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전기직 공무원들의 친목모임인 포전회 회원들이 1년에 두 차례, 전기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홀몸노인들을 방문해 무료 전기 공사에 나선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포전회 모임은 포천시청에서 근무중인 19명의 전기직 공무원으로 구성돼 격무에 힘든 회원들 간에 어려움을 위로하는 친목모임으로 지내오다 관내 불우한 홀몸노인 및 불우시설을 돕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포천회는 지난달 27일 토요일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10여명이 자발로 참여해 관인면 탄동리 권경섭(78) 할머니의 집 등 3곳을 방문해 자비로 자재를 구입, 전기공사를 실시했다. 권 할머니는 “포전회 회원들이 방문해 전기공사를 해줘 안심하고 지낼 수 있어 좋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대룡 포전회 회장은 “친목모임이 흔히 음주 등의 무의미한 일로 소비되고 있어 업무상 특수직인 전기직 공무원인 우리의 특기를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봉기(경기도씨름협회 운영위원) 씨 별세= 30일,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2층 5호실, 발인 5월 2일, ☎(031)249-8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중부지방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김명준 ◇서장급 전보 ▲조사1국 국제조사과장 유재준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재웅 ▲조사3국 조사2과장 김남영 ◇초임 세무서장 발령 ▲서인천세무서장 박해영 <수원시> ◇5급 승진 ▲장동훈 영통구 ◇5급 전보 ▲장영수 마을만들기추진단장 ▲류승희 365민원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수출지원과장 강철구 ▲〃 동물질병관리부 위험평가과장 이상수 ▲〃 〃 동물보호과장 신성암 ▲〃 동식물위생연구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이재훤 ▲〃 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박병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최영섭 ▲〃 농업경영정보과장 한종현 ▲한국농수산대학 운영지원과장 김승환 ▲국립종자원 품종심사과장 이상혁 ◇과장 승진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전경구 <성남시> ◇승진 ▲상대원3동장 홍석인 ▲수내3동장 전화희 ▲정자1동장 장현자 ▲서현2동장 김기영 ▲금곡동장 신경순 ▲삼평동장 김윤철 ▲복정동장 연규옹 ▲농업기술센터소장 채봉태
민주통합당 신학용(인천 계양갑·사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예산 심사를 통해 지역현안 예산안을 대폭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예산은 국립대법인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의 강의동 증축예산 85억원을 신규로 증액했고, 인천 한류관광콘서트 지원 4억원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예산 잔여사업비 8억원도 증액됐다. 또 서해 5도 평화안보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5억원 증액과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기금 지원을 이뤄냈다. 신 의원은 “향후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도 상임위에서 증액된 예산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출신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느 봄날 공원 의자에서 머리맡에 술병을 두고 코를 곯고 낮잠을 자는 중년 남자가 있다. 마침 그 곁을 지나던 경제학자 두 분이 주고받던 논쟁을 멈추고, “이렇게 술 마시고 낮잠을 즐길 정도로 여유가 있다니, 살기 좋은 세상이네”라고 하자, 다른 교수는 “참 안됐구려. 일자리가 없어 이렇게 술 한 병 마시고 노숙을 하는데, 정부는 무얼 하는지”라며 안타까워한다. 경제 현상을 보는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시각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경제문제는 이처럼 늘 상반된 시각 속에서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있는데도 일할 사람이 없다는 현상은 자주 듣는 말이다. 실제 8만여명의 일자리가 남아 있지만 구직자들로부터는 외면 받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불일치는 구직자가 정보를 모르든지 자신의 위치를 너무 높게 보거나, 기업들이 구직자들을 너무 낮춰 보거나, 정책 당국이 적절한 정책대응을 하지 못한 경우일 것이다. 근로자 수준에 맞지 않는 일자리는 시장에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는다. 구직자가 찾아올 쓸 만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을 분석해 보면, 종업원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경기안산항공전 행사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시에서 개최된다. 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제고 및 잠재수요 창출로 항공레저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아시아 최대 항공축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레저항공 스포츠의 건전한 육성 및 선진국형 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1위와 행사기간 동안 42만명이라는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레저문화 시대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또 한 번의 화려한 에어쇼가 안산 하늘에 펼쳐지는데,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스위스의 최고 엘리트 민간 곡예비행 ‘브라이틀링 제트팀’의 환상적인 특수비행을 만나 볼 수 있다. 반면, 관람예상 인원이 하루 6만~8만명(총 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행사장 내외의 안전사고 및 주변 차량혼잡이 예상된다. 언제부턴가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특히 집단행동이나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난무해 기초적인 법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 이로 인해 법을 지키면 손해고, 나만 재수 없어 걸렸다는 식의 준법의식
비가 오고 난 뒤에 우산을 보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괜히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정력과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 섞인 말이다. 사향노루가 배꼽(향주머니) 때문에 사냥꾼에게 잡힌 줄 알고 배꼽을 물어뜯으려 해도 이미 때가 늦었다는 말로, 숨은 뜻이 있어도 일을 그르친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즉, 사향노루는 배꼽에 향주머니가 있는데 죽기 전에 반드시 배꼽을 뜯어먹어 버린다. 그래서 사향의 값이 그토록 비싼 것이다. 몇십년 전만해도 유명필방에 들르면 사향(麝香)먹의 향기가 진동을 했는데 지금은 인조사향을 쓴다하니 사향노루의 향을 맡을 수가 없다. 고급 먹을 만드는 일본에서는 진짜 사향을 넣어 만드는데, 그 값이 우리 먹값의 10배에 이른다. 망아지 잃고 외양간 고쳐서는(失馬治廐) 안 되며, 목이 바짝 마른 다음에 우물을 파려는 우를 범하며 사는 그런 인생이 있다면 삶은 참으로 피곤하고 괴로울 것이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수원시 인구는 115만이 넘지만 도시 총면적은 121.02㎢ 정도로 비좁기만 하다. 이에 비해 53만 정도 인구 규모인 인근 화성시는 약 844㎢로 수원시보다 약 7배나 더 넓다. 더구나 수원시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수원 화성과 시장이 한 방송국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방송된 이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말이면 시내 주차공간은 항상 만차 상태이다. 화성행궁 주차장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시점에서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수원시가 화성행궁 앞 광장 지하 개발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본보 29일자 22면) 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어울리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팔달구 신풍동 258-1번지 일원 1만7천635㎡ 화성행궁광장 일원에 대한 기본구상(안)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계획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 오는 9월 행궁동 일원에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세계적인 환경행사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끝난 뒤 행궁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주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도교육청 스마트IT사업이 결국 백지화될 모양이다. 본보 어제 보도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LG유플러스와 추진했던 4세대 이동통신망 LTE 구축사업을 사실상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이미 투자한 액수의 정산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십억원으로 추정된다. 넉넉잖은 교육청 살림도 걱정이려니와 정책 신뢰도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듯하다. 물론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불가피한 변수가 생기면 접을 수 있다. 타당성이 의문스러워진 사업을 끌고 가는 게 더 문제일지 모른다. 그러나 교육 관련 사업은 시작할 때도 접을 때도 판단기준이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뚫고 나가는 게 맞다. 여기저기서 의혹이 제기되고, 끌고 나가기 힘들다 해서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도교육청은 이 사업이 어떻게 구상되고 추진되었으며, 이 시점에서 왜 중단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야만 한다. 특히 석연치 않은 점들에 대해 의혹을 남겨서는 안 될 것이다. 가장 이해하기 힘든 점은 이처럼 막대한 이권과 관계되는 중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