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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청렴도 최하위

경기도 공무원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열린우리당 최규식(서울 강북을) 의원은 2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가청렴위의 2004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 청렴도는 전국 9개 도 중 8위, 16개 시.도 중 11위를 차지했다"며 "경기도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렴도 평가 결과 도는 공무원 정원이 서울의 80% 수준에 불과하면서도 공무원 범죄는 서울의 188% 수준이어서 심각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무원 범죄는 2003년 258명에서 2004년 364명으로 106명 증가했고, 2005년 6월에도 184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의 범죄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것은 자치단체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며 “윤리경영을 하지 못하는 도는 발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04년 파면 등 징계를 받은 경기도 공무원은 297명으로, 이중 파면과 해임을 받은 공무원은 9명으로 전체의 3.1%에 불과했다.
또 정직이 12명으로 4%를 차지했고, 중징계는 21명으로 7%에 그쳤다.
반면 감봉은 66명으로 22.2%를 차지했고, 제일 가벼운 견책은 210명, 70.7%를 차지해 경징계가 주를 이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 경우 파면 11.5%, 해임 18.5%, 정직 12%로 중징계가 42%에 달하고, 경징계인 감봉은 24.5%, 견책은 33.5%인 것에 비하면 도의 중징계 수준은 턱없이 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도의 2003년 대비 청렴도 개선도가 0.47점으로 전체 평균인 0.92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청렴도가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오고 나서 경기도의 청렴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며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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