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비록 궁하다 해도 망국지세(亡國之勢)에 처하지는 않으며, 비록 가난해도 난군지록(亂君之祿)은 받지 않는다. 이 말은 ‘형세가 기울었다고 해서 아첨하거나 비굴해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기(史記)에 항우(項羽)에 관한 내용이 있다. 유방(劉邦)과 항우가 밀고 밀리는 싸움에서 1천여명에 가까운 항우의 군대가 전멸하여 20여명만이 항우를 따르고 있었다. 이때 진퇴양난에 빠진 항우가 부하들에게 ‘나는 단 한 번도 패한 일이 없다. 내가 지금 이토록 괴로워하는 것은 하늘이 나를 멸망시키는 것이다. 지금 그 증거를 보여 주겠다’라고 말한 뒤 말고삐를 움켜쥐고 한나라 유방의 군대 속으로 돌진하니 유방의 군대는 흩어지고 장수 한두 명의 목이 잘려나갔으나 이미 기울어진 대세로 싸워보지 못하고 도망을 쳐 강가에 이르러 31세의 젊은 나이에 자결했다. 자결 직전에 따르는 병졸 하나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면목이 없음을 한탄한 내용인데 실패에 실패만 거듭하고 고향에 돌아갈 면목이 없을 때를 우리는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바로 무면도강(無面渡江)이라고.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내년 지방선거가 1년 남았다. 지방의회 3년을 돌아보면 어김없이 낙제점이다. 돌이켜 보면 집행부 견제를 빌미로 사사건건 트집만 잡더니, 밥그릇을 놓고 싸움질까지 했다.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놓고는 의장석을 점거하고, 폭력으로 얼룩진 사상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방의회가 마치 국회를 닮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더욱 한심하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조례는 가뭄에 콩 나듯하다. 운영위원회까지 만들어 놓고, 회의다운 회의는 없었다. 기자회견은 영양가 없이 상대 당을 비난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언제 한 번 시민을 걱정하고, 시 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한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은 얼굴 알리기에 바쁘다. 회의는 빠지면서 행사장에는 어김없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표가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는 사실이다. 시 관변단체가 강원도로 워크숍을 가자 왕복 400㎞가 넘는 현장까지 원정 인사를 갔다 온 시의원들이 있다. 표가 있는 곳엔 시간이나 기름값 정도는 전혀 아깝지 않다. 도의원도 마찬가지다. 자기와 이해관계가 얽히고, 표를 의식한 민원은 철저히 챙기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도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에는 그림자조차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의 일환으로 전 공공기관에 7~8월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5% 감축하고, 계약전력 100㎾ 이상 공공기관은 피크시간대(오후 2~5시) 전력사용을 20% 감축하도록 했다. 그런데 지난 5월 말 본란을 통해서도 주장했지만 언제까지 혹서기와 혹한기에 ‘절전’이라는, 정부의 전가보도(傳家寶刀)와 같은 대책을 접해야하는지 짜증이 난다. 전기를 아껴 쓰자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자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런데 전기는 이제 인간생활에 반드시 필요하다. 필요한 곳에서는 사용돼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절전’만 강요할 일이 아니다. 물론 지금은 전력 비상상황이다.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사태로 인해 전력공급 수급 비상상황이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당장 6월부터 비상상황인데 벌써 지난 5일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올해 처음으로 발령된 바 있다. 올 여름 전력난이 현실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는 7월과 8월에는 매우 심각한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원전 23기 중 원전 10기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서 이로 인해 전체 전력공급량의 10%가 사라
5천500억원대의 빚더미에 올라앉은 용인도시공사가 성과급 타령을 하고 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도대체 시민들을 뭘로 보는 것인지 분노마저 치민다. 10일 본보 보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추경예산 중 용인도시공사 출연금으로 20억원을 편성, 이번 임시회에 상정했다고 한다. 내역은 시가 도시공사에 위탁해 진행 중인 각종 시설운영비 명목이다. 하지만 여기에 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62명의 에게 성과급을 준다며 4억8천900만원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1인당 평균 3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기도 버거운 판에 자신들의 잇속부터 챙기려는 속셈을 보인 것이다.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공기업들은 민간기업과 달리 경영실적을 감안해 급여의 일부를 성과급 명목으로 차등 지급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용인도시공사는 이와는 거리가 멀다. 경전철 건설로 엄청난 빚더미에 오른 가운데 시가 66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의 지난해 기준 부채총액은 5천544억원이다. 전년도 2천100억원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역북지구 토지보상비로 지난해 1천9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를 발행한 데다 부동산개발업체로부터 개발사업비로 1천808억
