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 건강 검진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영유아 월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통해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관리한다는 취지다. 6세 미만의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비만 등 주요 선별목표 질환에 대한 5개 분야(계측, 측정, 문진, 진찰, 교육) 24개 항목을 검진한다. 검진대상자는 건강검진표와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와 검진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정기적인 영유아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조기발견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기초건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032-453-5117)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에 중국 칭다오시 성양구 대표단이 방문해 양 도시간의 경제협력을 공고히 했다. 남동구와 자매우호 도시인 성양구는 25년 동안 자매도시로 연을 맺고 있다. 이날 양 도시는 지난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 도시간의 기업 네트워킹 강화, 산업단지 협력 모델 공유, 스마트 산업 분야 협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가 더욱 공고해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양 도시의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중국과 한국의 경제외교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굉천 서기는 “남동구와 새로운 발전 기회를 공유하면서 실무적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칭다오시의 경제 중심지인 성양구는 약 12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약 2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병원선 준공을 앞두고 ‘신규 병원선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신규 병원선 준공 사업은 지난 25년간 옹진군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인천531호’가 노후화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가 이달 270톤급 친환경 병원선 준공을 계획하면서 연구가 진행된 것이다. 보고회에는 시와 강화·옹진군, 공공의료지원단 관계자들과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1섬 1주치의 병원’의 의료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신규 병원선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 공공의료지원단은 ▲병원선 역할과 변화의 필요성 ▲옹진군 섬별 보건의료 수요와 환경분석 ▲신규 병원선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언 등의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1섬 1주치의’와 병원선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과 의료 취약지의 원격진료를 병원선이 지원하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문인력 확보와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가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주민의견을 청취·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인천에는 51곳의 새마을금고가 있다. 이 중 15곳(30%)이 미추홀구에 있는데, 63만 명이 살고 있는 서구(4곳)와 비교하면 미추홀구(41만)는 많아도 너무 많다. 더군다나 미추홀구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하반기 정기공시를 보면, 15곳 중 11곳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9% 이상으로 고위험 수준에 속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추홀구 새마을금고 법인을 통폐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미추홀구 15곳 금고의 지난해 하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도화1동(24.74%) ▲한마음(18.73%) ▲도화3동(16.5%) ▲석바위(16.17%) ▲제물포(15.06%) ▲관교문학동(13.28%) ▲용일(13.05%) ▲주안동신기(12.87%) ▲온누리(12.25%) ▲남인천(9.87%) ▲주안(9.85%) ▲도화2동(8.61%) ▲새인천(7.65%) ▲숭의(6.12%) ▲학익(5.35%)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보유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9.23%다. 전체 수치와 비교해도 미추홀구의 고정이하여신이
재능대와 인천메세나협회가 청년 예술가 발굴·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지난 21일 이남식 재능대 총장과 봄날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가 재능대 재능관 대회의실에서 만나 ‘청년 예술가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교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기존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재능대가 추천한 청년 예술가를 협회 사업과 연계하고 인천메세나협회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재능대가 함께 참여 및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 I-RISE 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하면서 예술을 통한 지역 상생모델 구축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사회 연계 중심의 인재양성을 강화해 ‘인천 맞춤형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은 예술과 교육,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 예술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청년 예술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예술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 남동구 원도심 내 어두운 골목길이 환하게 재탄생했다. 구는 모래내로(구월동 349-32번지) 일대 보행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골목길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과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는 취지다. 해당 구역은 빌라가 밀집해 있는데, 빛이 잘 들지 않아 어둡고 좁은 골목길이었다. 또 도로가 일부 파손돼 있어 범죄 발생을 우려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골목길을 밝은 색상과 꽃 그림으로 포장해 정비했다. 골목길의 어두운 환경을 개선해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또 미끄럼 방지 공법을 적용해 미끄럼 사고도 대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2곳을 흡수·합병했다. 지난 2023년 7월 뱅크런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 혁신 일환으로 중앙회가 흡수·합병한 24개 금고 중 인천은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계양구 소재의 북인천 새마을금고가 계산 새마을금고로, 미추홀구 소재의 미추홀 새마을금고가 제물포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법인은 53개에서 51개로 2개 줄었다. 해당 지점은 각각 북인천·미추홀 금고의 독자적인 법인이 아닌, 흡수·합병된 금고 법인의 지점으로써 운영된다. 법인만 변경될 뿐 금고는 지금까지와 같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인천·미추홀 금고의 재산 및 권리의무 일체를 흡수·합병한 금고가 채권에 대한 모든 책임도 지게 된다. 단 흡수된 금고에서 기존에 갖고 있던 채무 등 부실자산은 중앙회가 떠안고, 흡수·합병한 금고는 우량자산만 취하는 방식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우량 자산만 이전되기 때문에 금고 운영에는 피해가 없다”며 “부실채권은 중앙회에서 PF사업장 매각 등으로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금고별로 개별 법인을 운영하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대 업무를 진행하는 금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벽 없는 무대(Off the Wall)’를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시민 참여형 연극, 경연, 국제교류,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명예대회장은 “연극은 결국 사람이다. 무대와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 1964년 드라마센터에서 연극 ‘춘향전’으로 데뷔해 연극과 방송, 영화를 아우르며 대중과 60년 이상 호흡해 왔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그의 고향 인천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인천은 다양한 문화와 정서가 흐르는 도시”라며 “이번 연극제는 개항과 이주의 역사를 품은 이 도시와 예술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거리극, 광장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무대들이 이번 연극제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며 “연극은 무대 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더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인들의 축제이자 약속의 자리인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연극이라는 예술이 시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극계가 겪고 있는 어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직원의 제안으로 남동국민체육센터 시설물에 관리번호가 부착됐다. 화장실 좌변기 21개와 소변기 11개, 샤워실 샤워기 103개 등 135개의 시설물에 고유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해당 사업은 체육센터에서 올해로 8년째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직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그는 “과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민원인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 신고가 지연됐다”며 사업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공단은 안내 스티커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또 고장·막힘 등 시설 불편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용객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김석우 이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가좌하수처리장으로 불법 유입되는 폐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과태료가 수탁처리비용보다 훨씬 싼 탓에 폐수 무단 방류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처리되지 않은 폐수 유입으로 가좌하수처리장 전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예산이 당초보다 10배 넘게 늘어 하수도특별회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근 공단에서 발생한 폐수가 불법 유입되면 가좌하수처리장의 TN(물의 총 질소 값) 지수가 최대 214㎎/L까지 치솟는다. 일부 공장에서 수탁처리시설을 통해 폐수의 TN지수를 60㎎/L까지 낮춰야 하지만 비용이 비싸 불법 방류하고 있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적발되더라도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면 그만인데 단속도 녹록치 않다. CCTV나 제보 등에 의해서는 처벌할 수 없어, 경찰이 현장을 적발해야 하는데 새벽 시간을 이용해 몰래 방류하는 현장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당초 가좌하수처리장 전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원래 94억 원 규모의 사업이었다. 하지만 폐수 무단 방류로 규모는 늘어 980억 원을 투입해 유량조정조, 생물반응조, 전처리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처리시설을 설치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