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의 대표 격인 로또(Lotto)는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말이다. 그리고 45개의 숫자에서 6개를 맞추는 숫자놀이다. 이 놀이의 유래는 1515년 이탈리아의 제노아에서 시작됐다. 당시 제노아 시는 시의원을 뽑을 때 6명의 후보자를 놓고 그중 1명을 제비뽑기로 선택했는데 이에 착안해 사람을 숫자로 바꾼 것이 로또의 시초라고 한다. 지금과 같은 당첨 체계가 갖춰진 것 또한 153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다. 공공사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번호 추첨식 복권을 최초로 발매했기 때문이다. 그 후 미국은 1978년 뉴욕 주에서 처음으로 30개 숫자에서 6개를 맞추는 로또를 시작 했고 우리나라는 2002년 45개 숫자에서 6개를 맞추는 최신식 로또가 처음 등장했다. 그 무렵 407억 원의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전국을 ‘로또광풍’에 휩싸이게 했다. ‘로또망국론’이 나온 것도 이 무렵이다. 과열을 우려한 정부가 로또 1장 판매금액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면서 100억대 당첨 사례는 뜸해졌다. 최근에는 매주 6, 7명의 1등 당첨자들이 20억 원 안팎을 나눠 갖는 게 보통이다.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사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로또는 이러한 기대
프랑스 외곽 중부지방 오리악은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다. 스키장 외에는 별다른 리조트 시설이 없는 이곳에 1985년 창설된 오리악 거리축제는 많은 외지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리악은 관광산업이 발전한 프로방스 지역과는 달리 고속전철인 테제베(TGV)도 연결되지 않는 교통이 불편한 해발 1천m에 위치해 있지만 여름 평균의 기온이 아침 10℃, 오후 한낮 20℃라는 호조건으로, 바캉스 계절의 절정인 8월 중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프랑스 및 유럽인들의 욕구와 야외공연들의 축제요소를 적절히 결합하여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오리악축제는 참여극단만 국내외 포함 400개에 달한다. 150여개 극단이 참여하는 프랑스 샬롱축제와 함께 프랑스 최고의 거리축제로 명성을 얻었다. 큰 작품은 눈에 띠지 않아도 아기자기한 야외공연들이 많아서 거리예술의 특징을 잘 살린 축제다. 이 오리악축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모든 야외공연을 엿볼 수 있는 견본시(見本市)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커스, 광대극, 마임 등 참가 제한도 없다. 기자 등록자만 200명 이상이 참가하고 공연예술 관계의 바이어나 극장의 프로그램 담당자 등의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함으로써
인형뽑기 매장이 급증하고 있다. 한동안 세월의 뒷전으로 밀려있던 인형뽑기가 성황이다. 사람들 왕래가 잦은 곳이면 영락없이 매장이 있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실상 인형을 뽑아도 크게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뽑혀져 나올 때의 쾌감이 사람들을 기계 앞으로 끌어당긴다. 며칠 전 우리도 외식을 하고 인형뽑기 매장에 들렀다. 남편과 딸애가 인형뽑기를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인형이 있으면 그것이 뽑혀져 나올 때까지 돈을 집어넣는다. 어찌 보면 제대로 된 인형을 사는 것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운이 좋아 한 두 번에 뽑힐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다. 기계가 인형을 물고 투입구 근처까지는 가지만 문턱에서 내려놓는다. 한번만 더하면 뽑힐 것 같은 유혹에 쉽사리 돌아서지를 못한다. 우리 옆에 있던 젊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인형뽑기 하는 것을 한참을 보았다. 아이가 원하는 인형이 뽑히지 않는다. 두 주머니를 다 털고도 인형뽑기에 실패하자 매장 문을 나서더니 잠시 후 다시 왔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온 것이다. 그 사이 우리가 그 인형을 뽑았다. 그 가족의 탄식과 기쁨이 매장에 번졌다. 남편이 즐거워하는 것보다 그녀가 더 좋아했다. 매장을 나와 이런저런 생
나는 30여 년 전부터 기초 일본어학습자를 대상으로 틈틈이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일본어를 시작하는 학습자를 조금씩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학창시절부터 봉사활동에 눈을 떠 물질적인 기부는 쉽지 않지만 재능기부로 봉사를 하면 더 의미가 클 것 같아 13년 전부터 포천시청과 고양시에서 무료강좌를 운영하고 있어서 이제는 어엿한 일본어강사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영어로 학력고사를 준비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2학년 봄방학 때 일본어로 바꾼 후 암기하는 방식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다보니 과정은 생략한 채 결과만을 아는 불균형의 공부법으로 애를 많이 먹었다. 대학에 진학한 후로는 교양일본어를 배우는 학과동기나 동아리 선배들을 대상으로 ‘시험대비일본어’ 강습을 했고, 국문학과 일문학을 전공하여 2개의 학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기업체나 약사회 등 단체에 출강하여 무료수업으로 수강생을 가르쳤으며, 포천시와 고양시에서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강좌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가 일본어를 무료나 실비로 가르치는 데에는 단 하나의 목표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일본이 우리를 지배했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일 평균 2~3명 정도 무인단속 카메라에 찍힌 용지를 가지고 와서 ‘벌금’을 납부하러 왔다고 한다. 하지만 용지에는 벌금이라는 용어는 없고 과태료와 범칙금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지구대에 방문하는 민원인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몰라서 헷갈려 한다. ‘과태료’란 형벌의 성이 없기 때문에 벌점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차량을 운행하다 무인카메라 및 무인 단속 장비 등을 통해 신호위반·속도위반 등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범칙금’이란 교통법규(속도위반, 신호위반, 주차위반)를 위반하였을 때, 교통법규를 위반한 현장에서 경찰관이 위반자에게 직접 부과하는 것이다. 범칙금은 벌점이 있는 조항을 위반했을 때는 벌점이 부과될 수도 있으며, 부과된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처리를 법원으로 이관하게 되고, 이관된 사건은 즉결심판에 회부되며, 이때부터는 범칙금이 아닌 벌금이 부과된다. 지구대 및 경찰서에 방문이 어렵다면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교통범칙금 인터넷
