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협력해 광저우 현지에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버스가 광저우 국유 버스사업의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자사 수소 비즈니스 플랫폼 ‘HTWO(에이치투)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수소버스가 지난 11일 해당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 50대가 투입될 수소버스 가운데 절반인 25대가 연내 HTWO 광저우·카이워그룹을 통해 공급된다. 광저우시는 그동안 전기버스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운영해왔지만, 수소버스 도입으로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8.5m급 수소버스에는 HTWO 광저우가 개발한 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물류트럭·냉장차·청소차 등 다양한 상용차에 적용돼 성능이 입증된 시스템으로, 약 5분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HTWO 광저우는 이번 사업이 광저우시 교통 부문의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시민 이동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내 수
BMW그룹코리아가 협력사들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장을 열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025 BMW그룹 협력사의 날(BMW Group Supplier Day 2025)’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여 개 BMW그룹 국내 1차 협력사와 니콜 군터(Nicole Guenther) BMW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룩스 카스텐(Lux Carsten) BMW그룹 구매 아태지역 총괄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은 발표를 통해 그룹의 공급망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했다. BMW그룹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New class의 독일어)’ 비전도 소개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트랙 주행 등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BMW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니콜 군터 총괄은 “한국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그룹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기아가 평택에 기아 인증중고차와 PBV(목적기반차량)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고객들을 만난다. 기아는 평택시 청북읍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기아 최초 PBV 특화 거점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PBV Experience Center)'의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약 1만 9000평 부지에 자리했다. 1층에는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이, 2층에는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운영된다. 기아는 이번 거점을 통해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고객에게도 오프라인에서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기아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차량을 찾은 후 센터에 방문해 실물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으로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아 최초의 PBV 특화 거점인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향후 출시될 PBV를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센터 내 전시존에서는 공구 브랜드 '밀워키'와 협업한 PV5 카고 모델을 만날 수 있다. 또 AR 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PBV의 활용 가능성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현대자동차의 레이스카 더 뉴 아반떼 N TCR이 고난도로 악명높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우승해 성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이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의 투어링카 레이스(양산차 기반의 레이스) 팀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더 뉴 아반떼 N TCR로 올 시즌 출전했다. 팀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라운드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카오 기아 서킷은 반복되는 급커브, 큰 고저차, 좁은 도로폭 등이 다채롭게 혼재되어 있어 우수한 차량 성능과 선수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서킷이다. 더 뉴 아반떼 N TCR의 운전대를 잡은 선수는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와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다. 지로라미 선수와 아즈코나 선수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마카오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액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각각 ▲미래 신사업 50조 5000억 원 ▲R&D 38조 5000억 원 ▲경상투자 36조 2000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단행 결정됐다. 특히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자율주행·로봇 등의 데이터를 학습·처리할 기반을 만들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할 AI 어플리케이션 센터도 설립한다. 또 서남권에 1GW 규모의 PEM 수전해 플랜트와 수소 출하센터·충전 인프라를 조성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030년 완성차 수출을 247만 대로 늘린다. 특히 전동화(EV, PHEV, HEV, FCEV) 차량 수출은 지난해
국내 전기·수소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며 내년 초 누적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연간 전기차 보급대수가 이달 13일 기준 20만 대를 넘었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보급대수인 2022년 16만 4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가 약 17만 2000대, 전기승합차 2400대, 전기화물차 2만 6000대다. 국산차 비중은 승용 55%, 승합 64%, 화물 93%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승합차의 국산 비중은 2023년 46%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와 올해 63%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와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현재 약 95만 대로, 정부와 업계는 “지금 속도라면 내년 초 100만 대를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급 확대의 배경으로는 보조금 정책의 조기 집행, 충전 인프라 개선,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 확대 등이 꼽힌다. 올해 전기·수소차 보조금 지침은 연초에 확정돼 곧바로 시행됐고, 충전 인프라도 초기 대비 크게 늘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국내외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전기차 신차 출시 전략을 펼친 것도 보급 속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증가 흐름을 유지하기
LG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원(One) LG’ 설루션 기반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LG 측에서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벤츠 측에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코리아 CE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등 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는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 센싱 등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며 협업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와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츠와의 전략적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삼척시와 함께 수소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5 삼척시 수소엔진 포럼’에 참석해 삼척시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삼척시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김광철 삼척시 부시장,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 등 관계자와 수소 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척시는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내 수소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수소 내연기관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개발과 실증 운행(Fleet Test)을 주도하게 된다. 또 향후 수소엔진 산업 관련 협력업체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지역 내 수소엔진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근덕 수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인허가·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와 수소 내연기관을 축으로 한 2축 친환경 동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모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벤틀리의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가 한국 고객들을 만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벤틀리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포트폴리오 중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이상적으로 결합한 모델이다. 그랜드 투어러 라인업 중 한국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전면부에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블랙 매트릭스 그릴 위에 11개의 크롬 버티컬 베인이 더해졌다. 또 아주르 전용 22인치 휠과 프론트 펜더에 부착된 아주르 배지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벤틀리 웰니스 시트’가 기본 장착된다. 웰니스 시트는 통풍 및 히팅 기능을 비롯해 마사지 기능과 주행 중 피로를 최소화하는 자세 조정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투어링 스펙, 컴포트 스펙 등 주행 편의성을 향상하는 사양들과 무드 라이팅 스펙 등도 기본 제공된다. ‘데일리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제로백에 3.7초가 소요된다.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덕분이다.
BMW 코리아가 눈에 띄는 전동화 차량 성장세를 이룩했다.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동화 차량 9495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6% 증가한 수치다. 순수전기차(BEV)는 481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4640대가 판매됐다. 특히 PHEV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7% 상승해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과감한 전동화 제반 투자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BMW 코리아는 활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BMW 차징 스테이션(BMW Charging Station)’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등을 시행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8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 또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및 국내 제작사 2곳과 함께 BMW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동화 모델 특화 AS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현재 총 80곳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