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이면 다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도지사와 특별·광역시장, 기초시장·군수와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다. 그런데 지금 지방정가는 몹시 혼란스럽다. 우선 지방선거 정당 공천제가 폐지될 것인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공천제 폐지를 확정지었다. 새누리당은 공천제 폐지가 자당의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임에도 공천제를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핑계 거리가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놓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 안다. 지방의회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자질이 의심스러운 의원들의 음주운전과 폭행 등 추태와 금전과 관련된 비리가 연일 언론에 보도된다. 무슨 비리 경연대회 같다. 오죽하면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대두되는가? 사람으로 치면 성인의 연령인 22년이나 됐고 무급제에서 유급제로 전환까지 됐는데도 구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초의회 폐지설’이 또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진원지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이하 자치위)다. 자치위는 기초의회 폐지 등의 계획을 내년 초께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기초의원 폐지 문제는 1년 4개월 전 이명박 정권 때에
광교신도시가 명품과 졸품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 명품을 표방하며 당초 계획했던 각종 계획들이 줄줄이 좌초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청사 이전은 세 번씩이나 왔다갔다를 반복하다가 재정난을 이유로 결국 보류됐다. 지난 7월 경기도는 광교신청사 설계비 31억원과 공사비 249억원을 예산 계획에 반영할 것을 입주민총연합회에 약속했지만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뒤집어진 것이다. 우롱 당했다고 분노하는 광교 입주민들은 자녀 등교거부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무리 곳간이 비었다고는 하지만 세 번씩 약속을 뒤집는 경기도의 처사는 입주민의 분노를 살 만하다. 광교신도시를 둘러보면 아직도 황량하기 이를 데 없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숲과 한창 조성 중인 상업지역 등으로 어수선하다. 누가 봐도 여느 신도시나 크게 다를 바 없다. 명품을 표방한 광교가 무엇 때문에 명품인지 이해하지 못 할 정도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당시 2012년 말까지 광교 행정타운 부지 11만8천218㎡에 도청 신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공약(空約)이 됐다. 거짓말을 자주 하는 정치인들이 공약했다면 넘어갈 수 있겠지만 행정기관과 사업주체인 공기업이 입주예정자들에게 거짓
▲윤대식(평택경찰서 형사과장)씨 부친상= 11월30일, 경북 예천군 예천권병원 3층 특실, 발인 12월3일 오전 7시 ☎(054)654-6611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종철·남춘옥씨 장남 찬영군과 김영열·유복실씨 장녀 명숙양= 12월15일 오후 1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이마트건물 내 5층 쥬네브 웨딩홀 ☎(031)679-0555, 010-9490-2390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조정관 기정노 ◇과장급 승진 ▲기획조정관 지식정보화담당관 강민구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승재 <연합뉴스> <전보> ▲지방국장 엄남석 ▲뉴미디어본부장 이기창 ▲마케팅국장 김종현 ▲미디어기술국장 임채영 ▲국제국 국제뉴스 부국장 지일우 ▲한민족센터 부본부장 겸 재외동포부장 이희용 ▲경영지원국 부국장 남맹우 ▲미디어기술국 부국장 겸 시스템운영부장 정태성 ▲영문경제뉴스부장 이동민 ▲네트워크 사업부장 겸 특수사업팀장 이정훈 ▲관리부장 김준호 ▲문화부장 이성섭 ▲산업부장 박상현 ▲스포츠부장 임상수 ▲국제뉴스1부장 김계환 ▲국제뉴스2부장 권정상 ▲국제뉴스3부장 정재용 ▲뉴미디어편집부장 박세진 ▲다문화부장 강진욱 ▲ICT기획부장 한상익 ▲뉴미디어기획부장 이정내 ▲뉴미디어개발부장 윤수 ▲관리부 사옥관리팀장 안태용 <승진> ▲부장 유철종 모스크바 특파원 <연합뉴스 TV> ▲경영기획실장 권진택
