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당수의 유물들이 기증 절차를 통해 들어온 것들이다. 개인이나 단체 등에게 있어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할 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이에 본보는 기증된 유물들의 가치와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도박물관 전시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에는 수원·광주·죽산·양주 등 해당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명문가가 있다. 이 중 용인이씨는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의 건국에 공을 세운 개국공신인 이길권(李吉卷)을 시조로 현재까지 약 1100년 넘게 지속된 경기도의 뿌리 깊은 명문가이다. 이길권의 후손들이 고려 조정에서 관직에 올랐음은 여러 차례 '고려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세인 이인택(李仁澤)은 9개의 고을에서 군수 등을 지내며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이 그의 집 앞에 그 은혜를 기린다는 이름에서 유래한 ‘자은교(慈恩橋)’라는 다리를 놓았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을 ‘잔다리’라고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한다. 용인이씨의 중시조인 14세 이중인(李中仁, 1315~1392)은 고려 말에 문하시중을 지내고 구성부원군(駒城府
문화재 전문사진가 고(故) 한석홍 씨 측이 기증한 왕실 문화재 사진 310여 점이 28일부터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한 씨가 촬영한 왕실 문화재 및 궁궐 전각의 사진필름 490여 건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선별한 뒤 이를 디지털화 했다. 이 필름들은 한 씨가 1980~1990년대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신인 궁중유물전시관이나 그 이전의 문화재관리국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촬영 당시 유물의 상태, 별도의 촬영실이 없어 열악했던 문화재 촬영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소아의 인지 장애까지 유발하는 빈혈. 어지러움증을 호소할 때 일반적으로 빈혈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빈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빈혈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빈혈은 혈액 수치 중 적혈구 또는 적혈구 안의 혈색소라는 성분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말초 조직에 산소 공급하는 것이 장애를 받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나이와 성별에 따라 빈혈의 기준도 다양하다. 다만 혈색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는 13g/dl, 성인 여자는 12g/dl 미만이 되면 빈혈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신 때에는 혈색소가 감소하므로 10g/dl 미만이어야 빈혈이라고 한다. 빈혈 어떤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나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빈혈이 발생하면 어지러움증과 두통, 몸을 움직일 때 숨이 가쁜 증상이 있고, 쉽게 피로해지며 작업 능력이 감소한다. 안색이 창백하거나 혀의 통증, 쉽게 손톱이 부러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소아에서는 인지 장애가 나타나고 학습 능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또한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울혈성 심부전, 입이나 혀의 염증, 스푼 형태의 손톱 등도 보
수원화성·화성행궁의 관광정보를 담은 관광안내 리플릿을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전자 가이드북이 제작됐다. 수원문화재단은 기존 인쇄물 형태의 관광리플릿을 온라인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제작, 대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편의성도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관광안내용 전자책은 여행 내내 리플릿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언제나 쉽게 열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수원화성·화성행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여행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여행가이드는 인터넷 웹과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연동되며, QR코드는 수원화성 매표소, 안내소 등에서 POP배너를 활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수원화성 문화관광 및 행궁동 골목길의 해설프로그램은 물론 화성어차, 국궁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링크 연동, 정보제공 및 예약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의 031-290-3636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실학의 비조로 손꼽히는 반계 유형원의 사상과 업적을 조망하는 기획전,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가 온라인 영상콘텐츠로 개발돼 공개된다. 실학박물관은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이자 간행 25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 전시를 온라인 전시 해설 영상으로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 제목은 '반계수록, 톺아보기'. '반계수록'은 반계 유형원(磻溪 柳馨遠, 1622∼1673)의 대표작으로, 국가 전반의 개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텐츠는 29일 첫 티저(Teaser) 영상을 시작으로 총 10편이 공개된다. 각 영상은 5분 분량의 주제별 구성으로 역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시 도록에 필진으로 참여한 9명의 연구자가 인문 강좌 형식의 인터뷰로 풀어 '실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애줄 것이란 기대다. 