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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전무송 명예대회장…“연극은 결국 사람”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무대
시민 참여형 연극, 경연, 국제교류, 포럼 등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벽 없는 무대(Off the Wall)’를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시민 참여형 연극, 경연, 국제교류,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명예대회장은 “연극은 결국 사람이다. 무대와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 1964년 드라마센터에서 연극 ‘춘향전’으로 데뷔해 연극과 방송, 영화를 아우르며 대중과 60년 이상 호흡해 왔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그의 고향 인천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인천은 다양한 문화와 정서가 흐르는 도시”라며 “이번 연극제는 개항과 이주의 역사를 품은 이 도시와 예술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거리극, 광장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무대들이 이번 연극제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며 “연극은 무대 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더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인들의 축제이자 약속의 자리인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연극이라는 예술이 시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극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팬데믹 이후 연극계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무엇보다 젊은 창작자들이 설 무대가 더 많이 마련돼야 하고, 관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정책과 환경이 필요하다”며 “연극은 한순간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야 할 예술이다”고 강조했다.

 

또 “연극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야기, 감정,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예술입니다”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연극이 이렇게 재미있고 가까운 것이었구나’라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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