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 진정을 위해 노동청을 찾았다가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30대 필리핀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근무하던 공장에서 퇴직하며 퇴직금과 연차수당 등 약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인 조사를 받은뒤 귀가하던 A씨는 공장 관계자와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공장 관계자 간 충돌은 폭행 등 사건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공장 관계자는 귀가 조치됐으며,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하며 절차를 마무리했다.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불법체류자는 추방을 피하려 도주할 가능성이 있어 체포 시 수갑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A씨는 현재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진정인이 일한 대가를
파주시가 지난해 도입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 개선과 효율적 주차 관리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지역 내 27개 공영주차장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통합해 차량 출입, 요금 결제 등 주차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기능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자동 감면, 환승할인, 사전 결제 등 주차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 감면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공해 차량 이용자 등 감면 대상 차량이 등록되어 있을 경우 별도로 감면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온라인 사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로도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져 현장 정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즉각 출차할 수 있다. 실제 현황 분석에 따르면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정산을 마친 차량의 평균 출차 시간은 기존 29.6초에서 18.1초로 줄어 38.5%의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보다 많은 공영주차장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하여 더욱 매진하겠다”라며 “교통 기반시설를 혁신하여 ‘더 큰 첨단 모빌리티 파주’로 거듭나
파주시는 법원읍 대능공동묘지 내 무연분묘 707기에 대한 이전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읍 대능리 산18번지에 위치한 대능공동묘지(2만7644㎡)는 마을 중심지와 하천을 사이에 두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법원문화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분묘의 연고자를 찾는 현수막을 시작으로 분묘 조사, 감정평가, 4차례에 걸쳐 개장공고를 실시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무연분묘 707기를 이전했다. 개장된 유골은 파주시 지역 내 봉안시설에 5년간 봉안될 예정이며, 연고자 확인 및 이전 협의가 완료된 유연 분묘 44기는 올해 10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은정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공동묘지 정비 과정에서 새로 확보한 부지에 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시민 편의 증진 및 도시 경관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법원문화공원 조성 사업 추진 또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실외경기를 국내서 치른다. 대한육상연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우상혁은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서 1위를 차지했다.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뛴 시즌 첫 점프에선 2m31로 정상을 밟았고,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는 2m28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상혁은 3월 21일 중국 난징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 올해 출전한 3개 실내 국제대회서 정상을 지켰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6·3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대행이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함에 따라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여전히 남게 됐다. 한 대행은 선출되지 않은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 문제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연계하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서는 “한미 간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면서도 “사안에 따라” 재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 대행은 특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방식으로 무역 흑자 축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해군 조선 분야 협력 확대가 한미동맹 강화에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이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을 앞두고 22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 단장은 "동호인 개개인의 명예 및 성취감 고취와 경기도 생활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달성하고, 경기력상 수상을 통해 경기도가 '체육 웅도'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부연했다. 도는 이번 대회 41개 전 종목에 2093명(선수 1672명, 임원 421명)을 파견한다.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다. 현재 도 선수단은 최다종목 우승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단장은 "도를 대표하는 선수단은 우승을 위한 다짐과 결의가 충만하다"며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는 대회인 만큼, 최다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해 체육 웅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적보다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차주가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불을 지르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김포경찰서는 절도와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58분께 통진읍 도로에 세워져 있는 경차를 훔쳐 약 7㎞를 이동한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소방서는 18일 오전 0시 46분께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소방관 등 38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13분 만에 진화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한 A씨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은 "A씨가 50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운행 거리는 7㎞로 파악됐다"며 "피해자와는 일명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가평군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17일 오후 6시30분 군청앞 회전교차로 중심부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뜻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의장과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가평군불교사암연합회장 승원스님(백련사)과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봉축탑 점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점등된 봉축탑은 17일부터 5월12일까지 약 한달간 군청 앞 회전교차로를 밝히며 군민들에게 자비와 지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봉축탑 점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 채널을 전국 약 1000개 매장으로 확대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기존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에 이어 이마트(130개점), 전자랜드(78개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대폭 늘렸다. 또한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고 세탁건조기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 15kg 건조 용량에서 3kg 늘어난 18kg 건조 용량과 25kg 세탁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외관 크기를 동일하게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는 전열 면적을 약 8% 확장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고, ‘쾌속 코스’ 사용 시 3kg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AI 기술도 한층 진화했다. 세탁물의 무게·오염도·건조도를
광주시문화재단이 오는 5월 17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1970~80년대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 '낭만 한 잔, 추억 한 모금'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 시절의 감성과 낭만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수많은 히트곡을 자랑하는 민해경, 감미로운 발라드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은 장은아, 가수·배우·작곡가·MC 등 전방위로 활약한 원조 청춘스타 전영록, 시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는 최성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보고 싶은 얼굴',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종이학', '풀잎사랑'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한 콜라보 무대도 마련돼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대 간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