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를 넘어 극도로 절제된 절규의 몸부림이 노란 리본으로 상징되어 전국의 거리에 가득하다. 온 국민들의 마음은 얼어붙었고, 너와 나 할 것 없이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는 애도와 조문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초기에 관리책임자들의 무책임하고 무력한 행동으로 대거 희생된 참사이기에 우리 모두를 더욱 더 슬프게 한다. 이번 참사의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엉성한 국가 재난관리시스템, 선장과 승무원들의 직업윤리의식 결여 등 총체적인 부실이 이 같은 사고를 발생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여객선 침몰사건 이후 우리의 후진성이 날마다 양파껍질처럼 벗겨졌고, 외국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가난한 제3세계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고 IT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일어났다며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외국의 유력 신문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유가족들의 안일한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은 상상을 초월하고, 정부는 이미 세월호 탑승자에 대한 구조시기를 실기(失期)한 후, 계속해서 우왕좌왕하면서 국민의 불신만 키워주고 있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농업정책의 핵심과제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최근 우리 농업·농촌의 화두는 단연 6차 산업화다. 농업의 6차 산업화란 농촌 주민이 중심이 돼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 또는 특산품 제조, 가공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에 과수는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성과 미적, 산업기술적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6차 산업에 가장 알맞은 작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과수 6차 산업은 각종 과실을 생산(1차)하고, 가공해 식품과 민예품으로 판매(2차)하고, 농촌지역의 역사·문화자원 탐방 및 관광서비스(3차)와 과수자원을 결합하는 것이다. 과실을 이용한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첫째 6차 산업을 위한 다양한 과수품종을 개발해야 한다. 과육의 적색 성분은 항산화능을 가진 안토시아닌으로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육이 붉은 사과와 매실 품종을 개발해 붉은 과실주 및 주스를 만들고 있다. 또한 껍질을 벗겨도 갈변이
선거 때문일까? 평소 관심이 없던 ‘착한 금융’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많다. 지난 칼럼에 대한 수요자의 저의가 어떻든 간에 그 관심을 배경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쉽게 빌리지 못 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체를 지원하는 ‘착한 금융’에 대해 한 번 더 논의해 보고자 한다. 자금 공급자는 그 수요자에 관해 장래 시점에서의 회수 가능성을 판단하여 자금을 융통하는, 즉 금융거래에 임한다. 물론 여신에는 이와 같은 판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 간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판단에는 리스크뿐만 아니라 비용도 들게 마련이다. 특히 양자 간에 ‘이질성’이 존재하면 여신 판단에 소요되는 비용은 더욱 늘어난다. 따라서 행여 자금 수요자가 현대적인 재무제표를 제시하지 못하기라도 하면 효율성을 중시하는 자금 공급자의 경우 이를 여신 대상에서 배제하게 된다. 대출 결정에 관련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 때문이리라. 여기서의 ‘이질성’에는 성별, 학력, 소득수준 등의 자금 수요자의 속성과 경제적 이익보다는 사회적 이익을 추구한다던지 하는 자금 수요의 목적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다산연구소의 ‘실학산책’ 310호에 ‘세월호 참사는 국민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침수가 임박한 상황,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와 선원들의 양식을 신뢰하며 방송의 지휘 사항을 순수하게 따랐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데도 구명동의를 친구에게 양보하고 다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짧은 생을 마친 학생. 세월호 침몰 직전, 해경의 경비함조차 세월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물러나 있는 상황에서 배에 바짝 붙어서 생명을 구했던 작은 어선들. 물에 잠긴 배에 갇혀 있을지도 모를 승객들을 위해 모든 일을 제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민간자원봉사 다이버들,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시신을 주물러 펴고 깨끗이 닦아내는가 하면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름 없는 봉사자들, 진도 현장의 주민들이나 각 도시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그 많은 시민들은 모두 우리의 희망이자 영웅이란 것이다. 사실 우리 국민들의 진면목은 위기 상황 때마다 드러났다. 아픔이 있을 때는 모두가 한 가족처럼 슬퍼했으며, IMF 시기처럼 국가가 경제적 위기에 처했을 때는 대이어 집안에 고이 간직해왔던 의미 깊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혼미상태에 빠져 있다.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시설의 일상적인 안전점검이 생활 속에서 정착되어야 한다. 다중의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안전을 위한 사전예방과 관리가 절실하다. 