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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인력들의 평균 연령이 대부분 4~50대로 고령화 되고 있고, 전문 숙련공들의 경우는 모두가 50대를 넘겨 젊은 피의 수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내 건설인력중개소에 소속된 인력 대부분의 평균연령은 40~50대로 간혹 30대 후반의 인력도 포함돼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여서 건설현장 인력이 고령화되고 있다.
이처럼 건설현장인력이 고령화되는 것은 2~30대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는 데다, 복지혜택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친한 G건설인력중개소는 소속된 20명의 건설현장 노동자 중 5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명, 30대 2명으로 평균연령이 높았다.
인근지역 P인력중개소도 15명의 건설현장 인력 중 모두가 40~50대였고, Y인력중개소 역시 20명의 인부 중 30대는 1명에 불과했다.
인력중개소 관계자는 “요즘 일자리를 찾는 인부들의 대부분이 40대를 훌쩍 넘긴 사람들로 간혹 30대 후반의 젊은 사람도 있지만 거의 드물다”며 “예전에는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건설현장 일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장이나 조적, 목수 등 전문 인력은 모두가 50대를 넘어 고령화 된지 오래고, 인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G인력중개소 관계자는 “중개소별로 평균 3~4명의 전문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여러 중개소에 함께 소속돼 있다”며 “이들은 일을 배우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현장마다 장소를 옮겨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현장 인력의 하루 임금은 잡부가 평균 5만5천원~6만원선이고, 숙련공이 12만원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일거리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임금이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자리에 비해 지원인력이 많아 상대적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후 부족한 숙련공들의 임금은 올라가겠지만 잡부들의 임금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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