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그래서 복지 예산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세수 확보가 뒷받침되지 못하니 다른 분야 예산을 감축해야 하는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복지를 확대하면서도 재정 구조를 튼튼히 할 수 있는 두 마리 경제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17세기 조선 사회도 같은 문제에 부딪쳤다. 당시 조정은 국가 운영에 필요한 현물을 백성들로부터 거두어 들였다. 그런데 현물을 각 고을에서 한양까지 수송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옮기는 과정에 변질되거나 파손되어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조정에서는 한양에 있는 상인들에게 필요 물자를 대신 관청에 납부하게 하고 물건 값을 해당 고을에서 징수하게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상인들이 물건 값을 고을로부터 과다하게 징수하였기에 더 큰 문제를 야기했다. 이 문제는 16, 17세기 조선 사회 백성에게 큰 부담이었고, 조정의 입장에서도 골칫덩어리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대동법이다. 이전에 가호(家戶)를 단위로 사람에게 부과되는 인두세적 성격의 현물 징수 방법을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토지
새누리당이 25일 화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서는 가운데, 도내 현안 문제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24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일 개최될 현장최고회의는 화성시 동탄면에 있는 모든 경기 도민의 숙원 사업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현장 사무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경기 지역 현안에 대한 실천방안 모색과 지역 의견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때문에 최고위 회의에서는 앞서 정부의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포함 된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와 GTX 사업 등 도 핵심 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방침과 관련, 세수결함 등 도가 직면한 재정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도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열린 당내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심재철 최고위원은 정부의 취득세율 인하 방침에 대해 긍정하면서도 지자체의 재정절벽을 우려, “정부가 세수감소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아쉬운 골결정력을 보이며 득점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홍명보 호의 첫 시험무대였던 호주와의 1차전(0-0)에 이어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중국(승점 2점)에 다득점(중국 3, 한국 0)으로 뒤진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일본과 풀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정성룡(수원 블루윙즈)과 윤일록(FC서울)을 제외한 선발 9명을 지난 20일 호주전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선수로 채웠다. 최전방에 서동현(제주 유나이티드)이 나왔고 염기훈(경찰축구단)과 윤일록이 좌우 날개에 포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조영철(오미야), 중원에는 한국영(쇼난 벨마레)과 박종우(부산 아이파크)가 자리했으며 수비는 김민우(사간도스), 장현수(FC도쿄), 황석호(히로시마),
▲이원석(경기도등산연합회 사무국장)씨 별세 = 23일 오후 11시25분, 수원시 연화장 2층 진달래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10-8818-4192 ▲박명신(대우건설 리비아 즈위티나 발전소 현장 부장)씨 모친상 = 23일 오후 12시10분,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2)2290-9442 ▲김기동(청주시의원)씨 장인상 = 24일 오전 2시35분,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43)298-9200 ▲전상후(세계일보 부산주재 부장)·재효(자영업)씨 모친상, 기우치 노리코(부산시청 관광진흥과)씨 시모상, 강해신(대구 대동상사 대표)씨 장모상 = 24일 오전 10시10분, 부산의료원 특1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강남마을. ☎(051)607-2651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파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노일식 <광명시> ▲박대복 감사실장 ▲김석구 평생학습사업소 중앙도서관장 <부산대> ▲황성환 총무과장 삼가 명복을 빕니다
