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범죄행위라는 것이 이의를 달 사람들은 없다. 사고를 당하면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고 잘못도 없는 타인에게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주운전자는 무조건 엄벌에 처해야 한다. 평생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음주운전 처벌이 관대하다는 뜻일 게다. 우리나라 법률에서는 운전자의 의무 중의 하나로 음주운전 금지 규정이 있다. 도로교통법 44조 1항에는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44조 2항에는 경찰공무원은 교통안전과 위험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였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운전자가 술에 취하였는지의 여부를 호흡조사에 의해 측정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이에 응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인사혁신처가 얼마 전에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2차례 적발되면 최대 해임까지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의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우에는 정직까지 가능하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신생 벤처기업은 육성되어야 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판교의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생 벤처기업 육성기관이다. 예비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투자유치, 창업, 해외진출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것을 지원한다. 도가 예산을 들여 성남 분당에 약 1만6천386평 규모로 조성하였다.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를 구성한 공유적시장경제의 구상이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창업을 유도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다. 선발되면 지원 기관이 입주공간을 제공받는다. 40여개의 스타트업도 함께 있는데 모두 본투글로벌센터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거나 전부터 육성해 온 스타트업들이다. 5∼6월 첫 번째 오디션을 열어 스타트업을 선발하는데 입주자격을 얻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멘토는 벤처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해 본 선배기업인으로 현재 37명이 전국에 포진돼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은 스타트업의 창의디바이스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돕게 된다. 아이디어 육성과 사업화 단계를 마치면 창업단계 지원을
점點과 선線 /조영심 서로 생각이 비낀 두 점은 지하통로 예각을 넓히고 나뉘었던 것인데 흐르는 강물 같은 상하행선 철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섰던 그날의 우리, 말 못한 말들이 레일 위를 내달리고 웅변이 된 침묵이 공간에 전송될 때 헤어짐의 무게중심을 각자의 기하학으로 설명했지 무한의 길이에 멈춰선 시작이거나 끝인 평면 위의 두 점 또렷한 명제로 울컥 내분점을 찍고 출렁 외분점을 찍었지 직선만이 끝없는 길이 아님을 나만 알고 여기 남아 있었지 어디 길이를 가늠 못할 틈새로 휩쓸려버린 사람아 - 조영심 시집 ‘소리의 정원’ 길의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지금 머무는 그 지점을 깊숙이 파 내려갈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 직선처럼 앞만 보고 뻗어 갈 것인가. 그러한 선택의 길 입구에는 무수히 만났다 헤어진 인연들이 있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 흐르는 강물 같은 상하행선 철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섰던 그 날, 의 우리는 함께 길을 가지 못한 인연 중의 한 사람이다. 서로 생각이 비낀 두 점이 지하 통로 예각을 넓히고 나뉘며, 헤어짐의 무게중심을 각기 기하학으로 설명하다 울컥 내분점을 찍고 출렁 외분점을 찍어버린 우리는 그렇게 어디 길이를 가
출마(出馬)는 말 그대로 말을 타고 전쟁터로 나가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진을 짜서 작전에 임한다는 뜻이다. 장수가 창을 휘두르며 적을 향해 말을 타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소설 ‘조웅전’의 번창출마(飜槍出馬)에서 유래했다. 오늘날에는 ‘선거전’에 나간다는 의미로 굳어졌다. 선거에 입후보하는 것이 살아 돌아올 보장이 없는 전쟁터로 나가는 장수의 심정과 비슷하겠기에 나온 말이다.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명마(名馬)도 백락(伯樂)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주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말이다. 전국책(戰國策)에는 이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주(周)나라 때 사람 백락은 당대의 유명한 말 감정가인데 아무리 뛰어난 명마도 그를 만나지 못하면 그 진가가 알려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루는 그에게 말장수가 찾아 왔다. 그리고 자기에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어 이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으니 한 번만 보아 달라고 부탁했다. 백락은 시장에 가서 말의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다리, 허리, 엉덩이, 목덜미,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도 유난스러워.”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스트레스는 고민을 넘어 두려움 수준이다. 대체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 증상이 어떠하기에 엄마들의 고민이 이처럼 깊을까? 요즘 사춘기 자녀들의 행동 유형들을 살펴보면 다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연예인이나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소 이런 모습을 보이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좋아하는 가수의 동영상과 그들과 관련된 상품에 집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게임에 빠진 경우에는 그만하라는 주의를 듣고도 오히려 ‘간섭하지 말라’며 반항하기도 한다. 