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내가 만든 갓(민)생 정책’은 인천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 사업으로, 이번 달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시민 행복 향상을 위한 민생 시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민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직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만드는 게 사업의 뼈대다. 참여를 원하는 공직자는 네이버 폼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자 선착순 50명에게는 커피 쿠폰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안된 정책은 실현 가능성, 효과성, 시민 공감도 등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민생담당관이 심사한 뒤, 내부 위원회와 관련 부서가 심층 검토해 실행 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우수 제안자를 최종 선정해 포상을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제안된 내용이 실행 및 정책화된다. 또 우수 제안자에게는 해외 시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이번 공직자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민생 체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전문가 의견 수렴, 시민 제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계획이다. 박광근 시 민생기획관은 “공무
인천시가 올해 ‘행복씨앗통장’ 참여자 200명을 오는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 행복씨앗통장은 자산형성을 통해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대상자가 3년 동안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와 군·구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해 총 30만 원이 적립된다. 만기 시에는 원금 108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첫 만기 대상자 185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만기 된 적금은 주거비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창업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장애를 위한 치료비, 보조기구 구입비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는 16세 이상 39세 이하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을 빛낸 61명이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취약계층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인명구호, 재능기부, 기피업종 우수종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각 시·군·구의 추천과 현지 확인을 통해 선정됐다. 수상 명단에는 지난 1월 서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웃 장애아동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구인순 씨, 20년 이상 버스기사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윤형수 씨가 이름을 올렸다.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온 이석구 씨, 이·미용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 양은이 씨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이 표창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봄과 함께 ‘동인천 아트큐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동인천 아트큐브가 1, 2월 동절기 휴관을 마치고 오는 29일 ‘봄,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예술’을 통해 다시금 문을 연다. 올해 동인천 아트큐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기념일 공연, 요기조기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특별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첫 정기공연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밴드 ‘턴테이블’과 ‘남달리트리오’의 라이브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는 라탄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와 뜨개, 은공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전시 공간에서는 박송우 인천 원로작가의 수채화전 ‘섬과 바다’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3일에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가요, 가곡, 민요 등을 선보인다. 올해 중 김예은 팝페라 가수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동인천 아트큐브에는 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드로잉, 공예 등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연습실, 야외무대, 다목적 홀 등을 무료대여하는 사업도 상시 진행 중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청라연장선 2공구 지반침하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26일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서구 가정동 청라연장선 2공구 일대 아파트에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시공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청라연장선 지반침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6공구 일대 굴착 중 지하수가 유출되며 지반침하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인천 지역에 지반침하 사고 발생 건수는 6건으로, 굴착공사 부실·노후 상수관 손상 등이 원인이다. 게다가 지난 24일에는 서울 강동구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KCC건설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점검 결과, 아파트 곳곳에서 지반침하와 건물 균열 등이 발견됐다. 김 의원은 재난 예방을 위해 인천 전역에 진행 중인 지하철 연장공사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반침하 영향권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통학로 보도에도 땅 꺼짐이 발생해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지반침하 원인 분석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대책을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가 시작된다. 26일 인천문화재단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창작뮤지컬 제작·공연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특별공연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문화 기반의 공연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종 선정된 1개 단체에 최대 2억 45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단체는 오는 5월 셋째 주 인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회 이상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오는 10월부터 12월 중 지역 내 공연장에서 2회 이상 무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온라인(ZOOM)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송도센트럴파크가 봄 나들이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설공단 송도공원사업단은 겨울동안 손상된 센트럴파크 내 안전점검·시설물 정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전문가와 자체 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센트럴파크 내 교량과 절토사면, 옹벽 등의 토목시설과 건축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또 시설물 균열 및 손상 상태와 지반 침하, 유지·관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보수·정비했다. 공단 관계자는 “센트럴파크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 공간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대한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을 당부했다. 인천에서는 인천시의원(강화군)과 강화군의원(가 선거구)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보궐선거에 투표하려는 근로자가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당일 모두 근무하는 경우, 고용주는 근로자의 투표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사전투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이며, 본투표는 다음 달 2일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고, 고용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또 근로자가 투표하는 시간은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않는다. 고용주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선거일 7일~3일 전) 근로자가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리집, 사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앞서 인천시선관위는 행정기관과 주요 직능·경제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 보장 등을 안내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소속 임직원과 산하 기관·단체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며 “각 기관·단체에서 직원들의 투표에 적극 앞장서 줄
인천에는 대중음악가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인천음악창작소’가 있다.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재단인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은 순수예술 분야에 무게를 두고 지원하고 있어, 대중음악가에게는 참여의 문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중음악가를 전문으로 지원·육성하는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14년 서울을 시작으로 대중음악가를 전문 지원하는 지역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22년에는 인천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어 현재 전국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의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이는 19만 3602명이고 이 가운데 음악분야 예술가는 5만 2036명으로 약 4분의 1 수준이다. 최근 대중음악으로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대중음악가의 비율이 상당할 거라 예측된다는 인천음악창장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예술을 업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제도다. 창작준비금,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등의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한 기본 자격요건이 된다. 인천음악창작소의 특별함1: 효율적인 민간 운영 인천음악창작소는 다른 지역과 달리 민간이 주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사단법인 (사)인천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며 “오는 26일까지 헌재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최후변론 이후 3주가 지났음에도 탄핵 선고가 나지 않자, 헌재에 대한 조속한 선고일 발표와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날 12·3 비상계엄으로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 된 지 100일이 됐고,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수연 서비스연맹 인천본부 본부장은 “(12·3 계엄령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소비 축소와 경기 침체로 눈물을 흘리면서 폐업하고 있다”며 “헌재가 내란을 지속시켜 혼란을 부추기고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인천 시민들의 총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이옥희 정보경제연맹 인천본부 본부장은 “윤석열을 파면해야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 불안을 멈추고 정상화할 수 있다”며 “상인들은 가게를 닫고,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모든 시민들이 자신의 일터와 삶터에서 일상을 멈추고 광장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