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보인 신형 헤드셋 ‘갤럭시 XR’이 출시 직후부터 젊은 세대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끌고 있다. 전국 주요 매장에서 운영 중인 체험존은 연일 예약이 마감되며, 1030세대가 전체 신청자의 70%를 차지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출시된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이 103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당일부터 전국 7개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 X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현재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11월 5일까지, 삼성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체험존은 ▲강남(23일)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광주 상무 등 전국 주요 도심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체험존 예약자 중 약 70%가 1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의 높은 관심은 ‘갤럭시 XR’이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기기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스트리밍 앱을 지원해 사용자가 몰입감 있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545g의 가벼운 무게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삼성전자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 시설을 일본 홋카이도에 세웠다. 혹한과 강설 조건을 실험 환경으로 삼아 고효율 냉난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카와는 겨울철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과 월 적설량 최대 127cm를 기록하는 지역으로, 냉난방 기술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을 검증한다. 제상 시스템은 열교환기에 쌓인 성에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장치로, 냉난방기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미 성에의 형태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최적의 제상 시점을 자동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테스트 랩을 통해 해당 기술의 실험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한층 향상된 난방 효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가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테마를 선보였다. 디즈니와 픽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협업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맞춤형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9일 기아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월트디즈니)의 주요 브랜드인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디즈니의 '겨울왕국'과 픽사의 '토이 스토리'로, 앞서 공개된 '미키와 친구들', '어벤져스' 시리즈에 이은 후속작이다. 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내부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감성적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테마를 적용하면 ccNC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의 색상과 그래픽,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 시동 시 애니메이션 등이 각 캐릭터 콘셉트에 맞게 연출된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 고객은 디즈니나 픽사 캐릭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팬층은 자신이 선호하는 테마로 차량을 꾸미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디즈니 '라이온 킹',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총 30개의 테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월트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더 기아 PV5 카고’가 최대 적재 중량을 실은 채 배터리 1회 충전으로 693.38km를 달리며 전기 경상용차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기아는 이번 기록을 통해 PBV의 효율성과 실용성을 입증하며 전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더 기아 PV5(The Kia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 중량 665kg을 싣고 1회 충전 주행 거리 693.38km를 달성해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올랐다. 이번 주행은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의 공도에서 진행됐다.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은 물류 업무를 재현하기 위해 도심·외곽·고도 상승 구간이 포함된 58.2km 코스를 반복 주행했으며, 모든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 카메라로 검증됐다. 주행에는 상용차 전문 기자 조지 바로우(George Barrow)와 현대차·기아 유럽 기술센터 선임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Christopher Nigemeier)가 참여했다. 바로우 기자는 “최대 적재 중량 상태에서 693km 이상 주행했다는 점
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손잡고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통해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및 운영 부담을 줄이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현대차는 전날 제주지역본부에서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제주 렌터카 산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본부장(전무), 강동훈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렌터카 업체 전용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렌터카 업체가 보다 안정적으로 신차를 구매하고 차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새 금융상품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현대차의 인증중고차 사업과 연계돼 있어 렌터카 업체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 5천km로 설정해 차량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LG전자가 상업용 세탁·건조기 신제품 3종을 국내 대표 세탁업체 크린토피아에 공급하며 빨래방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 세탁기(F25TZC), 건조기(RH25TZC), 세탁건조기 콤보(FD25TZC)는 지난달 서울 잠원동 크린토피아 메이플자이점에 처음 설치됐다. 세탁기 신제품은 빨랫감 속까지 물을 분사하는 ‘트윈 스프레이’ 기능과 빨랫감 무게를 자동으로 감지해 물·전기 사용량과 코스 시간을 최적화하는 ‘자동 무게 감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볼 밸런싱 시스템으로 높은 탈수 성능을 구현하고, 전면 서비스 구조로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건조기 신제품은 최대 25kg 용량의 히트펌프 방식으로, 전 세계 상업용 히트펌프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큰 용량(2025년 8월 기준)을 자랑한다. 저온 건조 방식으로 빨랫감 속까지 균일하게 말려준다. 세탁건조기 콤보 모델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장점을 결합해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은 미국 ‘클린쇼’와 독일 ‘텍스케어’ 등 글로벌 박람회에서 먼저 공개돼 북미·유럽 B2B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
현대글로비스가 부산신항에 대규모 종합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1번지인 부산신항에서 해상 물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경상남도 창원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 대상은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내 9만 4938㎡(약 2만 8719평) 규모의 부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신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0%를 처리하는 국가 물류의 중심지다. 이번 야적장 건설을 통해 컨테이너 반입·운송 작업의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새로 들어설 종합물류센터는 수입 컨테이너의 화물 하역과 검수(Devanning), 보관, 집하, 선적 전 처리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소방안전모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소방안전관리 모범 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7일 본사에서 소방안전모범대상 대상 수상 인증패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임직원, 정진기 금천소방서장 등 금천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방안전모범대상’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자율적인 안전의식 확산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안전관리 역량이 뛰어난 사업장과 기관을 선발해 포상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7일 열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재난 대비·소방계획 수립·안전경영시스템 구축 등 안전관리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2년간 화재안전조사와 합동소방훈련이 면제된다. 김 대표이사는 “체계적인 소방안전관리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율적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롯데케미칼이 식품 포장용기로 쓰이는 접착성 소재를 자체 개발해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를 국산화해 공급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28일 “고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는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즉석밥 용기에 적용,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을 견고하게 접착하는 기능을 하며, 특히 잘 붙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과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을 효과적으로 결합시킨다. 이를 통해 수분·산소 차단 성능이 강화돼 식품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안정성 ▲냄새 ▲성형성 등 식품용기 제조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회사는 이 소재를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와 원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식품 포장 시장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 내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총리다. 기존 에너지 중심 사업을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현재 건설 중인 사우디 생산법인 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와 비전 2030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 앞서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HMMME 신공장을 직접 방문해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NEOM)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