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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분양시장 양극화 뚜렷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8.31일 종합부동산대책 여파로 정부의 규제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고, 규제 지역은 가까스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분양아파트에 대해 전매제한 등 규제정책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목적의 청약자들이 마지막 정부규제에서 제외된 단지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8.31대책발표 이후 도내에서 실시된 아파트분양은 5~6일 수원시 우만동 신도브래뉴 200세대, 6~8일 화성시 동탄신도시 포스코 더샾 1천226세대, 6~7일 화성봉담 신창 비바패밀리 1천210세대 등 3곳이다.
그러나 이 중 포스코건설 '더샾' 아파트만이 평균 11.1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자들이 몰렸다. 특히 33평형의 경우 수도권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1순위 일반분양에서는 무려 14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도건설이 분양을 실시한 '신도브래뉴'는 3순위에서 가까스로 평균 1:1의 경쟁률로 마감했으고, 신창건설이 분양한 '신창 비바패밀리'는 46평형이 4.5: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로 평균 1.63:1에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동탄지역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지난 8.31대책 발표당시 정부가 택지개발지구의 전매제한을 5~10년간 강화하고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 등 분양가의 상승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예외사항으로 올해 안에 분양되는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는 이 조항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안에 분양이 이뤄지는 화성동탄지구내 분양아파트는 전매제한의 영향이 없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실정이다.
포스코건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분양물량이 전매제한 대상에서 제외 됐다는 것만으로도 투자가치가 높아져 하루에도 5천~7천명의 청약자들이 몰렸다”며 “특히 중대형 평형을 위주로 정부규제에 영향이 없는지를 물어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화성동탄지역의 남은 물량이 분양되고 나면 분양시장도 한동안은 침체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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