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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해외파로 활력찾자"

"'해외파'수혈로 국내 농구를 되살리자"
한국남자농구가 지난 17일 끝난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티켓을 놓치면서 '해외파'로 활력소를 찾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혼혈 선수파로는 이미 경희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훌리얀 김(23.201cm)이 선두주자.
아르헨티나 출신인 훌리얀 김은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경희대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데 벌써 지난 터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고 10월 29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도 뽑혀 있다.
최근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훈련 중인 미국계 한국인 에릭 산드린(27.204cm)도 주목받는 선수.
산드린은 아직 귀화를 하지 않아 국가대표로는 뛸 수 없지만 이미 많은 농구인들은 그를 국가대표로 뽑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산드린을 연습 용병으로 불러들인 김진 오리온스 감독은 "산드린이 귀화할 경우 무조건 국가대표 붙박이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산드린을 국가대표로 기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농구인들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의 관계자도 "귀화에 5년 이상 걸린다고 들었는데 유력 정치인인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한 농구계가 기간을 단축해서 귀화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드린의 동생 다니엘 산드린이나 최근 명지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존 김(23.185cm)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혼혈 선수들이다.
'유학파'로는 지난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3순위로 선발됐던 울산 모비스의 김효범(22.195cm)과 서울 SK 한상웅(20.181cm)을 들 수 있다.
나란히 가드 포지션인 이들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본토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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