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민정·조현옥 인사 등 공정·소통 대통령 취지 잘살려” 한국당 “앙숙관계 NL-PD계 출신 조-임 화합 대통령 잘 보필할런지” 국민의당 “조, 계파정치 대표 인물 윤, 권언유착 의혹 중심에 있어” 바른정당 “우려속 檢개혁 의지” 정의당 “남녀 동수 내각도 기대” 여야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홍보수석 등 청와대 수석 인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젊고 개혁적인 청와대의 출발점’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한 반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당 대부분은 참모들의 과거 운동권 이력을 문제 삼으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비서실장에 이은 수석비서관 인선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공정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를 잘 살린 인선이라고 보인다”며 “젊고 개혁적인 청와대의 출발점”이라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의견 일치를 보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방법론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첫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6월 미국서 개최될 것이 유력해진 정상회담은 임기의 대부분이 겹치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 관련 현안 논의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히 중요하다. 우선 트럼프 정부가 고강도 대북 제재·압박을 가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내는 이른바 ‘최대한도의 압박과 관여’ 정책을 수립한 상황에서 한미 대북정책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와 탄핵 이후 과도정부 하에서는 대북 제재·압박에 전념해야 한다는 데 대해 한미간에 거의 완벽한 의견일치를 봤지만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을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미의 대북 단일대오가 유지될지는 국제적인 관심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한 데서 보듯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북관의 차이를 확인한 2001년
일자리기획 등 신규 설치 정부 개별부처 대응서 탈피 4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외교안보수석비서관 폐지 국가안보실 산하로 통합 외교·국방·통일기능 일원화 국가위기관리센터도 설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 정책실장을 부활하고 외교안보수석 직을 폐지한 뒤 국가안보실 산하 2차장으로 통합했다. 또 비서실을 일자리기획·자치분권·균형발전·사회적 경제·주택도시 등 정책 어젠다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개혁과 통합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혁신수석과 국민소통수석(구 홍보수석)을 만들었다. 정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직제개편안을 임시국무회의에 상정해 처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3실(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10수석’으로 돼 있는 현 청와대 조직이 ‘4실(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비서실장 직속으로 정무·민정·사회혁신·국민소통·인사수석을 두고, 정책실장 산하에는 일자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1세대 1주택자의 1세대의 해석에 논란이 많다. 이에 1세대의 정의에 대해 정리해 본다. 소득세법을 요약하자면 1세대란 부부 및 부부와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를 말한다. 즉 부부,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1세대다. 1세대의 기본개념은 부부이므로, 결혼한 부부는 1세대를 구성하는 것으로 본다. 다만, 결혼하지 않은 사람과의 과세형평을 위해 배우자가 없더라도 30세 이상인 경우,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성년으로서 소득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11호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 수준(2017년의 경우, 1인 가구기준 약 66만원) 이상으로서 소유하고 있는 주택 또는 토지를 관리·유지하면서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는 1세대로 본다.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같은 주소지에서 생활한다는 좁은 의미는 아니며, 독립적인 소득을 통해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단순히 한 집에서 생활하지 않는 것으로 1세대를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달리하거나 주민등록상 단순히 세대분리만 한 것으로는 개별세대로 주장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같은 주소지에 거
경기도는 11일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를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는 몬스타엑스가 활발한 음악 활동과 웹드라마, 예능 등 방송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 누구든지 전화와 인터넷으로 365일 24시간 청소년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몬스타엑스는 앞으로 1년간 청소년전화 1388 홍보를 위한 포스터 촬영과 동영상 출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남 지사는 위촉식에서 “학업중단과 학교폭력, 가출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몬스타엑스가 청소년 정책을 홍보해주면 그 효과가 몇 배나 커질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상담전화를 이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뉴스의 화제는 단연 대선이었다. 누구누구를 비방했으며 누구에 대한 어떤 의혹이 일어났으며 그에 대한 해명은 어떻다는 검증까지 진행하면서 관련 후보의 지지율 숫자가 춤을 췄다. 이것이 통계다. 이것이 주는 장점은 미래를 예측 가능케 한다는 것이고 우리가 필요한 무언가를 준비할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2017년 위험물 유통량조사라는 것이 올해 처음 시행되어 조사중이다. 그동안 법 문구에만 있었던 것을 현실세계에 직접 적용을 시켜볼 요량인 듯 하다. 관련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제목이 내포하는 것처럼 위험물의 유통량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그럼 위험물이란 무엇인가? 위험물 안전관리법에는 ‘위험물’이라 함은 인화성 또는 발화성 등의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품이며 시행령에서는 위험물의 성질에 따라 다시 6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제1류 산화성고체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제4류 인화성 액체만 보아도 제1석유류 기어유, 실린더유 등으로 구분되며 일반인들은 평생동안 한번 들어보기도 힘든 물질 또한 많다. 그럼 이많은 위험물질에 대한 유통량을 왜 조사한다는 것인가? 위험물제조소등은 저장&mid
