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농림식품수산부가 공모한 사업에 선정돼 양잠산업종합단지를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한다.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는 박근혜 정부의 기능성 경제사업의 일환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양잠산업을 건강기능식품 생산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양평군은 도내 386개 양잠농가 중 238개(61.6%)가 몰려 있을 정도로 ‘양잠의 메카’로 불린다. 그래서 이번 사업에는 양평군 양잠농가의 80%가 회원으로 가입된 ‘양평오디영농조합법인’이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1960~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양잠산업은 우리나라 농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섬유산업의 발달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잠사학과의 인기도 치솟아 당시 법과대학보다도 입학점수가 높았다고 한다. 그러던 양잠산업은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값싼 중국산 생사에 밀려 쇠퇴하기 시작했다. 고소득 농업의 한 분야에서 후퇴해 1980년대 내내 고전하면서 사양산업 소리를 들어왔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양잠업이 기능성 건강제품의 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게
막걸리에 소주를 조심스레 따르면 위로 맑게 떠오른다. 18세기 선비들은 이를 혼돈주(混沌酒) 혹은 자중홍(自中紅)이라 부르며 즐겼다고 한다. 혼돈주는 당시 대표적인 문인 석치(石癡) 정철조(鄭喆祚·1730~1781)가 소주 한병이 생기면 막걸리를 받아 섞어 마셨다는 기록에서 유래된다. 석치는 청나라에서 서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사대부들이 가졌던 사고의 혼란을 섞은 술에 비유했는데 요즘으로 치면 일종의 폭탄주인 셈이다. 폭탄주는 1900년대 초반 미국 부두, 벌목장, 광산의 종사자들이 고된 노역의 고통을 잊으려고 맥주에 독한 양주를 섞어 마신 술 이름이다. 보일러메이커(boiler maker)라고도 불리는 이 술은 ‘마시면 온몸을 취기로 끓게 하는 술’이란 뜻으로 많은 노동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몬태나를 배경으로 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도 폭탄주가 나온다. 웬만한 술꾼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브래드 피트가 형 크레이그 셰퍼를 데리고 마을 술집에 갔다가 실연한 형이 ‘위스키믹스’를 시키자 바텐더가 맥주가 가득한 잔에 위스키 잔을 빠뜨려 건네는 장면에서다. 노르웨이
/위선환 이슬방울은 왜 납작하지도 모나지도 뿔이 돋지도 않느냐고, 구태여 둥글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다 당신은 여러 해를 걸었고 여러 해를 걸은 발부리가 닳아서 둥글해진 것 말고는 그런 다음에도 당신은 여러 해를 더 걸었고 여러 해를 더 끌려온 발뒤꿈치가 닳아서 둥글해진 것 말고는 아직도 당신은 여러 해째를 더 걷는 중이고 발뒤꿈치는 더욱 닳아서 맑아진 것 말고는 이슬방울이 둥글한 다른 이유가 있느냐고 묻다 그래도 돌아보지 않는지, 눈 동그랗게 떴다 -- 위선환 시집 『두근거리다』(문학과지성사, 2010) 이슬방울이 맑고 둥근 이유를 우리들의 인생 발걸음에서 해답을 찾게 하는 시다. 누구나 인생은 여러 해를 걸었고 걸은 발부리가 닳아서 둥글해지는 것, 여러 해를 더 끌려온 발뒤꿈치가 닳아서 둥글해진 것, 아직도 여러 해째 더 걷는 발꿈치가 더욱 닳아서 마침내 맑아진 것에서 이슬방울이 둥글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유랑자일 수밖에 없는 인생은 긁히고 상처받고 닳고 닳아 모서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시작과 끝이 하나로 만나 원을 이루는 그 영원한 시간 안에 우리도 원처럼 공처럼 둥글게 살아가야 하는 이슬방울 같은 존재라고 시인은 노래하고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독일의 경제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된 2009년 -5.1%의 GDP성장을 기록했던 독일경제가 이듬해 5.4%의 성장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3%의 성장을 이루었다. 금년에는 1%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로존의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유럽의 병자’로 불렸던 독일은 막대한 통일비용과 노동시장의 경직성, 대기업의 해외이전 등으로 한때 13%를 넘는 실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위기에 처한 독일은 2002년부터 하르츠(Hartz) 개혁을 실시했다. 폭스바겐자동차의 하르츠 회장은 경제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일에 나섰다. 복지혜택을 축소시키는 대신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갔다. 10년간 고통스럽게 보낸 독일은 2010년 1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고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특히 16∼24세의 청년실업률 감소가 주목할 만하다. 2008년 7월부터 금년 6월까지 유럽의 청년실업률은 그리스·스페인의 경우 20%에서 5