그 원인은 ‘외로움’에 기인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연예인 이야기를 모르면 친구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소외되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도 연예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는 아이들이 꽤 많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외로움의 정도가 높을수록 게임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 아이들은 게임으로 외로움을 잊거나 다양한 익명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둘째, 비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점점 희미해진다. 아니 우화속에 나오는 미담으로 여겨지며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날로 사회양극화는 심해지고 부모의 재력과 부와 가난의 대물림을 통해 ‘금수저’니 ‘흙수저’니 새로운 계급 지표가 우스꽝스럽게도 만들어지고 있다. 월평균 소득 최상위 가구 교육비 지출액과 최하위 교육비는 몇배에 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들의 격차는 세월의 무게가 덧대면 덧댈수록 점차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그저 속담에 불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희망의 빛줄기가 더 따사롭게 내리쬐며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게 옳다. 미국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지난 20년간(1996~2015) 부의 세습을 국가별로 살펴본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10억 달러 이상 부자 가운데 중국의 상속 비율은 2%, 일본 18.5%, 미국 28.9%인 것에 반해 한국의 상속자 비율은 74%를 나타냈다. 세계 평균이 30.4%인 것을 봤을 때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의 2% 수치의 의미는 선대의 부를 세습 받는 한국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새누리는 이날 여성 후보 27명을 포함한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추천됐고 2번에는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 뽑였다. 경기기역 출신인 민경원(여) 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25번에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도 이날 당 대표 몫 비례대표로 김종인·박경미·최운열·김성수 후보 등 4명을 확정했다. 더민주는 지난 21일 밤 8시25분부터 7시간여 동안의 회의를 통해 22일 새벽 3시22분쯤 비례대표 순번 결과를 발표했다. 부적격 논란을 빚었던 박경미, 최운열 등 전략공천 4명도 확정됐다. /임춘원기자 Icw@
Q: 기초생활수급자도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나요? A: 사업장가입자는 의무가입 대상이고, 그 외 분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가입 가능 보험료는 본인 소득의 9%(사업장가입자는 사용자가 4.5% 부담)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직장에 다니는 분은 2011년 12월8일부터 의무가입 대상이고(가입 미희망 신청시에는 가입하지 않을 수 있음), 그 외의 분은 본인이 희망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로 지정돼 국가의 지원을 받는 분들은 국민연금에 가입된 사업장에 다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확인될 경우 지역가입자로 가입되지 않으며, 또한 국민연금 지역가입 중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면 국민연금 가입자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이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신 분들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임의가입이라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임의가입자는 소득이 있는 경우 소득의 9%를 연금보험료로 납부해야 하며,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최저 기준소득(27만원)의 9%를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최저 기준소득은 매년 7월에 변동될 수 있음
지난해부터 발령을 받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몇 년간의 도전과 좌절 끝에 합격해 그 기쁨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다. 처음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근무를 시작할 때 동장님은 “공무원은 공직을 직업이 아닌 사명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일깨워줬다. 이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닌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공무원으로써 자신에 대한 위치를 발견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필자가 맡은 일은 인감과 제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으로, 발령 후 아직까지도 모르는 것이 많아 어수룩하고 실수투성이다. 그러나 한 가지 만족하는 것은 민원대에 앉아 가장 일선에서 민원인의 요구를 듣고, 그 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내 자신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전산에 입력하여 프린트하고, 직인을 찍어 돈을 받아 증명서를 내주는 것이 아닌 민원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 그렇게 약 3주정도가 흘렀을 때 새로운
피로 회복? 참 이상한 표현이 여전히 출현 중이다. 신문이든 방송이든 별 의식 없이 쓰는 듯 ‘피로 회복’이 자주 발견되는 것이다. 상투적이든 관습적이든 익숙해진 표현들을 그냥 쓰는 무심함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그런 것쯤 틀리는 게 뭐 대수냐는 우리네 특유의 대범함의 위력일까. 실제로 검색어에 ‘피로 회복’을 넣어보면 줄줄이 달려 나와 전국민의 피로 회복화인가? 갸웃거릴 정도다. 피로를 ‘회복’하면 더 피로하니 ‘해소’라야 맞다는 지적이 꽤 나왔건만 요지부동인 것이다. 더러 ‘피로 해소’나 ‘원기 회복’으로 바꿔 쓰는 곳이 보이지만 ‘피로 회복’은 여전히 많이 널리 쓰인다. 그런 상황이라 ‘모백과사전에서는 ‘글자 그대로 보자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피로를 회복시켜준다는 의미이니 피로한 상태를 계속 지속시켜준다는 뜻’임을 확인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는 이 말이 엉뚱하게도 피로를 없애주고 건강을 회복시켜준다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풀어놓고 있다. 다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