예술가들에게 관심의 대상은 곧 작품으로 직결된다. 따라서 극심한 사회 현상을 다루지 않더라도 창의적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이유로 작가만의 독창성이 인정된다. 자기 세계에 깊이 함몰 되어 가장 섬세하고 예민한 촉수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는 사회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세상과 괴리된 모습으로도 비쳐질 수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소리칠 때 가끔씩은 마음의 여유 같은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휴식처같은 역할을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세월호 침몰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세상과의 작별이 고해짐을 느끼면서 조금이라도 예술로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기원하였다. 각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선에서 가장 피해받는 것이 문화이고 예술이다 보니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문화이기 때문에 세계각국도 국가적 차원에서 그토록 문화에 공들이고 있는 것이다. 예술가도 국가적 뒷받침이나 강력한 경제적 도움이 있지 않는 한 세계적 작가가 된다는 일는 너무나 요원한 길이라는 걸 안다. 또한 될지 안될지도 모르면서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인도나 동남아시아에서도 꽃은 생활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꽃은 아직 ‘선물’이다. 그래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은 ‘꽃 특수’가 발생해 화훼농가와 꽃가게가 가장 바쁘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꽃 특수가 사라져 화훼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침체에다가, 이른바 지난해 9월부터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 카네이션의 경우 연간 소비량의 약 50%가 4~5월에 집중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금액은 29%, 거래물량은 27%나 감소했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올해 들어 도매시장의 화훼류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1%나 폭락했다는 것이다. 화훼농가들은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쉰다. 경기도 화훼농가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도내 화훼농가가 감소하는 추세다. 도내 화훼농가 수는 2013년 3천19가구에서 2015년 2천812가구로 6.9% 줄어들었으며 꽃 재배 면적도 이 기간 1천201㏊에서 1천91㏊로 9.2%나 감소했다고 한다.(
새로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이다. 지난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의 단절은 북한 핵개발 저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용적 측면에서는 올바르지 않았다. 분단이 70년이 넘어서면서 남북관계는 적대적 관계를 넘어서서 경제적 동반관계로 발전해야 한다. 남과 북의 경제적 협력 사업이 남과 북 모두의 경제력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보유한 천연자원을 남쪽의 기술로 개발하고, 남쪽에서 생산된 쌀과 경공업 제품들을 북한에 공급함으로써 남북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종요하다. 여기에 더해 남과 북의 교류로 인한 적대적 이념을 희석시켜 장기적으로 통일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경기 북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기도를 통일경제특구로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경기 북부지역 전반을 통일경제특구로 만드는 것이다. 개성공단을 다시 부활하는 것만이 아니라 확대하여 경제도 활성화하고 남북의 긴장관계도 완화되어야 한다. 경의선과 경원선 철도의 개통도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한
집 /나해철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빛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와 벽지에 남은 어린 아들의 희미한 그림이 보인다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자 안 들리던 것들이 들린다 베란다를 지나는 바람과 부엌에서 떨그럭거리는 그릇 소리 들린다 지친 몸일 때 집으로 가자 안 보이던 그들이 안 들리던 그들이 눈도 귀도 어루만지며 곁에 와 함께 눕는다 집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편안하게 쉴 곳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다. 오랜 여행에서 돌아오면 지친 몸을 받아주는 곳. 모든 것이 새롭고 귀하고 애틋하게 느껴진다. 날 기다렸다는 듯 변함없이 맞이해 주는 제라늄의 빨강과 빨랫줄에 걸린 햇살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친숙한 냄새와 섞일 때 비로소 내가 집에 왔음을 절실히 느낀다. 아침에 식구들을 배웅하면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한다. 산업 현장에서 혹은 학교에서 하루의 고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평화롭고 따듯함으로 충만할 것이다. 집에 작은 먼지와 벽지에 그려놓은 어린 아들의 그림이 미소 짓게 하고 소소한 소리마저 애틋하다, 부엌에선 달그락거리는 사랑과 소박한 반찬들로 밥상이 차려지는 평화로운 일상이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치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