영상 제작은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하준수 교수와 학생들이 맡았다. 영상 내용은 ▲기획전의 전체 개요와 주요 유물 소개(김태희, 실학박물관장) ▲유형원의 삶과 반계수록의 집필공간 부안 - ‘치유와 개혁의 땅, 부안’(김승대, 전북도청 학예연구관), ‘반계수록 탄생의 지식환경’(정호훈, 서울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아시테지 공연 영상 유통사업 참여 작품을 모집한다. 협회는 공연 영상 유통시장에 대한 고민으로 LG U+ 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영상플랫폼(IPTV, 온라인 플랫폼 등) 사업을 구상 중에 있으며, 이에 단체들이 제작, 보유하고 있는 영상의 유통을 희망하는 단체를 찾는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1월 5일 오후 6시까지이며, 발표는 1월 7일 개별 안내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1년 한 해이며 이후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저작권에 결격사유가 없는, HD 이상의 화질로 편집된 작품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작품은 우대한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2호, 제50조 1항에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되는 유료 온라인 영상물(VOD)도 비디오물 개념에 포함되므로 사전 등급분류 대상이다. 즉, 등급분류가 완료된 작품만 유료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여 확정 시 IPTV 콘텐츠 유통과 관련된 행정 지원을 받게 되며, 콘텐츠 매출은 수익배분형식으로 진행된다. 영상물등급 심의 지원의 경우 신청 수수료(10분당 1만 원)는 단체 부담이다. 접수는 '공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함께 ‘2021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사업 제안서 및 신청서 접수는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는 반드시 다음 2개의 이메일(smart@cfnmk.or.kr, park868686@korea.kr)로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이 지속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지원하는 한편, 방문 관람이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온라인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의 박물관‧미술관이 고유의 정체성을 활용, 유물이나 미술작품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부여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과 접목해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8개관 내외를 선정해 기관 당 5천만 원 내외, 총 9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 등에 따라 등록된 사립 박물관‧미술관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주제는 ▲박물관‧미술관을 활용한 전시‧교육콘텐츠 기획-전시-해설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기술을
서예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스승과 제자, 공재 진영근 작가와 지석 최진형 작가의 전시가 온라인으로 개막됐다. 서예, 문인화, 전각 등 1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이 기획전으로 마련, 최근 막을 내린 '사제동행전'을 온라인으로 옮겨 선보이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게 재단측 설명이다. 전시는 재단 홈페이지(www.uac.co.kr)와 유튜브 채널(유튜브 내 의정부문화재단 검색)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31-828-5826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한국만화걸작선' 28번째 작품으로 만화가 임수의 '거짓말 박사'를 복간했다. '거짓말 박사'는 세계 각국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명작, 독일 뮨히하우젠 남작의 '뮨히하우젠의 하늘과 땅과 물에 관한 놀라운 여행과 모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6·25 전쟁의 상흔이 한국 사회 곳곳에 퍼져 있던 1956년 임수 화백이 만화로 각색, '만화세상'에 연재한 뒤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단행본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복간본은 총 3권으로 제작됐다. 1권은 1957년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을, 2권과 3권은 1970년 우주문화사에서 상·하권으로 발간한 작품을 기반으로 했다. 당시 출판물의 맞춤법, 띄어쓰기, 배면 구성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타깝게도 1권의 마지막 에피소드 ‘공중 여행’의 일부는 소실돼 전문을 싣지 못했다. 저자 임수의 본명은 임영으로, 1927년 6월 21일 개성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가의 꿈을 키웠으며, 김정파, 김종래, 박광현, 박기당, 송영방, 신동우 등과 함께 '만화세계' 창간 멤버로 활동했다. '거짓말 박사'는 1956년 2월 '만화세계' 창간호부터 3년 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여행 감독 고재열과 떠나는 토크콘서트, '여행에서 만난사이'를 26일 오후 5시 비대면 공연으로 개최한다. 고재열은 전 시사IN 기자이자 현재 여행 감독 겸 여행자 플랫폼 트래블러스랩의 대표 여행자로 활동 중이다. 여행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할 손님도 초대된다. 고재열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알게 된 여행자와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과 EBS ‘다큐 it’의 진행자인 배우 김규리가 출연한다.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맺은 인연들, 그들이 경험한 여행의 절묘한 매력과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가야금, 인도의 시타르 등 전통악기를 이용한 연주, 소프라노가 부르는 노래와 스페인의 중요 무형유산인 플라멩코 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여행에서 만난사이'는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230-3440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