는 입장에 공감은 하지만 답답한 심정은 차마 말로 할 수 없다”며 “금속노총이나 민주노총과 연계해 해결책을 찾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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