1305년 북이탈리아의 파도바라는 도시에는 ‘스크로베니 예배당’이 헌당되었다. 외관은 다소 단조로워 보이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내부의 동서남부 벽면에는 예수와 마리아의 일생, 천당과 지옥의 모습, 7가지 미덕과 7가지 악덕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당시 교회의 가르침을 총체적으로 시각화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무엇보다 이 공간이 지닌 위대함은 시각적 환영으로 인해 공간이 스스로 무한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벽화들의 배경과 천장은 영롱한 푸른색으로 통일되게 채색되어 있고, 각 작품의 드라마틱한 상황들은 이 푸른색 배경으로 말미암아 우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공간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도 매우 뛰어난 착시 효과가 연출되었는데, 아치형 벽면을 채운 각각의 벽화가 확장된 공간감을 형성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그 중 양쪽 벽면의 두 칸에는 가상의 궁륭과 창문이 그려져 있어 이를 삼차원 공간처럼 인지되도록 했다.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벽화를 그린 이는 르네상스의 거장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다. 르네상스 예술의 성격과 시작점에 대하여 학자들 간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조토로 인해 르
지난 4월 중국에서는 격투기 강사와 태극권 ‘고수’가 대결을 벌였는데 20초만에 태극권 고수가 KO패했다. 승리한 격투기 강사는 “중국 무술은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실용성이 없다”고 폄하하면서 자존심 강한 중국 태극권 수련자들을 자극했다. 물론 태극권은 실전무술이 아니라 수련용이라면서 태극권의 패배를 당연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무술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 상대방을 이기려는 데서 출발한다. 좀 잔인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최근 MMA(종합격투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엔 아주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실전무예가 있다. 바로 ‘무예24기’다. 무예24기는 18가지 지상무예에 마상무예 6가지를 포함한 실전무예로서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련자를 위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들이 수록돼 있다. 무예24기는 전 세계에서 유례(類例)를 찾아보기 힘든 호국 군사무예로써 신라 이전부터 존재한 우리의 고유검법 본국검과 조선세법(예도)부터 중국·일본의 검법까지 망라하고 있다. 정조대왕은 무예24기를 조선최고의 정예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에게 익히도록 했다. 그 무예24기가 수록된 ‘무예도보통지’는 지난해 5월 북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84%에 이른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친문 인사들을 배제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내각을 구성하는 파격적인 탕평인사로 온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인사였기 때문에 국민들은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내각에 아주대학교 김동언 총장의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 인선은 파격중에서도 파격 인사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기재부 차관을 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했던 인물을 발탁한 것은 철저한 실용적 노선을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탕평 인사에 약간의 우려를 느낄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위장전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사전 인사검증에서 이낙연 총리 내정자의 위장전입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자신은 전혀 몰랐고 아내가 한 일이지만 참으로 죄송하다는 이낙연 총리 내정자의 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전에 위장전입과 자녀의 국적 문제를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한 강경화 외교부장관 내정자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흠결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선택했던 이낙연 지사의 위
연길시 국자거리의 지하인민방공공사로 말미암아 5월 25일부터 해방로와 국자거리 교차로로부터 남북으로 각기 50메터에 이르는 구간에서 일방 통행제를 실시하게 된다. 18일, 연길시공공뻐스집단유한회사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국자거리와 해방로를 통과하는 21선, 22선, 42선, 43선, 44선, 45선 공공뻐스는 시공구간에서 로선를 바꾸어 운행하며 원 역에서 서지 않는다. /한옥란 기자
19일, 연길시공공뻐스집단유한회사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연길시에 거주하고있는 타지 호구의 65주세 및 그 이상 로인들도 공안부문에서 발급한 ‘거주증’으로 로인 무료탑승카드를 만들수 있다. 료해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연길시 호구의 65주세 및 그 이상의 로인들은 무료로 공공뻐스를 타게 되였는데 타지 호구의 65주세 및 그 이상의 로인들은 이 대우를 받지 못했다. 연길시공공뻐스집단유한회사의 관련 책임자는 연길시 상주호구 혹은 공안부문에서 발급한 ‘거주증’이 있는 65주세 및 그 이상의 로인들은 공공뻐스 무료탑승카드를 만들수 있다면서 이 정책으로 연길시의 로인들만 받고있던 정책대우를 타지 호구의 로인들도 향수받을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