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명복을 빕니다 ▲민한기(수원시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 빈소 수원시 연화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11-259-0117
한 달간의 조정 이후에 나온 단비같은 반등이다. 지난 9월12일 만기일 이후로 답답한 횡보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한 달이라는 시간 조정을 보인 이후에 추가 상승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연방정부 폐쇄등의 악재가 잇달아 나왔지만, 시장은 차분히 목표한 흐름을 보여줬다. 현재 국내 증시는 긴 박스권의 상단에 도달해 있다. 지난 2011년 여름의 지수 급락이후 2년간 횡보했던 박스권의 상단에 온 것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했던 코스닥 우량주들은 여전히 추세를 유지하며 상승 중이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가장 강력하게 강조한 종목이다. 시장 수급의 선순환과 종목 순환매에 대한 예측을 할 때마다 서울반도체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전달했지만, 이제 다시 서울반도체를 언급할 시점이 됐다. 주식 시장에서 종목을 선별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게 있지만,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강한 종목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반도체가 그렇다. 몇년 전부터 불고 있는 스마트 혁명을 근간으로 한 큰 테마가 형성돼 있고, 관련된 부품 산업은 다시 성장기를 맞고 있다. 관련 산업에서 LED와 OLED, AMOLED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취약 아동, 청소년의 교육기회, 교육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나는 주요 취약성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통합지원체제 구축사업이다.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학습, 문화, 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삶 전반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교육취약 아동, 청소년의 교육적 취약성을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이 사업은 갈수록 확대되는 빈곤층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으로 등장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추진해 온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대책’ 중 교육부문의 대책으로 제안됐다. 2003년 서울·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 1천800개가 넘는 학교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초·중·고 전체 학교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학생·학교·지역사회가 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009년 초·중교 4곳이 선정되고 2012년 초등학교 1개교가 더 지정되면서 현재 5개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의 특징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30개교의 학교사회사업과 함께 연계하여 운영함으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크다. 최근 일본산은 물론 동해안에서 잡히는 수산물 대신 서해안의 수산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서 볼 수 있듯이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대신 차세대 에너지원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에너지란 원자력과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풍력, 태양광, 해수의 흐름을 이용한 조력발전, 연료전지발전소 등을 말한다. 일본 원전 사고 영향에다 지난 여름 국내 원전문제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국민들은 원자력보다는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햇빛, 물, 바람, 지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다. 그러므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펑펑 쓰고 있지만 지구의 역사로 보자면 얼마 안 있어 금방 바닥을 드러낼 화석에너지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보듯이 위험성이 높은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발전은 공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다. 원래 이명박 정부는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온실
이천시 소재 한 복지시설이 가정폭력을 피해 입소한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노동력까지 착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본보 14일자 8면). 특히 이 시설은 입소자 수를 부풀려 보조금을 과다하게 지급받는가 하면 후원 금품마저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직 관계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속단하긴 어려우나 사실이라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가정폭력은 여성에게 있어서 지옥이나 다름없다. 심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가해자를 살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정도로 피해가 심각해 사회적 범죄로 분류된다.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천의 복지시설은 이 같은 피해 여성들이 머물고 있는 보호시설이다. 때문에 이들을 보듬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치료하도록 도와주는 등 쉼터 역할을 해야 당연하다. 그러나 보도를 보면 이천의 복지시설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입소자들을 마치 소장 개인의 도우미 취급은 물론 비인간적인 대우와 인격적인 모독 등 범죄자 취급을 일삼은 모양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게 하고, 전기 및 생리대 숫자를 제한했다는 입소자들의 분노 어린 진술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소자에게 각종 명목의
우리나라 교사의 위상은 어느 정도이며,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얼마나 갖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극과 극이다.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지난 5일 교사의 연봉, 사회적 평가 등을 종합해 ‘2013 교사 위상 지수(Teacher Status Index 2013)’를 발표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1개국에서 직업·성별·연령 등에 따른 1천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교사들의 위상은 대상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조사에 포함된 국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는가’란 설문에 “그렇다”란 응답은 고작 11%에 불과했던 것이다. 21개국 중 꼴찌였다. 중국(75%)이나 터키(52%), 싱가포르(47%)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뿐만 아니라 교육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또한 19위였고, ‘교사의 학업수행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평균이 6.3점인데 한국은 낙제점인 5.4점이었다. 교사의 위상은 높은데 존경받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듯 학교 현장에서 학생·학부모에 의해 교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지난 4년간 4배
산숙 /백석 여인숙이라도 국수집이다. 모밀가루포대가 그득하니 쌓인 웃간은 들믄들믄 더웁기도 하다. 나는 낡은 국수분틀과 그즈런히 나가 누워서 구석에 데굴데굴하는 목침들을 베여보며 이 산골에 들어와서 이 목침들에 새까마니 때를 올리고 간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얼골과 생업과 마음들을 생각해본다. 독거노인과 새터민,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등 우리 주위에는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시대 환경은 다르지만 백석은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의 삶을 어루만졌다. 백석의 <산숙>에는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숙소로 머무는 국수집이 공간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국수집은 나그네들에게 ‘따뜻한’ 곳이다. <산숙>의 화자는 고향이 아닌 타향에서 낯선 사람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생각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낯선 사람들, 즉 ‘목침’을 베고 누워 그 목침들에 ‘새까만 때를 올리고 간 사람들’을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고충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따뜻해질 수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목침을 새까맣게 만드는 낯선 이들과 합일되는 것이다. /박병두 시인
손학규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기념세미나에 안철수 의원이 참석했다. 이를 두고 손학규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에 연대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 거기다 민주당은 다시금 야권연대를 부르짖고 있다. 한마디로 손-안 연대냐, 야권연대냐가 지금 정치권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확률상으로 보면 손-안 연대가 성사될 가능성이 야권연대의 성사 가능성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먼저 손 전 대표의 입장에선 실체도 없는 안철수 의원과 연대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 손 전 대표 측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창립기념일에 안 의원이 온다고 해서 이를 말릴 수 없었을 뿐, 연대를 염두에 두고 초대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안 의원의 세력과 인기 그리고 정치적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안 의원의 언급은 신문 3면이나 4면에 하단기사로 처리되기 일쑤다. 반면 손학규 전 대표의 경우는, 독일에 있을 때도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문 정치면에서 비중 있는 기사로 다뤄졌다. 언론에서 특정 정치인의 발언 혹은 행보가 어떻게
아이들이 아프다. 청소년 자살률이 10년 동안 57%나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축 쳐진 어깨로 눈 비비며 등교하는 아이들의 얼굴만 보더라도 그것은 금방 알 수 있다. 입시위주로 빈틈없이 짜인 교육과 그것으로 스트레스 받은 아이들은 학교폭력과 자살 등으로 폭주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만6천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하니 지금의 아이들은 아파도 많이 아프다. 오랜 서민경제 위축과 맞벌이 가정의 증가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 아이들의 능력 수준은 대학진학을 눈앞에 두고서는 선진국 아이들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버린다고 한다. 정말 똑똑한 머리를 가진 우리 민족성이 혹여 잘못된 교육과 환경으로 망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 걱정스럽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을 손질한다고 해왔지만 그다지 나아진 것 같지가 않으니 말이다. 한때 청소년들의 탈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을 통해서 우리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60~70년대 청소년들의 탈선과 임신 비율이 치솟으면서 미국사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