자동화되어 가는 대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이용 시 주의사항과 문제발생 시 대처 요령에 대한 고지를 위한 지자체의 철저한 노력이 요구된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을 비롯한 전국적인 교류의 중심이 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사전점검과 이용자에 대한 안내를 충실하게 전개해 가야 한다. 철도·도로, 물류단지,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등 모든 부문에 대하여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바란다. 여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주민을 참여시켜 현실적인 당면사항을 처리해 가도록 한다. 사사로운 인간관계에 의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퇴직공무원이 관련기관에 재취업하는 규정을 강화시켜간다. 공공조직의 총체적 부실은 관리자의 안일한 책임의식 부재에서 잉태되게 마련이다. 공직자 책임의식의 강화가 우선이다. 며칠 전 발생한 서울지하철 충돌사고를 참고로 용인경전철과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체계를 이상 없이 점검해 가야한다. 경기도내에 수없이 많은 교량, 터널,
▲유제원(경기일보 고양주재 기자)씨 부친상= 6일 오후 8시45분, 광주광역시 무등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 062-515-4488 삼가 명복을 빕니다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옴부즈맨지원단장 김문환 ▲경영판로국 공공구매판로과장 이병권 ▲생산기술국 생산혁신정책과장 조종래
시인 /김성규 죽은 물고기를 삼키는 두루미 목을 부르르 떤다 부리에서 삐져나온 푸른 낚싯줄 흘러내리는 핏물 목구멍에 걸린 바늘을 토해내려 날개를 터는 소리 한번 삼킨 것을 토해내기 위해 얇은 발자국 늪지에 남기며 걸어가는 길 살을 파고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두루미가 운다 -시집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창비, 2013)에서 시인을 두루미에 갖다 놓았네요. ‘학(鶴)’이라 부르지 않고 ‘두루미’라 했으니 시인은 왠지 고고해 보이지 않습니다. 보들레르는 시 <알바트로스>에서 시인을 ‘신천옹(信天翁)’이라 했습니다. 거대한 몸짓으로 하늘을 유영하는 모습이 신선처럼 보여 뱃사람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시인도 그 바닷새의 천성을 닮아 하늘과 바다를 유유히 날아갈 때는 더 없이 고귀하고 위대하지만 지상에 발을 내딛는 순간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시(詩)는 아마 목구멍에 걸린 낚시 바늘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계륵과 같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생처럼 기쁨보다는 슬픔을,환희보다는 고통을 삼킨 시인의 운명 앞에 숙연합니다. 시인은 다름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고 했던가. 요즘은 눈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TV를 보면서도 훌쩍거리기 일쑤고, 작은 감동의 스토리에도 코끝이 찡하다. 내 말을 들은 친구들은 전혀 이상한 것도, 감성적으로 변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공감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방황, 사랑, 이별, 죽음 등 경험이라는 촉매로 인해 공감을 하고 그 공감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자신들도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수긍하면서도 눈물이 날 때마다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엊그제도 그랬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 좀 준비할까 해서 백화점에 들렀다가 본인 옷만 실컷(?) 사고 돌아온 저녁, 아내와 늦은 식사를 하고 TV를 켰다. 화면 속엔 원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삶과 사랑 슬픔 극복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스페셜이 방송되고 있었다. 모 방송사에서 지난 9년 동안 방영된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한 데 모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 가정의 달 특집으로 내보낸 것이다.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며 홀로 두 자녀를 키우는 풀빵장수 아
입하(立夏)가 지났으니, 이제 곧 여기저기서 덥다는 소리가 들려올 테지요. 특히 땀이 많은 분들은 걱정이 더욱 큽니다. 발한(땀이 나는 현상)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현상입니다. 땀은 99%가 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의 소금 같은 전해질과 질소함유물, 젖산 등을 포함합니다. 더울 때 흘리는 땀은 기화열로 체표면의 온도를 떨어뜨려 체온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운동 후 나는 땀은 상쾌한 느낌을 주어서 젊은 사람들은 땀 흘릴 때까지 운동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요. 깜짝 놀랐을 때에도 땀이 나는데 이러한 발한 현상은 모두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땀샘을 자극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인 정도보다 훨씬 많은 정도의 땀이 나거나, 남들은 땀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땀이 나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을 다한증(多汗症·hyperhidrosis)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또는 감염증 등 전신의 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일시적인 다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원인 질환이 좋아지면 다한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다한증은 특별히 다른 원인 질환 없이, 즉 아무런 이유 없이 땀이 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