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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격 상승으로 포장김치 가격 상승

‘중국산 납 김치 파동’으로 국내산 배추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장김치(브랜드 김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는 데다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배추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120%가량 상승하고 이달 초보다도 20% 상승하면서 국내산 포장김치의 가격도 10%내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원F&B는 이달 1일부터 `양반김치' 가격을 평균 11% 올렸다.
먼저 포기김치(2.5kg)가 1만2천800원에서 1만4천300원으로 12% 올랐다. 총각김치(2.5kg)도 1만4천900원에서 1만6천200원으로 9% 올랐으며, 열무김치(500g)가 4천원에서 4천300원으로 7% 가격이 상승했다.
풀무원도 지난 8월15일부터 포장김치 가격을 6-9% 올렸다. 포기김치(2.5kg)가 1만3천원에서 1만4천300원으로 10%, 맛김치(1kg)는 7천400원에서 7천900원으로 7% 상승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두산도 지난 5월 `종가집 김치'를 리뉴얼 출시하면서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동원F&B 서정동 차장은 "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포장비, 물류비 상승까지 겹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특히 고랭지 배추 가격은 1kg에 943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91원)보다 무려 141%나 올랐다"고 말했다.
이와함게 배추, 무우 등 김치거리류의 가격 상승 대안으로 포장 김치류 및 즉석 김치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종가집, 한성 등의 브랜드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수원점의 경우 10월들어 브랜드 김치의 매출이 하루 1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배추김치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타리, 열무김치 등이 주로 판매된다.
GS마트 권선점도 브랜드 포장 김치류는 작년 9월보다 약 44.6% 신장한 가운데 즉석 김치류도 작년 9월 보다 32% 올랐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지난 9월 신김치 발매 시식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김치홍보를 강화한 결과 브랜드 김치의 판매율이 작년보다 20%정도 신장했다.
이에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할인점의 포장김치 가격 인상 요청이 안나온 만큼 기존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으나 며칠 안으로 판매가가 최소 5% 이상은 인상될 것”이라며 “사먹는 김치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최근 배추값이 크게 오르자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유명 브랜드 김치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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