동반성장이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야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동반성장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동안 ‘라면상무’, ‘ N유업 밀어내기’, 급기야 ‘대변인 추문’ 등 강자인 갑의 횡포 속에서도 그동안 숨을 죽이며 목소리를 낮춰왔던 다수의 을이 이를 폭로하며 반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그동안 갑의 횡포에도 불구하고 버텨왔던 을들의 생존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반성장은 당초 수평적 거래관계로 설정됐던 관계가 힘과 돈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직적 거래관계로 변해 버린 갑과 을의 문제를 일부나마 해결해보려는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너 죽고 나 살기’의 약육강식형 생존경쟁에서 ‘너 살고 나 살기’의 상생 관계로 발전시켜 보자는 사회의 총체적인 의지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그런데 때마침 상가 건물주들과 임차인들 간의 갑을관계가 이슈화
시장은 다시 조정을 선택했다. 긴 시간동안 횡보한 시장이고 이쯤 됐으면 강한 방향이 나올 때도 됐지만, 시장은 조정을 선택했다. 물론 이러한 조정이 하락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역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이유에는 시장에 유입되는 수급이 있다. 외국인들은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국내 증시를 움직이고, 기관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국내 증시는 기관 중심의 종목 장세가 나타나고 있었는데,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주에도 그러한 모습은 계속됐기 때문이다. 즉, 지수 하락 과정에서도 기관의 매수는 꾸준히 유입된 것이다. 특히 지난주 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모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흐름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를 하락시키면서 기관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강화시켰다. 외국인들의 매도와 함께 당분간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렇게 인위적인 흐름은 매번 추세적인 흐름보다 주가 흔들기에 사용됐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리포트와 이를 재생산하면서 나타나는 불안감을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이런 주가 흔들기
경기신문은 7월 19~21일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에서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 대회>를 개최합니다. 대한민국 당구의 명실상부한 최고 포켓볼 대회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여 포켓볼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당구 동호인 여러분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대회개요>> ◇ 대회 일시 : 예선 - 2013년 7월 19일(금)~20일(토) 본선 - 2013년 7월 21일(일) 개회식- 2013년 7월 19일(금) 10:00 ◇ 대회 장소 : 예선 / 본선 -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특설경기장(강당) (sports one 경기녹화) ◇ 주최/주관 : 대한당구연맹 / 경기신문, 경기도당구연맹, 수원시 당구연맹 ◇ 주요 출전 선수 : 남자선수 - 함원식, 여자선수 - 차유람, 김가영 등 ◇ 참가 자격 :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 행사 내용 : 조별 예선 19~20일(1~2일차)-개막식 / 본선 21일(3일차)-폐막식 ◇ 시 상 : 우승 5백만원 등 1천7백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 ◇ 문 의 : 경기도당구연맹 함상준 전무 (010-6790-2761)
<평택시> ◇4급 승진 ▲사회복지국장 유진화▲상하수도사업소장 김재수 ◇4급 전보 ▲기획재정문화국장 이철순▲총무국장 정금진▲한미협력사업단장 김용래▲송탄출장소장 한존우▲안중출장소장 오성환
▲이관주(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씨 별세 = 7일 오후 8시, 분당서울대병원 3호실, 발인 10일. ☎(031)787-15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태영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임인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