그야말로 예산 전쟁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치르는 전쟁이라지만 올해 재정위기라 할 만큼 호된 악몽을 경험한 경기도의 입장에서 내년 예산은 더욱 더 어려워 보인다. 법적, 필수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라는 안전행정부의 지침은 눈에도 안 들어온다. 법으로 명시하여 필수적으로 우선 반영해야하는 시·군 재정보전금이나 경기도교육청 법정전출금도 편성과정에서 일부 반영시키지 못했다. 돈이 없다는 것이다. 경기도 산하기관에 대한 출연금도 대폭 구조조정의 도마에 올랐다. 방만한 경영을 하는 산하기관에 대한 예산의 제재는 당연하다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줄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구경조차하기 힘들게 생겼다. 고금리 사금융의 피해로부터 저신용자를 구원해줄 마지막 희망인 햇살론은 경기도가 출연한 만큼 중앙정부도 그에 맞게 매칭을 해주는데, 이 자금마저 경기도는 편성을 주저하고 있다. 어쩌다 경기도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도 집행부를 향해 어려워진 예산 사정에 대해 그 이유를 물어보면 매번 똑같은 답변만 돌아온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부족과 늘어나는 복지비 때문이라고. 그
정의롭지 않은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은 불로소득일 수도 있으나 나쁜 방법으로 남의 것을 가로채는 것일 수도 있다. 非義而食(비의이식)이면 則近盜賊(즉근도적)이라는 말이 바로 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먹을 것을 얻는다면 그것은 도적에 가깝다고 조선후기 金昌協(김창협) 선생은 야단치고 있다. ‘한 끼니를 먹더라도 반드시 경계를 하면(每飯必戒) 얼굴이 부끄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無有愧色). 정당한 방법을 통하지 않고 물질을 얻어먹고 살려 하지 말라는 훈시다. 우리 주위에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을 빼앗거나 기대어 자기 배를 불리는 이들이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이 드러나기 전에 살피고 또 살피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런 일이 없다고 말하거나 태연하여 걱정하는 일이 없다(智者見於未形 愚者謂之無事 泰然不以爲憂). 요즘 세상은 자기 것이 아닌데도 남의 것에 눈 돌려 탐내려 하거나 한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리지 못 한다. 그것은 허영으로 이어지게 되고 급기야 심각하게도 가족상실의 시대를 보는 양 불안한 사건들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다. 노력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성현들의 하나같은 말씀이 더욱
최근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 대책’은 연말연시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경찰 가용 역량을 집중,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경찰활동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양함으로써 국민신뢰를 제고, 국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번 역점 과제로 주요범죄 수배자, 조직폭력배 척결, 부정부패 불법 사금융 및 사이버 범죄를 강력 단속하고,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불법행위 업소 등 신·변종 업소 단속과 함께 외국인 폭력사범 및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민생안전은 경찰의 강력한 단속 및 척결 의지만으로 우리사회의 안전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 관계기관, 협력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 및 협업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주민 역시 경찰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위 방범체제를 구축, 주민공감 안심치안을 확보해 국민의 행복지수와 직결되는 국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범용 CCTV
중도입국청소년은 2000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국제결혼 재혼가정의 증가로 나타난 청소년 집단이다.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하여 본국의 자녀를 데려온 경우와 국제결혼가정의 자녀 중 외국인 부모의 본국에서 성장하다 청소년기에 재입국한 아이들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자녀와 구별하기 위해 ‘중도입국청소년’이라 부르게 됐다. 2012년 1월 현재 법무부 자료에 의하면 19세 이하 귀화를 신청한 대상은 총 5천828명으로 경기도에 33%, 서울에 37%로 집중돼 거주하고 있다. 연령대는 13세 이하가 48%, 14세 이상이 52%에 해당한다. 이는 2010년에 비해 약 68%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체류신분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고,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을 기회로부터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불화와 경제적 빈곤을 경함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도 없는 실정이다. 인권사각지대의 중도입국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은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24세 이하의 연령에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조선족, 한족) 어머니로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승진 ▲경기중부 김진우 ◇영업본부장 이동 ▲부천 안재동
▲김종철·남춘옥씨 장남 찬영군과 김영열·유복실씨 장녀 명숙양= 15일 오후 1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이마트건물 내 5층 쥬네브 웨딩홀 ☎(031)679-0555, 010-9490-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