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장애연금의 등급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국민연금 가입 중에 장애가 발생했나 여부를 판단한 후 공단에서 장애등급(1~4급) 심사한다. 장애연금 해당여부 결정을 위한 장애심사는 우선, 장애의 원인이 되었던 질병이 국민연금 가입 중에 발생(질병의 최초 진료일이 가입 중에 있는 경우로서, 가입자가 가입 당시 발병 사실을 알지 못한 경우라면 장애연금수급권 인정)하였는지를 심사하며, 이에 해당되면 두 번째로 장애등급 심사를 하게 됩니다. 두 번째 장애등급(1~4급)의 심사를 살펴보면, 청구인이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국민연금장애심사규정에 따라 필요시 전문의사의 의학적 자문을 실시하여 공단에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공단에서는 초진일로부터 1년6개월 경과시점 전에 완치일이 있는 경우에는 완치일, 초진일로부터 1년6개월이 경과하여도 완치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1년6개월 경과시점을 기준으로 장애등급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애심사결과 장애정도가 경미할 경우에는 국민연금 장애등급에 미치지 못하여 등급 외로 장애연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초 진료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의 고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치료 경과를 지켜볼 필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다문화’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처음 결혼이주자와 이주 노동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만 해도 이들에게 붙여진 특별한 명칭은 없었다. 이들이 한국사회로 유입되고 정착하면서 세계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고, 그것들을 이해하려는 일환으로 다문화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미 다문화는 우리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정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몇 년 전, 천만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서 다문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동남아 계열의 커플을 보고 조롱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다소 과장된 면이 있더라도 이러한 모습이 영화 속만의 일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순위를 매기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잘 살지 못하던 그때에, 국민이 광부로 간호사로 파견을 나가야만 했던 시절에 대한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꼈듯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태도가 해당 국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을 염두 해 두어
지난 12일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는 방문의 해 종료를 의미한다. 이후 수원시는 ‘FIFA U-20 월드컵 2017’에 전념하게 된다. 대회본부가 설치되고 결승전이 벌어지는 중심도시로서 이번 대회를 ‘지구촌 가족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 하에 모든 민·관의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이날 보고회장에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노력한 시민과 단체, 각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수원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지난해 436만 9천400명이었던 방문 관광객은 올해 11월 말 현재 677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연말까지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원 관광객은 2011년 430만명, 2012년 450만명, 2013년 520만명 등 점증했다. 그런데 2014년 460만명, 2015년 430만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세월호 참사, 메르스 등으로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관할기관의 많은 규제와 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관할기관은 찾아가서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향상시켜 주어야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과 급변하는 소비성향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이 절실한 때이다. 올해에도 수많은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어 폐업하였다. 이로 인한 많은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한해 3천477개 기업이 불합리한 제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7천77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었다. 분야별로는 판로와 수출이 1천2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인증의 1천109건을 비롯한 인력과 교육, 자금지원, 창업과 벤처 등이 순서를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 통제는 줄이고 자율적인 창안사업을 촉진시켜 주는 일이 우선이다. 기업애로 해소지원은 현장방문, 기관내방, 간담회,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중소기업이 건의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은 경기중기센터가 기업을 대신해 해당 기관에 건의와 개선을 요청하였다. 이들의 절실한 요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해주고 예상되는 미래의 과제도 솔선수범해서 해결해 주어야한다. 필요시에는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기업의
