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근·이묘순씨 장남 준성(경기신문 사진부 기자)군과 조래선·이순애씨 장녀 윤경양 = 12일(토) 오후 1시, 남양주 까사스페이스 ☎(031)595-0987 ▲김광태·하영주(과천시의회 의원)씨 장녀 수정양과 정동진·양경숙씨 차남 한군 = 9일(수) 낮 12시30분,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 7층 ☎010-7503-9570 ▲이강학(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부본부장)·최봉숙씨의 장남 효재군과 서광용·허정숙씨의 장녀 성경양 = 9일(수) 오후 1시, 수원 J마리스웨딩홀 3층 아모르홀 ☎(031)238-5522 ▲김춘수·정경숙씨 아들 영종군과 김동일(경기일보 북부취재본부장)·김선자씨 딸 하나양 = 12일(토) 오전 11시, 서울 파티오나인 5층 채플홀 ☎(02)517-7070
맹자는 ‘굶주린 자는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게 먹고(飢者甘食) 목마른 자는 어떤 음료도 달게 마시며(渴者甘食) 이는 음식의 올바른 맛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是未得飮食之正也)라 하였다. 사람이 배가 고플 때 어떤 음식이건 맛있게 먹는 것은 그 음식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여유조차 없는 것이고, 목이 바짝 말랐을 때 무슨 물이 됐건 마시고 단맛을 느끼는 것은 황급한 상황에 처해서 어떤 것을 헤아릴 겨를이 없는 것이다. 음식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마음먹고 살아가는 과정에 물질에 갈증을 느껴서 금품 유혹에 넘어 가기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있고 부당한 권력에 귀 기웃거리기에 분주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라는 말과 같이 먹고 싶을 때 입에 넣기만 하면 달콤한 그 곶감 맛을 잊어버리지 않는 한 천 길 낭떠러지의 유혹은 언제나 계속된다. 궁하다고 해서 마음먹었던 일을 쉬이 접지 말고 드높은 산에 올라 심호흡한 다음에 세상을 바라보라. 그리고 나를 돌아보라. 그러면 딱딱해서 못 먹겠다는 빵은 없게 된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양치기 소년과 늑대’의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이솝우화 중 하나다.경찰관으로서 현대판 양치기 소년을 들자면, 허위로 112 신고해 경찰관들을 헛수고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허위 신고한 사람은 ‘재미삼아’ 또는 ‘화풀이로’ 하는 장난이겠지만, 출동하는 경찰은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출동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재화(財貨)를 분류해 보면 ‘공유재’라는 것이 있다. 천연자원처럼 사용함에 따라 고갈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두고 서로 경쟁관계에 놓이는 것을 말한다. 반면, 경찰(치안)은 ‘공공재’로서 사람들 간에 경쟁 관계가 없는 재화로 분류되지만, 112신고에 대한 경찰의 출동은 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정한 시점에 근무하는 경찰인력은 한정돼 있다. 112신고가 동시에 여러 건이나 접수되는 현실 속에서 결국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 긴급성 등을 감안해 출동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느 특정 시점을 놓고 보면 한정된 경찰력은 공유재에 더 가깝다. 만약 허위신고로 경찰력이 엉뚱한 곳에 집중된다면 정작 생명&mi
예전에는 번화가 상권이나 대로변 목 좋은 곳에 있던 커피숍이 지금은 아파트단지, 교회, 학교 등지의 인근 지역이나 골목길에도 들어서면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 일로에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커피 전문점의 신규 출점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모범 기준을 만든 뒤 과열현상은 일시적으로 주춤해진 듯하다. 하지만 신규 창업 희망자 3명 중 1명이 커피전문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고, 기존 커피전문점들도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 이유는 소비자의 니즈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맛과 기호식품 관련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초기에 매료되었다가 금방 식상해지는 경향을 종종 보여왔기 때문이다. 과거에 한창 유행하던 탕수육 전문점이나 조개구이점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시장의 수요는 제품의 가격과 소비자의 소득이나 기호, 인구 등의 변화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커피 전문점 시장의 확대 현상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유력하게 나온다. 어떤 이유로 첫 번째 ‘쓴맛’을 경험하면서 한번 맛들이면 계속 찾게 되는 카페인 중독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
그간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화성시 갑 선거구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은 지대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예 출마를 기정사실화 해 놓고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의 ‘빅매치’라며 흥분했다. 정치권에서도 손 고문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7일 오전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기도 화성갑 보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새누리당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선당후사 삼고초려’니 하면서 띄워주기 하고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돌고 돌아 손학규 전 대표”라고 꼬집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가세했다. “손 전 대표밖에 인물이 없나 하면서 구원투수처럼 등판해 존재감 과시하려는데 선거 이용한다는 의구심이 있다”고 공격했다. 홍 총장은 화성시 갑선거구 보궐선거는 손 고문의 ‘정치무덤’이 될 것이라고까지 하면서 공격했지만 그만큼 손 고문의 출마가 부담된다는 뜻이다. 사실 손 고문의 출마는 새누리당엔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야권 일각에서는 손 고문이 출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손 고문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지역 여론의 긍정
