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굴착 공사로 인천지역 곳곳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그 와중 10년 전 발생한 지반침하 경고는 현실이 됐다.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로 밝혀지면서 지하 굴착 공사로 인한 싱크홀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싱크홀의 원인은 크게 상·하수도관 누수와 지하 굴착 공사다. 특히 지하철 공사 등 대규모 굴착 공사로 발생하는 싱크홀은 상·하수도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보다 규모가 커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과거부터 지하철 공사 및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왔다. 지난 2011년, 2012년에는 인천1호선 계산역 인근 도로에서, 지난 2012년에는 인천2호선 공사 당시 서구 왕길동 201공구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023년 10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6공구 굴착 공사 중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속 시는 아직 싱크홀 위험지역을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표한 지반침하 위험 지역이 있다. 당시 인천1호선 동수역·간석오거리역을 지반침하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실제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9일 유관기관과 함께 ‘항공기 해상 불시착 대비 훈련'을 시행했다. 올해 1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의 일환으로, 청사 지역구조본부실에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 항공기가 불시착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도상훈련이다. 인천해경을 주도로 진행된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길병원, 해양재난구조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은 신고 접수 및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대는 인명구조를 실시했다. 또 구조본부에는 비상 상황이 가동되는 등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이광진 서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은 반복된 훈련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노후 상·하수관로가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데 인천시는 돈이 없어 교체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 하수관로(2023년 기준) 5751㎞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2675㎞(46.5%)에 달한다. 절반 가까이가 노후화된 것이다. 또 전체 상수관은 7368㎞ 중 1525㎞(20.7%)가 노후관이다. 지난달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의심 사건은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일어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5일 부평역에서 싱크홀 전조 증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땅 속에 묻혀 있는 노후 상하수관은 균열이 생기고 어긋나면서 누수가 생긴다. 이때 주변 흙을 씻어내면서 땅 속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그 사이를 차·사람 등이 지나다니면서 지반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한다. 특히 해빙기에는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취약해진다. 때문에 싱크홀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한다. 하지만 시는 노후화된 관을 교체할 예산이 부족하다. 하수도특별회계는 만성 적자인 탓에 당장 노후 하수관을 교체할 여력이 없다. 시 하수과 관계자는 “인천 전역의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는 데에만 7900억 원이 든다”며 “그런데
인천 남동구가 ‘2025 자카르타 K-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로, 다가오는 9월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CC전시장에서 열린다. 구는 구 소재의 중소제조기업 3곳을 선정해 부스 설치와 통역 비용 등에 사용할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한다. 비용에는 ▲전시품 홍보부스 ▲바이어 매칭 ▲통역사 ▲셔틀버스 등이 포함돼 있다. 행사에는 400곳 기업이 참여해 450개 부스를 운영한다. 뷰티·패션, 리빙·인테리어, 식품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300곳, 해외기업 10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B2B 수출상담과 B2B·C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참여기업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전시회를 통해서는 인도네시아에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 특히 할랄 인증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에게는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과 판촉전을 동시에 열어 참여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과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가능하다.
인천 남동구 만수천복개천 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이 세워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신규)(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구 치수과와 구월4동·만수1동·만수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공람할 수 있다. 계획에 대해 주민 누구나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구가 검토한 후 향후 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만수천 정비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장기적인 하천 복원 및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의 기반이 된다. 만수천 복원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콘크리트로 덮힌 만수천을 복원해 소하천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관련 행정절차, 소하천 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 사업비 확보를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친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연두 방문 당시, 구가 건의한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지금이야말로 복개된 만수천을 복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재해 예방과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인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기존 임원 중심의 승계로 결론 나면서 당초 기대했던 전문경영인 중심의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첫 직선제에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예전의 대의원제 선거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인천 금고 49곳 중 45곳에서 전·현직 이사장 또는 임원 출신이 당선됐다. 34곳에서 기존 이사장이 재임하게 됐고, 내부 임원 출신이 선출된 금고는 11곳이다. 부평남부·석바위(임직원 출신), 새인천(주민자치위원장 출신), 부일(대의원 출신) 등 4곳 이사장만 전·현직 이사장 또는 임원 출신이 아니다. 특히 49곳 중 20곳은 단독 후보로 경쟁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투명한 선거를 통해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뽑아 PF대출 남발에 따른 1조원 가량의 적자, 뱅크런 사태 등으로 발생한 재정 악화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와 상반된 결과다. 경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부실 금고에 대한 통폐합 주장(경기신문 4월 24일 자 1면 보도)에도 사상 첫 직선제는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경영악화 상황에서 고액 연봉 이사장을 줄여나가는 통폐합이 시급한 미추홀구도 15명 중 전·현직
인천 남동구의 소래철교를 다시금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5월 개최된다. 남동구문화재단은 ‘소래철교의 기억, 그 시절’ 사진 전시를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소래역사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의 변화를 오랜 시간 기록해 온 최용백 사진작가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약 15년 동안 소래철교와 그 주변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담았다. 협궤열차가 지나던 과거의 소래철교부터 산업화·도시화로 변화한 현재의 모습까지. 소래가 지나온 시간의 흐름을 되돌아볼 수 있다. 특히 소래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의 ‘나의 소래’에서는 관람객이 사진에 덧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기억을 공유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시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소래를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지역의 따뜻한 시간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역사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남동산단지원사업소가 봄을 맞아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남동대로와 은청로, 청능대 일대에 꽃길을 조성했다. 남동산단지원사업소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남동산단 내 가로수와 자전거도로 화단에 꽃잔디 12만 8558본을 심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꽃잔디를 심으며 남동산단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박광철 남동산단지원사업소 소장은 “앞으로도 유휴지에 꽃잔디와 같은 초화류를 심어 꽃피는 산단, 활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남동산단 근로자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분명히 경고한다. MBK가 추진하는 이번 기업회생은 결코 ‘회생’이 아니라 의도된 ‘기업 안락사’다” 24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에서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천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모회사인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대책위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인천·부천본부, 인천지역연대, 진보당·정의당 인천시당 등 시민사회단체와 상인단체, 노동조합, 정치권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에는 11곳의 홈플러스가 있으며 전국 126곳의 홈플러스에는 10만 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19년 동안 근무한 이서연 홈플러스노조 가좌점 지회장은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건 한 가족의 삶이 걸려 있는 생존권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MBK는 돈을 벌기 위해 모든 편법을 동원해 사람을 자르고 기업체를 거덜 내 왔다”며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고정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심각한
인천시가 깜깜이로 거래되는 결혼식 비용에 대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이 추진 중인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저출생 정책의 일환이다. 24일 시는 계양구가족센터, 지역 결혼전문 협력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결혼식 표준가격안을 제시했다. 최근 결혼식 비용의 증가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관례적으로 이뤄지던 깜깜이·과도한 추가비용을 막아 예비부부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인천형 표준가격안에서는 시와 협약을 맺은 ㈜인천웨딩과 ㈜원웨드에 대해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기획·세팅 ▲꽃 ▲식사 등의 항목을 세 단계(실속·기본·고급)의 가격으로 나눴다. 해당 업체는 시와 약속한 표준가격을 준수할 의무를 지닌다. 실속형의 경우 식사만 제공돼 도시락과 답례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 250만 원, 뷔페를 선택하는 경우 350만 원이다. 기본형은 스드메 200만 원, 기획·세팅 110만 원, 꽃 140만 원, 도시락 또는 답례품 300만 원, 뷔페 400만 원이다. 고급형은 스드메 250만 원, 기획·세팅 110만 원, 꽃 350만 원, 도시락 또는 답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