국부론은 너무나 유명하여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정작 그 책을 읽어 본 사람도 없다는 말이 있다. 1776년은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해이고, 조선에서는 정조(正祖)가 규장각을 세운 해이다. 그때 영국은 산업혁명을 막 시작한 때였다.그 시절 영국은 몹시 가난한 처지였다. 부모들이 자녀를 10명 낳으면 1명을 살릴 정도였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그렇게 밝히고 있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개인과 기업과 국가가 부유하게 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그래서 경제학의 시조는 아담 스미스이고 경제학의 시작과 뿌리는 국부론이다. 국부론의 마지막 장이 채무를 다루고 있다. 국가가 국부론의 처방대로 경제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국가는 빚에 시달리게 된다는 뜻에서 채무를 마지막으로 다룬 것이다. 그렇게 가난하였던 영국이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밝힌 원리를 먼저 적용하여 부자 나라가 된 뒤 ‘세계에서 해 질 날이 없는 나라’로 발전하였다. 미국은 국부론이 출간된 1776년에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후, 국부론에서 주장한 ‘부자 나라가 되는 경제 원리’를 실천하여 영국에 이어 부자 나라가 되었다. 국부론에 담긴 원리가 자본주의의 기
좋은 날 /천양희 작은 꽃이 언제 다른 꽃이 크다고 다투어 피겠습니까 새들이 언제 허공에 길 있다고 발자국 남기겠습니까 바람이 언제 정처 없다고 머물겠습니까 강물이 언제 바쁘다고 거슬러 오르겠습니까 벼들이 언제 익었다고 고개 숙이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이 해 지는 줄 모르고 팽이를 돌리고 있습니다 햇살이 아이들 어깨에 머물러 있습니다 무진장 좋은 날입니다 - 천양희 시집 ‘너무 많은 입’ / 창비시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어머니가 부를 때까지 놀던 때가 있었다. 작은 꽃이 제가 더 크겠다고 먼저 피워낸들 그도 역시 작은 꽃이다. 허공이 곧 길인 새도 길 위에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는다. 강물이 역류하면 범람이요, 벼 모가지가 뻣뻣하면 쭉정이일 테니, 세상이 이와 같다면 괴로울 일도 다툴 일도 쓸쓸할 일도 없겠다. 아이들 어깨에 햇살은 아직 머물러 있으며, 얼굴 발개지도록 해지는 줄 모르고 팽이를 돌리고 있다. 김수영 시인의 <달나라의 장난>(‘정말 속임없는 눈으로/지금 팽이가 도는 것을 본다’)이 생각난다. 순간순간들이 구김 하나 없다. 참으로 아름다운 무진장 좋은 날인 것이다. /김은옥 시인
곤충 ‘사마귀’란 놈은 생존 본능과 습성이 참 희한하다. 대부분의 곤충들이 조심스럽고 민감하지만 겁이 없는 것도 그중 하나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덤벼들려고 자세를 잡는다든가, 새가 와서 잡아먹으려고 해도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기도 한다. 자기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날개를 펴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허풍도 세다. 어느 날 사냥터로 가던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장왕(莊王)은 이런 사마귀를 만났다. 괴상하게 생긴 커다란 벌레 한 마리가 길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긴 앞발을 번쩍 쳐들어 장왕이 탄 수레의 바퀴를 막으려는 자세를 취하는 장면을 본 것이다. 장왕은 수레를 멈추라고 명하고, 부하에게 물었다. “뭐냐?” 부하가 답했다. “사마귀라고 하는 벌레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 뿐 물러설 줄을 모르고, 제 힘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른 채 강적에게 마구 달려드는 미욱한 놈이지요.” 그러자 장왕은 이렇게 말했다. “저 사마귀란 놈이 만일 사람이었다면 천하제일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 틀림없구나. 비록 하찮은 미물이긴 하나 용기 하나는 칭찬할 만하니, 수레를 돌려서 피해 가도록
2016년 7월 1일부터 치과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좀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영구적이라 생각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갑자기 붓고 피가 납니다.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에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방어막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의 흡수가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잇몸병이 잇몸에 한정되어 있다면 간단한 처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둘러싼 치조골까지 이환이 되어있다면 절개 및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임플란트 보철물을 완성한 후에 갑자기 보철물이 흔들립니다. 임플란트는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쳐, 픽스쳐와 보철물은 연결해주는 지대주, 그리고 구강 내로 드러나 있는 보철물
하남시의 ‘노인 일자리 창출·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비롯한 사회참여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은퇴노인의 경제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소득 향상을 돕고 사회참여에 따른 노인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사업이다. 올 해는 8억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하남실버인력뱅크와 ㈔대한노인회하남시지회등 2개 기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남실버인력뱅크에서는 노노케어, 취약계층지원(스쿨존교통지도), 경륜전수활동(1-3세대학습지도), 공공시설봉사등 사업을, 노인회에서는 ‘노노케어’, 보육시설 봉사 등을 각각 추진중이다. 사업에 참여한 이모(67·여·신장동)씨는 “8년째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의 맑은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배웠다”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면서 “어르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지(49·사진)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중부청 조사2국장으로 발령됐다. 부산 태생으로 부산 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6회 출신이다. 그는 남부산세무서 총무과장과 서울청 개인납세2과장, 파주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