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북한대표단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을 깜짝 방문하자 인천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남북대표단이 오찬 회담을 갖는 인천시청 인근 한식집엔 뉴스 속보를 접한 시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김정은 정권의 최고 권력실세 3인방의 갑작스런 인천방문에 시민들은 얼떨떨하면서도 설렌다는 반응이었다. 인천시청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뉴스를 보고 북한대표단이 집 근처 식당에서 식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평소 내가 자주 찾는 식당에 북한대표단도 온다니까 신기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대표단이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식당 앞에 모인 300여명의 시민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며 대표단의 모습을 빠짐없이 담았다. 이들은 오찬 회담이 진행되는 중에도 식당 근처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회담 현장을 시청하며 북한대표단이 나오길 기다리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북한대표단이 먹는 메뉴가 뭐냐”며 음식점 직원에게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음식점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준비하느라 경황이 없었지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했다. 회담이 무사히 끝나 기쁘다”고 말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북한 선수단 178명이 5일 오후 2시10분 JS616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으로 출국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 273명을 파견해 7개 종목에서 금 11개, 은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종합 7위에 올랐다. 북한이 하계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9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이다. 북한은 특히 역도에서 세계신기록 5개를 수립하고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머지 북한 선수단은 지난달 28일 역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먼저 귀국했다. /특별취재단
한국 태권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7회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지난 3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금 6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이란(금 4·은 2·동 1)과 중국(금 2·은 4·동 3)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7회 연속 종목 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열린 남자 54㎏급 결승에서 김태훈(동아대)이 황위런(대만)을 14-3으로 완파하며 한국에 6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 최소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한 한국 태권도는 김태훈의 우승으로 목표치를 달성했다. 한편 여자부는 금 3개, 은 2개로 중국(금 2·은 2)을 제치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남자부에서는 금 3개, 은 2개로 금메달만 4개를 딴 이란에 2회 연
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는 1970년 방콕 대회와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는 1978년 방콕, 1990년 베이징과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역시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3쿼터까지 중국과 2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4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약 6분간 상대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10점을 보내며 점수 차를 벌려 70-64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이미선(용인 삼성생명·35), 변연하(청주 국민은행·34), 신정자(구리 KDB생명·34) 등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떠나는 베테랑들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더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다. 이어 남자 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양동근(울산 모비스)의 3점슛과 김종규(창원 LG)의 3점
북한이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종합 7위에 오르며 12년 만에 ‘톱10’에 복귀했다. 북한은 지난 4일 폐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 11개, 은 11개, 동메달 14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 9개, 은 11개, 동메달 13개 등 총 33개의 메달로 종합 9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10권 안으로 진입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금 17·은 19·동 20)와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금 12·은 31·동 39)로 각각 4위에 오른 것이었다. 북한이 12년 만에 ‘톱10’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4·25체육단’ 소속 선수들의 선전 덕분이다. 북한 대표팀의 우수한 선수들이 대부분 속한 4·25체육단은 한국의 국군체육부대와 비슷하다. 북한이 따낸 11개의 금메달 중 4·25체육단 소속 선수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쳐 모두 4개다. 지난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혁봉-김정 조는 4·25체육단 소속 탁구선수들로 이들은 시상대에서 거수경례를 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달 21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지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은 대회의 오점으로 남았다. 더욱이 제11회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2주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를 거울 삼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조2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16개 경기장을 건립하는 등 45억 아시아인의 잔치를 준비했지만 운영 노하우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회 개막 전까지 철저한 보안으로 아시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야 할 성화 점화자가 조직위의 실수로 사전에 공개된 것은 운영 미숙의 대표적인 사례다. 또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전에 입국한 각국의 취재진들이 인터넷 개통의 지연으로 기사 전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직위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IT 강국의 명성을 무색케하기도 했다. 조직위 운영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해 경기 운영에 미숙한 점을 드러내는 가 하면 일부 경기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할 일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지원한 자원봉사자들과 통역 요원들에 대한 처후도 부족했다. 조직위에서 지급한
참으로 힘겨운 시장이다. 해외 지수 하락과 홍콩 민주화 시위 장기화, 환율 급등의 여파로 외국인 자금이 연일 국내 시장을 이탈한 여파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리 대비하는 의도도 있다. 기축통화 국가의 정책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결정되는데 지금은 원화 약세가 유력하다. 대응 전략은 당분간 변함없는데 주식 비중은 2000선 아래에서 최대 10%까지만 개별주 단기 매매를 하고, KODEX인버스는 평균 단가가 7천500원 전후니깐 계속 보유하면 된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지금 시점에 두 가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삼성전자는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이 그것인데 필자는 이렇게 본다. 일단 시장은 단기 반등 후 추가 하락, 삼성전자는 최소 110만원 이하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 출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분기 실적 역시 예상보다 미흡할 전망이다. 기업의 주가가 반드시 실적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희 회장의 경영권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긍정적 시각보다는 부정적 시각이 더 많다. 모바일 사업부의 부진으로 3분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낸 한국 선수단이 대회 폐막 이튿날인 5일 공식 해단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박순호 선수단장과 김정행 체육회장 등 임원들과 함께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열고 4년 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금 79개, 은 71개, 동메달 84개로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 2위를 수성하고 여러 종목에서 명승부를 연출하거나 투혼을 불살라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대회를 마친 선수단 중 상당수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각자 고향의 명예를 걸고 맞붙을 예정이다./특별취재단
‘불굴의 주먹’ 신종훈(인천시청·25)과 ‘무서운 10대’ 함상명(용인대·19)이 한국 복싱에 12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신종훈은 지난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밴텀급(56㎏) 결승전에서는 함상명이 중국의 장자웨이를 3-0 판정으로 꺾고 한국에 이번 대회 2번째 복싱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복싱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 3개,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만 1개를 따내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은 라이트웰터급(64㎏)에서 함상명과 함께 올해 3월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임현철(대전대·19)과 라이트헤비급(81㎏) 김형규(한국체대·22)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별취재단
한국 정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단체전을 모두 우승하며 정구에 걸린 7개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각각 2-0,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구에 걸린 금메달 7개를 모두 수집하며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전 종목을 석권했다. 남자 대표팀이 먼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 종목 석권의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제1복식에서 김동훈-김범준 조(문경시청)가 시노하라 히데노리-고바야시 고지 조에게 5-3으로 승리를 거둔 뒤 단식에서 김형준(이천시청)이 나가에 고이치를 4-2로 꺾으며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제1복식에서 김지연(옥천군청)-주옥(NH농협은행) 조가 일본의 모리하라 가나-고바야시 나오 조를 5-2로 물리친 뒤 단식에서 김보미(안성시청)가 오바 아야카에게 1-4로 져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김애경(NH농협은행)-윤수정(안성시청) 조가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를 5-2로 따돌리고 전 종목 석권을 확정했다. 김애경과 김범준은 3관왕에 올랐고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