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동안 동네에서 승용차를 몰아내는 혁명적인 사건인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이 개막된 뒤 이제 절반 정도가 지났다. ‘혁명’이란 표현을 했을 정도로 이 사업은 처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 계획이 발표됐을 때 당사자들인 행궁동 주민은 물론이고 수원시 공무원들조차 어이없다는 표정 지었다. 사실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불편함을 넘어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해당지역에서 상업을 하는 사람들, 기사식당이나 물류사업을 하는 이들에겐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택시 기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사식당에 차가 들어오지 못한다면? 당연히 주인은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생태교통 행사가 시작되자 이 집은 예전보다 더 많은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손님들이 줄을 이어 마당에까지 파라솔을 펴고 영업을 하고 있다. 행사를 반대하던 주인은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흡사 자기 집 주차장인양 자동차만 즐비했던 골목길엔 어느새 카페나 빈대떡집, 공방이 들어서 손님들로 흥청거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풍경이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의 핵심
경기도의회 임시회가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그것도 난투극이나 다름없는 폭력을 동원한 몸싸움을 벌이고,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마지막까지 여·야 모두 추태를 부리며 도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이로 인해 임시회에서 처리하려던 40여건의 안건을 비롯 3천552억원의 추경예산처리가 무산되면서 가정양육수당 지급 등 시급한 민생현안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경기도의회의가 벌인 추태는 도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정쟁으로 민생문제가 실종돼버린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경기도의회의 파행이 3개월 넘게 계속되어 왔음에도 아무런 결과 없이 끝났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6월 윤화섭(민주당) 전 의장의 불법 외유사태가 불거지면서 파행을 거듭했다. 임시회를 매번 개회했지만 윤 전 의장으로 인해 촉발된 도의회 파행은 40일 가까이 지속되면서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여·야 공방으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윤 전 의장의 자진사퇴로 문제가 마무리되고 의회가 정상화 되는가 싶더니 또 이 꼴이 난 것이다.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회에서 새누리당이 의총 중이던 기회를 틈타 긴급 현안 질문과 행정사무조
모레가 추석이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간다는 기대에 마음 부푸는 사람이 많다. 만나선 지나간 안부도 묻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눈다. 자주 보지 못한 아쉬움을 한꺼번에 풀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명절을 골칫덩어리로 여기기도 한다. 명절 때 멀리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은 오고가야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시집에 가서 명절노동을 해야 할 며느리들은 한달 전부터 증후군에 시달린다. 더욱이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아 가족들을 만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명절이 “안 왔으면” 하는 날이다. 특히 식구와 친척들로부터 듣게 될, 안부를 빙자한 잔소리가 싫은 사람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탈출할 궁리부터 한다. 속내가 이렇다보니 모여서 나누는 대화도 부재다. 주제 찾기도 어렵지만 일상의 평범한 소재나 정치문제가 전부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먹는 것에 집중한다. 눈뜨기 전부터 잠들 때까지 먹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도 서로 모여서 딱히 할 말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명절 때 잘 차려진 음식을 먹는 것은 본능처럼 당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서먹함을 지우려는 가족애의 불편한 진실이다. 남녀, 특히 부부간 갈등도 심화된다. 여성
장마 /신영진 보다 긴 올여름 장마는 국회의사당으로부터 시작됐다 몇날 며칠 똬리를 틀고 앉아 낮은 먹구름이 까마귀 떼처럼 달라붙어 햇빛을 갉아먹는 아귀다툼을 본다 솨악 솨악 거리는 빗줄기는 비늘처럼 쏟아지고, 대기는 몸통같이 꾸물대며 세상을 온통 끈적거리게 한다 올 여름 장마는 죽은 배얌 속에 우글대는 구더기보다 더 구역질이 난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난장판처럼…. 올여름 장마는 유난히 길다. 40여일 계속된 장마로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밥상물가도 들썩이는 등 서민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는 와중에 정치권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으로 여야가 논쟁을 벌이느라 시끄럽다. 장마는 남쪽과 북쪽의 두 기단이 만나 형성된다. 그런데 이 시의 화자는 올해 장마가 국회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민생을 뒤로 한 채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이제 40여일 지속되었던 장마는 소강되었고, 국가안위가 달린 정치인이 국민의 대표가 되었다는 익숙한 얼굴들이 소란스럽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민생을 뒤로 한 채 아귀다툼을 멈추지 않는다면 장마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장마가 그치고 화창한 날들이 시작되기를 바랄 뿐이다. /박병두 시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표를 냈다. 