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쌀’은 고대 인도어 ‘sari’가 어원이다. 쌀이 살(肉)에서 왔고, 식물의 살(쌀)과 동물의 살(고기)을 먹고 사는 게 ‘살암(사람)’이란 속설도 있다. 학명은 라틴어 ‘오리자(Oryza)’다. 오리자가 이탈리아에서 ‘riso’가 됐고, 이탈리아식 볶음밥인 리소토(risotto)도 여기서 나왔다. 영국으로 건너가선 ‘rys’로 변했다가 오늘날 영어 ‘rice’가 됐다. 이런 쌀은 옥수수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이다. 옥수수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는 것을 감안하면 식량 공급을 양분하는 것은 쌀과 밀인 셈이다. 벼농사는 1만 년 전 신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기원은 중국 위난, 인도 북부 아삼, 동남아 등 설이 분분하다. 한반도에는 약 4000년 전 유입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쌀은 한국인에게 주식(主食) 이상의 존재다. ‘밥심’으로 산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소득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 소비는 30여 년 만에 반 토막 났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80년 132.4㎏에서 작년 67.2㎏으로 준 것이다. 때문에 요즘 같은 수확철만 되면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매년 풍년을 이뤄 재고는 쌓이는데 가격은
과천누리馬축제가 시작되었다. 과천누리馬축제는 기존의 ‘공연 관람형’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로 변화하면서 ‘예술’과 ‘생활’이 하나 되는 ‘문화공동체’축제를 지향하면서 만들어졌다. 특히 과천시의 상징 동물인 ‘말’을 축제의 테마로 도입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 관광형 축제를 목표로 삼아 다양한 ‘말’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축제는 지역의 환경과 지리적인 여건, 지역 문화 콘텐츠의 상징성 등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이 지역 문화 자본이 더욱 더 큰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지역 축제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자부심이자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축제란, 지역이 본래부터 갖고 있는 문화자본에 근간하고 있는 것을 소재로 삼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래야만이 축제 때마다 지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참여를 하면서 감동을 함께 할 수 있다. 바로 지역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이루어진 축제야말로,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앞에서 말한 그 지역의 상징성을
먼지가 보이는 아침 /김소연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극락조는 극락조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 김소연 시집 ‘수학자의 아침’ / 문학과지성사 여기서의 먼지는 한 생이 다하여 한 몸의 형체가 부서지고 마침내 분해되어 각자의 길을 떠도는 최후의 입자라고 하겠다. 그러니 ‘먼지가 보이는 아침’이란 내 생애의 끝에 가닿는 느낌이며 다음 생의 시작을 떠올려보는 시간이리라. 지금은 더위의 계절이다. 매미울음소리 사방으로 번지고 있다. 태양은 기를 쓰고 열기를 퍼붓고, 지붕은 납작 엎드린 채 소리와 열기를 받아낸다. 길은, 풀은, 나무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더위라는 욕망을 견뎌내고 있다. 곧 처서가 올 것이고, 더위는 결국 물러가고 햇빛의 각도는 차츰 사선으로 변할 것이다. 그때 어쩌면 유순해진 햇빛에 놀라 ‘조용히 조용을 다하’는 자의 시선에 잡히는, 아직 길을 찾지 못한 먼지를 만난다면 서로 쓸쓸한 목례라도 건넬 일이다. /이미산 시인
우리나라는 사기죄 범죄 발생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나라다. 대검찰청 범죄분석(2015)에 따르면 2014년 사기범죄 건수는 24만4천8건으로, 여러 유형 가운데 특히 최근 뚜렷한 증가를 보이는 범죄가 보험사기이다. 정부는 보험사기행위를 엄벌하고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하여 2016년 9월 30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험사기죄란 보험사고의 발생, 원인 또는 내용에 관하여 보험회사를 기망하고 보험금을 청구하여 범하는 죄를 통칭한다. 그런데 문제는 보험사기죄가 주로 자동차사고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보험사기죄는 ‘고의’에 의한 범죄다. 그러나 그 원인이 되는 자동차사고의 경우 고의 아닌 ‘과실’로 발생을 했더라도 불필요한 과잉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거나 장기간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만으로 전체가 ‘고의’의 보험사기죄로 인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나일론 환자도 보험사기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자동차사고가 단기간에 여러 차례 발생하다보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사기 행위 여부의 조사를 받고 보험사기로 의심을 받게 된다. 일단 보험
먼 옛날 중국의 대륙에서는 오랫동안 시와 그림이 지식인들의 주요한 사유의 장이자 통치의 일환으로 작동했었다. 시서화란 그림과 시가 조화를 이루며 합일을 이루는 형식으로서, 단순히 형식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정신적인 차원에서도 사물의 형태와 뜻의 일치, 그리고 이로 말미암은 진리의 추구를 목표 삼았다. 송나라 태조(太祖)는 나라의 안정적인 통치를 위하여 이전 당나라까지 이어오던 군벌통치와 결별하고 문신정치를 펼쳤다. 이에 따라 어지러운 세상을 한탄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성인들이 취미와 풍류로써 즐기던 시서화가 사대부들의 필수적인 교향으로 자리잡았다. 시서화의 발흥은 노장사상의 확산과 관계가 깊다.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실질적인 법과 예를 구축하고자 했던 유가사상과는 달리, 노장사상은 자연의 이치를 중요시 했다. 위진남북조와 당나라를 거치는 내내 힘의 논리에 의해 작동되던 정치 체계에 환멸을 느끼던 이들은 명상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노장사상에 매료된다. 그리고 노장사상을 접하며 마음속에 그려진 심성은 당나라 말기에 이르러 ‘산수(山水)’로써 형상화되기 시작한다. 시서화에서는 산과 강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 존재하는 지역을 참고하여 그려진