용인시가 금싸라기 시유지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였다(본보 7일자 1면). 시청 옆에 있는 전 차량등록과 부지 2만6천924㎡를 민간사업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넘기는 거개를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810억원 수준이지만 현재 시세는 1천6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시청 옆이라는 부지 특성과 향후 개발 전망 등으로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사실상 가격을 제대로 매기기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특혜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경전철로 인해 거대한 빚더미에 올라앉은 용인시 입장에서는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해야 할 정도로 다급한 게 사실이다. 시는 이미 지난 4월 용인축구센터(15만6천㎡)와 청소년수련원(21만㎡), 시립 공동묘지 등을 매각해 2천억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문제의 역북동 차량등록과 부지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당초 예상만큼 시유지 매각이 잘 진척되지 않아 시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기도 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8월 경기도가 재정보조금 210억원을 삭감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시 입장이 더욱 난처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차량등록과 부지 매각은 서
모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한 삶,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지금의 문명발달과 산업발달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다른 어떤 시대보다 고도의 문명과 산업의 발달을 이룬 현대인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현대경제연구원이 2012년 7월에 발표한 ‘제10회 대한민국 경제적 행복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국민 대부분이 경제적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바람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는 자살률과 우울증, 급증하는 이혼율과 고독 같은 현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행복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표준국어대사전, 2013)이다. 교육학 사전에서는 행복을 ‘심리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또는 심신의 양면에 걸쳐 욕구가 충족된 상태’로 정의한다(교육학용어사전, 1995). 행복은 사람의 심리적, 신체적으로 욕구가 충족되어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심리적, 신체적인 욕구 모두 충족되는 상태가 과연 가
“갑은 을에게 휴일근무 등 초과근무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 “계약의 협약에 관하여 이견이 있을 때는 상호 협의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갑의 해석에 따른다.” “을은 갑이 위탁한 사무의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 이상과 같이 일방적으로 을에게 의무와 책임을 부과하고, 갑에게는 유리한 해석을 허용하는 편파적인 내용은 대기업과 하청업체 간, 유통업체와 대리점 간의 계약서 등에서 쓰이는 문구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구는 현재 경기도 내 각 부서에서 외부 개인이나 업체와 계약 또는 협약 등을 맺으면서 경기도를 스스로 갑이라 칭하고 상대방을 을로 칭하면서 체결하는 문구 가운데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남양유업 사태를 통해 갑·을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민간 부문에서도 갑·을 표현을 없애는 등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고 있고 국회 차원에서도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 입법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를 포함한
음식의 종을 모아 지역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맛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음식’이 슬로푸드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가 지난 6일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첫 슬로푸드국제대회였지만 조직위가 당초 예상한 관람객수 30여만명보다 월등히 많은 53만여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이는 조직위와 남양주시의 치밀하고 적극적인 홍보가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변화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6일간 열린 이번 대회가 방문관람객수로는 대성공이다. 그러나 첫회였지만 이 행사의 주요 포인트인 ‘맛의 방주’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미비점을 비롯해 슬로푸드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야외 음식점 등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불평이 쏟아지는 등 지적사항도 많았다. 조직위 관계자의 말대로 첫 대회인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첫 대회치고 이 정도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맛의 방주’에 전시됐던 67개국에서 온 소멸위기의 종자와 음식 등 220여종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 영구 전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