운수납자(雲水衲子). 비단 남자만 그럴까. 암수 구별없이, 인간은 떠도는 삶을 꿈꾼다, 발 달린 짐승은 다 그렇다. 보따리를 싸고 풀고. 생(生)이란 그런 것이다, 믿으며. 매일 떠나는 꿈을 꾼다. 오늘 새벽에도 짐을 싸고 공항으로 갔으며 초원과 대륙과 사막에서 뒹굴었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여전히 눈을 뜨면 그 침대고 해가 지면 어김없이 그 술청으로 향한다. 지리멸렬한 삶이다. 어찌할까. 방법이 없다. 하여, 범부(凡夫)다. 대부분의 우리는. 하지만, 여기 보라매 같은 사내가 있어 일상을 떨치고 하늘을 날아 세상에 안겼다. 직장에 얽매인 일상을 훌훌 떨치고 대한민국을 넘어 ‘뭐라고 뭐라고’를 읊조리며 세상과 조우한 나그네. 300여일을 떠돌다, 갑작스레 찾아온 실명의 위기감 때문에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온 불운의 아이콘, 홍성식 시인이다. 한때 노동일보와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라는 직업으로 밥벌이를 했고, 지금은 ‘잘나가는 문예지’의 편집장이다. 그가 세상을 떠돌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처음, 흔들렸다(이리 刊)’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조우한 이 글집에는 글자 수만
/박미경 떨어져 나리며 춤추는 몸짓이 가을이라 높은 하늘 가운데 바람을 따라 가로지르다 땅으로 흐르면 낯익은 언저리쯤 가라앉아 썩어 가는 것과 회귀에 대한 이야기로 끊이지 않는 숨이 차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굵은 몸뚱아리를 타고 올라 숲에서 익어가는 향기의 가지 끝이 되겠노라 그리하여 하늘을 날아 바람으로 돌고 있을 날개 아름다운 그녀를 유혹의 손끝으로 불러들여 깊고 깊은 정을 통하리라 천년이고 만년이고 변함없을 마침내 사랑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며 손 바빴던 모든 시간이 이때를 위함이었다. 가을이 되면 일 년 농사한 것을 기쁘게 갈아 추수하여 곳간과 이웃의 빈 곳을 가득 채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지 끝에 매달린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하나둘 소멸해간다. 이 시의 시인은 추락하는 가을에서 날개를 본다. 나뭇잎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굵은 몸뚱아리를 타고 올라 숲에서 익어가는 향기의 가지 끝이 되겠노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늘을 날아 오른 낙엽은 세상 곳곳에 정을 흩뿌릴 것이다. 대구대 국문과 출신이다. 시인은 경기도주부기예경진대회에서 착한 눈으로 20년 시간 속 낙엽과 대화하며 한쪽으로 뒹굴어 모아졌다.
올해 추위는 다른 해에 비해 빨리 시작되었고 올 겨울은 아주 추울 것이라고 한다. 이 추운 날씨를 더욱 춥게 만드는 것은 정치권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겨울 추위는 간간이 따뜻한 때라도 있지만 한번 얼어붙은 정치적 추위는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여야 간 대화는 겉돌고, 여당은 청와대 눈치만 본다. 4개 종교의 성직자들이 정부를 비판하며 급기야는 퇴진 목소리까지 높이고 있다. 야당은 민생보다는 정치현안에 몰두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직 어느 총리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대치하고 있는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며 국회해산론마저 주장한다. 한국경제는 이제 바닥을 치고 모처럼 성장의 동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만 정치권은 나만 옳다고 주장하며 자기 사전에는 양보나 타협이란 단어가 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국내가 이렇듯 소란스러운데 밖은 조용한가 살펴보면 안보다도 더 살벌하다. 동중국해에서는 중국, 미국, 일본이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동원해 서로 시위를 하며 각자 국익을 위해 무력충돌도 불사할 태세다. 한국은 이어도가 일본과 중국 양쪽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돼 있고 우리 측 구역에는 빠져 있어 관련부처는 지금까지 뭘 했는가 하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가 정쟁에 몰
Q.아내의 신용카드를 훔쳐 500만원의 현금을 인출했다가 적발, 기소됐습니다. 부부사이에 친족상도례가 적용돼 무죄가 성립되는지 아니면 절도죄로 처벌받는지 알고 싶습니다. A.친족상도례란, 강도죄와 손괴죄를 제외한 재산죄에 있어 친족이라는 특수한 신분관계를 고려해 특별취급하는 것으로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특례를 인정하는 하는 제도 입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타인 명의의 현금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하는 행위에 대해 ‘신용카드업법은 신용카드업자가 회원의 자금 융통 즉, 신용구매와 신용대출을 위한 업무를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통상 현금자동인출기에 의한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신용카드회원이 신용카드를 현금인출기에 넣고 현금서비스를 제공받는 일련의 행위도 신용카드의 본래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또 신용카드를 부정사용해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그 현금을 취득까지 한 행위는 신용카드업법의 부정사용죄에 해당할 뿐 아니라 그 현금을 취득함으로써 현금자동인출기 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그 현금을 자기의 지배하에 옮겨 놓는 것이 되므로 별도로 절도죄를 구성한다 할 것이다’라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