그럼에도 전(前)을 검찰총장 앞에 붙이지 않는 이유는 청와대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진실 규명이 우선이어서 사표 수리를 보류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진실 규명은 중요하다. 그리고 만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의 존재가 사실일 경우,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청와대와 법무부의 태도도 문제가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우선 청와대의 경우, 지난번 인사 때 김병관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해 불거진 의혹을 대하는 태도와 지금의 행태가 너무나 다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김병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튀어 나왔을 때, 청와대는 규명되지 않은 의혹 수준이라며 무려 40여일 동안이나 버텼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 물론 아직 사표 수리는 되지 않았지만, 청와대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어떠한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고, 이 문제는 단지 고위 공직자의 윤리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그렇다면 과거 청문회에서 윤리적 도덕적 하자가 드러난 인물들을 장관에 임명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지붕에 세차게 꽂히는 빗소리와 천둥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장마자락이 채 걷히지도 않았는데 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텃밭에 심은 가을배추 모종이 무사할까 걱정되었다. 유난히 길었던 금년 장마는 상추, 쑥갓, 오이, 가지 등 봄채소들을 깡그리 망쳐 놓았다. 밤새 아우성치던 하늘이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붉은 해가 구름 사이로 빠끔히 얼굴을 내민다. 금년 장마는 경기 북부지역인 이곳에 특별히 많은 비를 뿌렸다. 덕분에 각처의 지인들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기도 하였다. 장마는 40여일 동안 이어져 기록을 갱신하였지만 중부지방에만 집중되어 중부에는 홍수피해, 남부에는 가뭄피해가 났다. 장마철이 끝났다 해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8∼9월의 태풍이 몰고 온 폭우가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힌다. 나에게는 먼, 태풍 기억이 있다. 포프라 가로수를 넘어뜨리고 초가지붕을 하늘로 날리는 거센 바람과 굵은 빗줄기가 줄기차게 쏟아졌다. 큰물에 마을 뒤편 하천 둑이 무너져 이웃사람들과 언덕 위 중학교로 급히 대피하여 밤새 공포에 떨었다. 온천지가 물에 잠겼고 우리 집도 천장까지 물이 차 옷가지며 살림살이가 몽땅 흙탕물을 뒤집어썼다. 내가 13살 되던 해, 추석 준비로 한
경기도는 추석 연휴기간인 18~22일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기로 하고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4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21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50개소를 지정했다. 경기남부지역 응급의료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며, 북부지역은 의정부성모병원과 고양 명지병원이다. 이 밖에 도내 병의원 6천164개소와 약국 4천584개소가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응급환자가 발생을 비롯해 의료관련 상담, 당직 의료 기관 안내 등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119로 전화하면 된다. 도내 응급 의료 정보센터 현황은 아래와 같다. ◇남부권역 57개소(권역 2, 지역응급의료센터 16, 지역응급의료기관 39) ▲수원- 아주대병원(219-7777), 성빈센트병원(249-7114), 동수원병원(210-0114), 백성병원(238-9121), 수원중앙병원(229-9666),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888-0114) ▲성남- 분당서울대병원(787-3001), 성남중앙병원(743-3000), 분당차병원(780-5840), 분당제생병원(779-0114), 정병원(757-8900), 국군수도병원(725-6119) ▲부천- 부천대성병원(03
<인천시> ◇승진(부이사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조현석 ◇승진(서기관) ▲일자리정책과장 전무수 ▲교통기획과장 조태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박종식 ▲다문화정책과장 김재익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고건배 ▲노인정책과장 유지상 ▲대중교통과장 신동국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 박운준 ▲의회사무처 기획행정전문위원 왕동항 ▲생활경제과장 백 현 ▲항만공항정책과장 이건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안인호 ▲안전행정국 특별사법경찰과장 이능환 ▲버스정책과장 기권일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김태성 ▲상수도사업본부 강화수도사업소장 김재경 ▲ 〃 남동부수도사업소장 김장회 ▲〃서부수도사업소장 봉종선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김동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원 ▲ 〃 류진호 ▲ 〃 이승학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장건설과장 엄정대 ▲ 〃 시설계획과장 임경섭 ▲아동청소년과장 이연숙 ▲교통관리과장 김동훈 ▲인재양성과장 김석희 ▲사회적경제과장 성용원 ▲자원순화과장 심영배 ◇전보(서기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해수 ▲ 〃 최정규 ▲ 〃 김동호 ▲문화예술과장 이형균 ▲국제협력관 변주영 ▲북부공원사업소장 임승문 ▲사회복지봉사과장 배동환 ▲의회사무처 초우담당관 김희식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