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충남 '무늬만 相生'

독일 공동해외개척단 소리만 요란 실적전무

독일에 파견된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공동투자유지단이 10일 귀국을 앞두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어 ‘상생’을 앞세운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동투자유치단은 양도에서 각각 4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 지난 4일부터 5박7일의 일정으로 유럽의 해외첨단기업의 공동유치를 위해 출국했다.
독일 함브르크에 파견된 양도 공동투자유치단은 지난 5일 독일내 50개 기업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양도 유치단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등 양도에 걸친 초광역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했다.그러나 설명회 이후 투자를 상담해온 다수의 기업들 중 2개 업체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 단한건의 계약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당초 양도가 협력함으로써 그동안 지자체별 해외기업유치 과열경쟁에 따른 비용낭비등 부작용을 줄이고, 협력사업을 통해 양도의 취약 부분을 상호 보완,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당초목적과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같은 성적표는 공동유치단 파견을 앞두고 지난 8월까지 실행 시기와 대상 지역을 선정하지 못하다가 9월에 와서야 파견 장소를 결정하면서 양지자체간 제대로 협의조차 안한 졸속 행정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양도 주민들은 “유치 성과 없는 투자유치설명회가 무슨 소용이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일부에서는 “양도 대표단이 ‘상생’이라는 명분에만 신경쓰느라 주도세력 없이 협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따라서 합동투자유치단이 귀국 예정일인 오는 10일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독자적인 해외시장개척사업과는 달리 성과없는 상생해외시장개척에 도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중소수출업체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펼치고 있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2005년 상반기에만 상담액 2천640백만불, 계약액 483백만불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