지난 2014년 12월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은 ‘갑질 논란’을 촉발시키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또한 SNS 등을 통해 ‘갑질’이라는 말이 급속도로 퍼졌다. 그만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가 사회 전반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최근 경찰에서는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해 9월1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100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사회적 지위에 놓여있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임금착취, 성폭력·가정폭력 등은 음성화되어 경찰의 불법행위 근절의지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며칠 전, 불법체류자 A(베트남)씨가 문의를 해왔다. 사업주로부터 임금(170만원)을 받지 못했는데 추방이 무서워 관계기관에 신고도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경찰에서는 곧바로 사업주 대상 임금갈취 등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 업주는 밀린 임금을 바로 입금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결혼이주여성은 가정폭력을 당하고도 이혼을 당하고 자녀를 뺏길까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는 추방을 우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모든 지자체에서 많은 축제를 개최한다. 단체장은 주민들과의 대면관계를 통해서 정치적 혜택을 누리기에 분주하다. 주민들 역시 만남을 통한 즐거운 시간을 누리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만연된 축제로 인한 일선지자체의 예산낭비도 문제이다. 지자체에서는 축제에 따른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늘어나는 축제횟수 만큼 지역의 발전기여도가 없다. 문화적 가치가 없는 예산낭비 형 축제에 대한 과감한 정비가 필요하다. 많은 축제는 주민들의 소비를 늘이고 즐기는데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실질적이고 창조적인 축제를 모색해가야 할 때이다. 전문가와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검토해 가야한다. 경기지역의 기초지자체도 많은 축제를 개최한다. 구리시의 코스모스축제를 비롯해서 이천시의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고양가을꽃축제, 과천 누리마축제 등 많은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축제현황분석과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고양시의 경우 정발산역 인근 일산문화공원에서 가을맞이 나눔 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나눔장터는 전통적인 장터마당 외에도 종이공예와 치매검진,
수확의 계절, 가을에 맞는 추석은 모든 것이 풍요로운 그런 날이다. 하지만 주부들의 이야기는 좀 다르다. 주부들은 음식 준비부터 행주짜기, 걸레질, 음식 나르기 등에 이르기까지 손목을 쉴 새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저림증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분지하는 정중신경이 횡수근 인대에 의해 눌려 발생하는 현상이다. 손목에는 횡수근 인대에 둘러싸인 ‘손목터널’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을 통해 정중신경과 손가락을 구부리는 9개의 힘줄이 지나간다. 손목을 자주 쓰게 되는 등의 어떤 원인으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팔과 손가락 감각에 이상이 오고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각 손가락이 아프게 되면서 손가락 힘이 약해질 수도 있고, 점차 감각이 없어지거나 심하면 엄지손가락의 손바닥 근육이 위축되기도 한다. 보통 60~70%는 양쪽 손에 증상을 보인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부분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중년의 여성이나 비만 환자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잦은 전자제품의 잦은 사용 즉,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이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대부분 손을 덜 쓰면 호전되나 방치하면 심
태풍의 영향으로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줄긴 했지만 언제 다시 우리를 위협할지 모른다.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미세먼지의 습격은 명백한 인재(人災)이기 때문에 노력여하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의 노력이 눈에 띈다. 중국과 가장 근접해 있고, 차량과 인구가 밀집된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으며, 서해안에 화력발전소까지 들어서있는 경기도는 미세먼지 피해를 심하게 입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얼마 전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인공증우(인공강우)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18년까지 경기도 서해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자연 상태의 구름에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뿌려 비로 변화시키는 기술인 인공증우 연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감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과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 있는 전기자동차는 550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2020년까지 5만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소음도 없지만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아 미세먼지 감축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올해 김포시 전기버스 보급을 시작으로 타 시군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은 반갑다. 친환경적인 전
2005년 료녕성공업및정보과학연구원 제7대 소장 겸 당총지서기로 취임한 김희성소장은 남다른 담략과 패기로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 연구소를 순사회공익류 봉사기능의 과학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연구소 발전의 전성기를 이룩했다. 하여 상급기관이나 동료들은 그를 두고 ‘실무자’, ‘착실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고있다. 그가 취임하기전 연구원은 인재가 없고 경비가 없고 할 일이 없는 전형적인 ‘3무’기관이였다. 그러나 하면 된다는 신념, 용기, 진취심으로 김희성소장은 착실하게 일하는 자세로 그동안 쌓였던 문제를 처리하고 또 직접 나서서 각 부문에 가 주동적으로 업무를 쟁취해왔다. 그는 강한 사업심과 개인매력으로 주관단위와 관련 부서의 책임자들을 감동시켰고 단위의 골간들을 양성하고 직원들의 신심을 북돋우어 정체된 국면을 철저히 개변시켰다. 김희성소장은 시종 연구원을 집처럼 생각했고 봉사를 우선으로 하는 인생관, 사업을 중히 여기는 가치관, 남을 위하는 공복관으로 회사의 립장에 서서 직원들의 리익을 도모하고 연구원의 발전을 꾀하였다. 지난 12년간 그가 이끈 연구원은 성직속 과학연구원중 여러개 ‘제1’과 ‘유일’을 창조해냈다. 과학연구능력과 과학연구성과에서 성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