도심의 아스팔트를 녹일 것 같은 삼복더위를 피해서, 일제히 시작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여름방학 그리고 직장인들의 휴가 등 8월은 ‘떠남’으로부터 시작된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다분히 선동적인 광고 카피가 잘 어울리는 그런 계절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휴가를 무조건 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현실에서의 삶이 너무 고단해서, 다만 며칠만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그저 쉬고 싶다는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황금 같은 휴가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고 보다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면 휴가의 의미는 배가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8월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나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시 청소년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전국 무궁화 수원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한편 무궁화가 국민 대통합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체험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류달영 박사는 『나라꽃 무궁화』
33년 전 화천북방 최전방 적근산에서 보병소대장으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지금은 북한군의 해상공격이 잦지만 그때만 해도 155마일 DMZ를 통한 소규모 무장공비 침투가 잦았다. 그 당시 15사단은 북한군이 침투시킨 무장공비를 사살하여 부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리고 그 후로도 무장공비 침투 흔적이 조금만 있으면 우리소대는 주간수색·야간매복 작전에 나섰다. 그해 11월 그믐 적근산, 밤은 이슥하고 공기는 제법 차가웠다. 매복에 들어간 지 서너 시간이 지났을까? 긴 침묵을 깨고 바람 곁에 낙엽 바스러지는 소리, 몇 발자국 움직이다 멈춰서고 다시 낙엽 밟는 소리, 철모 속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솟고 등골이 송연해졌다. 매눈을 뜨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어둠 속에서 소대원의 총구가 일제히 나뭇잎 밟는 소리 나는 쪽으로 향했다. 우리는 상대를 먼저 발견하기 위해 공제선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제선 약간 아래쪽에 진지를 파고 매복을 서고 있었다. 물론 그날 공제선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공비가 아니었다. 실탄이 발사되진 않았지만 큰 동물이 모습을 나타낼 때까지 공제선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우리의 매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공제선은 군사용어이다. 푸르스름
벚꽃지다/방민호 날이 흐리다 어제보다 흐린 오늘 꽃이 떠나고 있다 네 슬픈 눈시울처럼 붉어진 흰 꽃잎 눈보라처럼 흩날리고 나 여기 레테의 강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함께 있는 때만이라도 즐겁기로 했었지 약속을 어긴 건 당신이에요 너는 말하는데 꽃나무는 말이 없다 책을 읽어야겠지 상처 다스리는 법이 페이지마다 씌어 있지 아무도 찾지 않는 방에 들어가 비밀스레 나의 모더니즘을 읽는다 꽃잎처럼 흩어진 시간 끝에 선다 벼랑 끝에 바람이 분다 생은 스러지기 전에 크게 한 번 빛나는 법 꽃잎 떠난 자리에 황토 비 내리겠지 너 떠난 자리에 칠흑이 서겠지 시집,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실천문학/2010 마지막 깊은 들숨처럼 솟아올랐다가 흩어지는 벚꽃, 호곡소리도 없이 눈보라처럼 흩날리며 누가 또 한 생을 버리는가 보다. 늘 한쪽이 늦거나 이르거나 어느 한순간만이라도 사랑이 완벽한 적 있었나! 하릴 없이 방으로 들어와 가능한 한 난해한 책을 읽겠지. 곧 비 내리겠다. 황토 빛 물결 굽이치겠다. 철철 흐르겠다. 그 자리 캄캄해지겠다. /최기순 시인
영국 런던 베이커가 239번지에 가면 셜록 홈즈 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입구에는 베이커가 221번지 B호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소설 속 셜록 홈즈의 탐정사무실이 있던 곳이다. 소설이 쓰일 당시 간판 속 주소는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진짜인 것처럼 생각했다. 그리고 셜록 홈즈가 이곳에 근무한다고 믿었다. 지금도 사건을 의뢰하는 편지가 종종 도착해 우편배달부를 곤혹스럽게 만든다고 한다. 박물관 인근 베이커 역엔 사냥꾼 모자를 쓰고 손에 파이프를 든 셜록 홈즈의 동상도 있다. 셜록 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Conan Doyle, 1859∼1930)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1887년 첫 작품 <주홍색 연구>에 등장한 셜록 홈즈는 1915년까지 발간된 4개의 소설 속에서 영국을 무대로 활동하던 가상의 사립탐정이다. 소설 속에서 보면 셜록 홈즈는 경찰이 해결하지 못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세밀한 관찰과 비상한 추리로 풀어낸다. 또 사건해결을 위해 변장도 하고 때론 총기도 사용하면서 마치 악당을 물리치듯 의뢰인이 요청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지금도 전 세계에 많은 팬이 있으며, 명탐정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