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재단은 지난 19일 ㈜아이패밀리SC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특화 의료서비스와 웨딩검진 프로그램, 건강검진 캠페인 등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아이패밀리SC는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웨딩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연예인 스타마케팅으로 한류 웨딩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김봉기 인천의료관광재단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결혼 전 건강검진 상품은 인천의 지리적 위치를 반영해 신속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향후 해외 신혼부부를 위한 유치사업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는 “웨딩과 건강·뷰티 부분을 결합한 상품이 해외에서도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홍보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yhm@
헌책방을 자주 찾는 오래된 수원 친구가 있다. 인문학을 전공한 교수도, 고서(古書)를 연구하는 전문가도 아닌데 헌책방을 좋아한다. 친구는 읽을 만한 책을 찾는 쏠쏠한 재미에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필히 헌책방에 들러 2시간 정도를 그곳에 진열된 책들과 대화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책도 찾고 때론 읽기도 하며 맘에 들면 그 책을 구입, 친구들에게 권하고 선물도 한다. 임대업을 하는 친구의 서너평 정도 개인 사무실에 가면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들로 가득하다. 장르도 매우 다양하다. 헌책방이 수원 팔달로 남문 근처 한두 곳으로 줄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즐거워하는, 그야말로 헌책방 마니아다. 친구가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물론 읽기 위해서다. 그러다보니 책에 대한 욕심은 크고 구입비용은 만만치 않고, 그래서 처음엔 헌책방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비록 신간은 아닐지라도 쌓아 놓거나 진열된 책을 뒤지다 보면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는 ‘설레임’이 헌책방을 찾는 이유로 바뀐 것이다. 때문에 조금은 느려 보이지만 좀 더 인간적이고 정겨운 세상을 추구하는 친구의 이 같은 심성이 동반된 헌책방 책 고르기 취미를 나는 좋아한다. 주위에서 사라지는 헌책방 요즘
오늘날 경제활동의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국가’보다는 ‘지역’이 중요한 경제 단위로 부상하고 있다.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의 수출기업 수는 6천여개사로 기계, 금속제품, 자동차부품, 철강, 전자부품 등 비교적 제조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최근 국제 실물경제의 하락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부상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등 인천지역 수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인식을 고려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FTA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강화 등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발맞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방향도 이를 충분히 감안한 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부진의 원인은 중소기업의 수출능력 부족 외에도 지원체계의 문제점이 병존해왔다. 즉 정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이 수출지원
공손한 기울기 /최서진 - 의자 저녁이 내리는 마을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깊어지는 불빛과 가장 멀리서 오는 불빛이 있었지 나는 그 사이에 놓은 의자 모서리마다 긁힌 표정으로 네 다리가 꺾인다 늙은 마술사처럼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다리사이 별똥별이 떨어진다 자꾸 아래로만 가라앉는 저녁 바람에 나뭇결이 사소하게 어긋난다 안쪽에서부터 천천히 무너져 아픈 방향들 누구도 앉힐 수 없다 나는 생각하는 자세로 기울어진다 기울어진 축만큼 젖은 바람이 분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주저앉아 낮은 자세로 온 몸이 뜨겁다 의자가 지문을 물고 나무처럼 자란다 반 년간 『작가연대』2012년 상반기호(통권 7호) 침울한 사람이 걸어오듯 저녁이 오고 불빛들은 깊어질 때 하루 동안의 상처가 덧날 때가 있다. 어둠 속에서 비로소 생채기를 혀로 핥는 동물적 본성, 모든 생존하는 것들의 비애일 것이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자꾸 가라앉는 감정을 자연은 사소하게 어긋나고 가까스로 평형을 유지하던 한 축이 무너져 마음 한 자락 허용할 수 없을 때 아무 표정도 없이 제 몸이나 기울여 슬픔의 포즈를 취할 뿐 눅눅한 바람 속에서 신열이 오르도록, 의자에서 뿌리가 뻗고 잎이 솟아오르도록. /최기순 시
감기(The Flu, 김성수 감독, 2013). 지난 밤 홀로 만난 영화 제목이다. 뻔한 상상력에서 시작했지만 내용과 구성은 제법,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제가 너무 쉽게 개발돼 허탈하기는 했지만, 가까운 미래를 보는 듯해 여여했다. 내용은 이렇다. 취업을 위해 한국에 밀입국한 사람에 의해 전염병이 번진다. 전염속도는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의 안위보다 확산을 더 걱정한 정부는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분당이라는 대도시를 폐쇄한다. 피할 사이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과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계층들의 사투, 뭐 이렇다. 영화를 보면서 14세기 유럽을 죽음의 대륙으로 물들게 한 흑사병을 떠올린 건 어쩌면 당연하다. 페스트균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일어나는 전염병, 살이 썩어서 검게 된다는 사신(死神). 14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유럽인구의 30%를 몰락시킨 죽음의 전도사. 이 흑사병이 유럽에 가져온 변화는 다양하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의 부족으로 촉진된 기계화. 결국 15세기에 발명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술. 또 하나, 예술의 몰락. 감염된 예술가들은 이승을 떠나고 살아남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라 인구는 6만4천669명으로 송도 6만6천159명을 바짝 뒤쫓고 있다. 청라 인구는 2010년 6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7월 청라 인구가 4만1천211명인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인구 증가율이 57%에 이른다. 청라의 인구 증가는 최근의 전세 대란과 무관치 않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이 대폭 오르자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한 청라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청라 지역의 입주 물량은 3천862가구에 달했지만 최근 빈집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세 물량이 거의 소진됐다. 지난 6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 개통, 7월 청라∼강서 간선급행버스(BRT) 개통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청라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송도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들의 이전이 잇따라 예정돼 있지만 청라는 현재로서는 아파트 공급물량 외 인구를 유입할 만한 요인이 별로 없고 2020년까지 계획 인구 또한 송도 26만명, 청라 9만명 등 격차가 있다. 두 지역 모두 국제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송도에 거주하는
포천소방서는 19일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활용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군내119안전센터 소속 김지영·박대원 소방교에 대한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가졌다. 김지영·박대원소방교는 지난 4월 가슴통증으로 119에 신고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하자 전기충격 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도착전 의식과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서삼기 서장은 “하트세이버 선정은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우리 소방조직 전체의 자랑거리”라며 “구급대원으로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이다.
▲김준수(제스타드콘텐츠㈜ 회장, 전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준성(마이더스웹㈜ 이사)씨 부친상, 김태진씨(김태진내과원장) 장인상 = 19일 오전 5시50분, 부산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5호,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51)711-1455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