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원찰인 용주사에는 일반사찰과 달리 특이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출입문 부분에서 발견된다. 일주문 대신 홍살문이 있고 금강문 대신 삼문(三門)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삼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용주사의 홍살문을 지나면 웅장한 한옥이 나타난다. 거대한 삼문과 양쪽에 기다란 행랑이 길게 뻗어있는 것이 관아나 왕릉의 재실 같고 안동의 커다란 양반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보통 사찰 출입문은 문짝이 없어 자유롭게 출입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용주사는 문짝이 달린 거대한 솟을삼문 있어 출입이 편하지 않다.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는 능행차시 임금이 용주사에 머물 수 있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 일성록(정조 14년 8월20일)에 의하면 채제공이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모두 훌륭하지만, 누대(樓臺, 천보루) 앞이 터져 광활하니 삼문과 행랑을 두어 가마와 말 및 수행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조윤식의 의견이 있었다’라고 아뢴다. 삼문과 행랑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라 공사가 끝날 무렵 공사 책임자인 조윤식의 의견을 받아 추가로 설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주사 창건시기 준공 전에는 천보루가 대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28일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낸 ‘서판교 대장지구’의 추첨방식 공급물량 3개 블록(A5·7·8블록, 전용면적 85㎡이하, 1033가구, 합계 61,312㎡)의 주인이 4월 21일 결정되었다. 낙찰자는 ㈜영우홀딩스(브랜드명:제일건설(주) 풍경채). 까다로운 입찰 조건에도 불구하고 182: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매각금액의 50%인 약 1,500억원 상당의 금융기관 발행 중도금 대출확약서 제출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업체들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소위 ‘떼청약’에서 볼 수 있었던 페이퍼컴퍼니들이 다수 포함되어 외형상으로만 경쟁률이 높았던 입찰사례와는 확연이 다른 점이다. 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주) 관계자는 서판교 대장지구가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창조경제밸리’,‘현대중공업 R&D센터 설립’ 등 개발호재로 높은 경쟁률은 예상했으나 182:1이라는 수치는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판교 대장지구는 오는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는 23일 후보 직속 기구인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을 선언하고 통합정부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추진위는 차기 정부에서 이념, 지역, 세대 등에 갇히지 않고 사회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에 따라 국민통합 정책이나 통합정부 구성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영선·변재일 의원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정장선 전 의원과 도종환 의원은 공동 부위원장으로, 김성수 의원은 간사로 활동한다.또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통합정부자문위원단 단장으로, 정희수 전 새누리당 의원이 부단장으로 참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정의와 통합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다. 국민이 겨우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든 것도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역주의와 양극화의 장벽이 높다. 이를 해소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정의와 통합의 길“이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 ‘좌파’라고 적대시하는 편 가르기 정치와 분열의 정치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분이 그 방안으로 연정을 얘기했다. 저는 연정은 정권교체
조 “홍과 공개토론 형식” 주장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제안한 ‘후보 단일화’의 성사 여부가 보수 진영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 후보는 23일 “한국당 홍 후보와 일대일 공개토론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밝혔다. 토론에 대한 평가단의 투표를 거쳐 보수의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간 보수표를 탈환할 수 있다고 조 후보는 주장했다. 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8일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그는 박 전 대통령의 무고함과 탄핵·구속의 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의 지지율과 구도로는 야권 후보들을 상대하는 게 중과부적이라는 인식에서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홍 후보 단독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필패”라며 “한국당이 갖춘 기반과 새누리당의 태극기 민심이 힘을 합칠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공개토론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공개토론을 하면 서로 감정의 앙금이 남는다”며 “정치적 담판으로 해결할 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3일 TV 광고 2탄인 ‘개혁’편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https://youtu.be/PxVg_ODVSLE)를 통해 공개된 후속 TV 광고는 1분 분량으로, 안 후보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광고에서 안 후보는 ‘개혁’ 글자가 적힌 초록색 뒷걸개 배경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재킷 차림으로 시청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부정부패·정경유착 근절과 자수성가가 인정받는 사회 등을 빠르고 힘찬 목소리로 역설한다. 배경음악도, 요란한 효과와 편집도 없이 오직 안 후보의 모습과 육성만 등장한다. ‘국민의당’ 당명은 등장하지 않고 마지막에 로고만 잠깐 스쳐 지나간다.지난 21일 공개된 1편이 안 후보의 출연 없이 ‘모션 타이포’ 기법의 쉴 새 없는 화면 전환과 강렬한 배경음악으로 구성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후보 측은 보도자료에서 “‘무난한 일탈’, ‘조용한 파격’, ‘평범한 도발’ 등 안 후보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눈과 귀를 속이는 화려한 가식을 제쳐놓고 그 사람의 알맹이, 즉 콘텐츠만 보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3편의 광고도 각각 ‘능력’, ‘통합’, ‘미래’를 주제로 한 인터뷰 형식으로 제
이필운 안양시장이 관계 공무원, 토목·건축분야 전문가 10여 명과 함께 지난 20일 덕천배수펌프장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 등은 배수펌프장 수문 작동상태와 펌프 가동상태 등을 세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이필운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따른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다가올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양시는 총 4개의 배수펌프장(덕천·연현·박달·비산)이 있으며 재해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이철구(전 화성동학초등학교장)·박영숙씨 차남 광진(㈜오뚜기식품)군과 신계철(㈜네오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윤현정씨 장녀 지희양= 5월6일(토) 낮 12시, 호텔캐슬 별관 1층 아모르홀(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203)
▲ 철도국장 이종수 ▲ 하남부시장 김양호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포스코인재창조원과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사업(GGP, Green Growth Partnership)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절약 의지가 있으나 아이템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에너지전문가를 통해 포스코의 에너지절약 기법을 적용하는 컨설팅을 추진해 에너지절감 아이템을 발굴·제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이 완료된 중소기업에는 시설 개체금 일부를 경기도청(경기도에너지센터)이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천석현 공단 경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지난 21일 오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회사와 개막선언 세레모니를 하고 ‘제10회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 축포식’을 하고 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