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당 100엔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가뜩이나 소비, 투자가 부진한 마당에 이렇게 되면 간신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온 수출도 비상이다. 어찌 보면 한국경제가 글로벌 ‘양적 완화 동맹’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양적 완화는 물론 미국이 촉발했다. 여기에 중국, 독일이 이를 용인하는 상황에서 프랑스 정도가 볼멘소리를 낼 뿐 의외로 다들 잠잠하다. 일종의 양적 완화에 대한 글로벌 ‘침묵의 카르텔’이 만들어진 셈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를 보자면, 엔·달러 환율이 100엔이 되면 국내기업의 총수출은 3.4%, 110엔으로 상승 시엔 11.4% 감소한다고 예측되고 있다. 4월 22일 기준 엔·달러 환율 99.76엔을 6개월 전인 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 약 22% 절하된 반면,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100엔당 1천441원에서 1천119원으로 약 13% 절상되었다. 이러한 ‘엔저’는 미국시장을 놓고 볼 때, 우리 경제의 주력수출품목인 자동차산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올 1∼3월 판매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로 답보
인천 중구가 몰역사적이고 비문화적이라는 비난과 구설을 자초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구청장이 시장에게 중구청 일대의 도시계획과 문화재 관련 중복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한 게 발단이다. 중구청 일대라면 신포동, 북성동, 동인천동 등 한국 근대문화의 자취가 오롯이 살아있는 인천개항장 문화지구에 해당한다. 따라서 구청장의 건의는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지정을 해제해 달라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니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등 시민단체들이 당연히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설 수밖에 없다. 중구청 측이 부랴부랴 문화지구 해제 요청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왠지 석연치 않다. 인천개항장 문화지구는 원래 중구청의 요청으로 2010년 1월 지정됐다. 1883년 제물포 개항 이래 한반도에 상륙한 근대 문물의 자취를 잘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문화지구의 취지가 특정한 문화 자원이 밀집된 지역을 제대로 보호 관리하고, 관련 문화시설과 업종을 유치하여 지역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라면, 중구청 일대야말로 최적의 장소다. 지역 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옛 제물포구락부, 옛 일본제1은행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기차, 등대, 공원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일자리 창출과 확실한 경제회복 방안으로 과감한 규제완화, 지방분권, 미래창조경제 거점으로의 수도권 개발 등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청와대와 7개 중앙부처에 긴급 건의했다. 이중 규제완화 방안으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해제권한 시·도지사 위임을 비롯 외국인 투자기업에만 지원되는 조세감면 등 혜택을 국내기업에도 지원하는 투자촉진기본법 제정 등이 들어있다. 또 현재 6만㎡로 묶여있는 공업용지 조성면적 100만㎡로 확대, 첨단업종 공장 신·증설 면적 1천㎡에서 1만㎡로 확대, 계획관리지역의 건폐율 40%에서 60%로, 용적률 100%에서 200%로 완화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수도권을 창조경제의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달라는 내용도 제시했다. 과천시는 문화·예술, 방송·통신, IT(정보통신)가 융합된 미래창조 융합밸리로 조성하고, 화성지역은 그린벨트를 활용한 미래창조 융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농업용지로 지정된 대송·화성 간척지를 새만금 간척지처럼 복합용지로 전환해 첨단농업, 녹색산업, 그린카산업, 관광산업을 망라한 미래창조산업 거점으로 키울 것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의 이번 건의는 창조경제를 앞세워 상생의 정치를 펼치려
황성태 경제투자실장은 1962년생으로 경상대 행정학과 졸업 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옛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양주시장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한 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과거사 관련 업무지원단에서 일해 왔다. 차분하고 깔끔한 일처리와 날카로운 기획·분석력을 갖췄다.
김희겸 경제부지사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영국 버밍엄대 지역개발학 석사학위,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 도 경제투자실장과 부천시 부시장을 지낸 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에서 일해 왔다. 도의 역점 추진사업인 외자유치 핵심전문가로 활약, 투자진흥관에서 보건복지국장으로 발탁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신임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서울대대학원 행정학과·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학위, 미 버지니아텍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9회. 도 경제투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 2011년 당시 행안부로 전출된 뒤 최근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도 재직 시 탁월한 아이디어와 조직 장악력으로 김문수 지사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사
지난 주 한국 증시는 해외증시의 조정과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장중 한 때 1900선을 이탈했으나 종가기준으로는 1900선을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이 경영권 매각 방침을 밝히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 약 2조원 가까이 증발하는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주 시황을 정리하며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 삼성전자다. 한국 시장을 이끄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50만원을 이탈하며 중기 추세를 결정하는 이동평균선인 120 이동평균선에 걸쳤는데, 이동평균선 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수급이다. 필자가 이미 수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추세를 확인하려면 외국인·기관·개인의 수급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하락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조5천억원, 선물에서 2만계약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 특히 연기금은 같은 기간 꾸준히 매수했다. 그간 경험상, 외국인이 꾸준히 팔고 개인이 꾸준히 매수할 때, 대부분 지수는 하락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우리 시장은 이렇게 관찰해 보자. 먼저 삼성전자의 150만원 지지여부를 살펴보자. 삼성전자가 150만원을 이탈한 지금, 시장이
가평군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5월5일 가족과 함께하는 ‘제3회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날 큰 잔치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초록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다음달 5일 오전 10시부터 자라섬캠핑장 다목적운동장에서 펼쳐진다. 1·2부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 연주와 마술공연으로 개막을 알리고 기념식을 가진 뒤 신나는 놀이와 체험마당이 전개된다. 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명랑운동회, 소원나무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무대 양옆으로 에어 바운스, 비눗방울 체험 등 상설마당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체공한다. 앞서 3일에는 가평종합운동장및 문화예술회관에서 ‘아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행복한 가평’이란 주제로 어린이집 가족 한마음 잔치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보육시설 아동 및 시설관계자, 부모 등 2천200명이 참석, 보육시설 아동의 심신단련과 건전육성을 도모하고 보육에 대한 관심 증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가족 한마음 잔치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환타지쇼 공연과 블록을 이용한 클릭스·통디·타투·마술 등 창의력과 표현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발달과 정서계발에도 도움을
<국립한경대학교> ◇서기관 ▲총무과장 박준기 ◇사무관 ▲교무과장·입학관리본부 겸임 고천영 ▲학생과장·학생생활관 겸임 권영직 ▲대학원 통합행정실장 이경수 ▲산학협력단 산학협력과장 고순영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법대와 서울대 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해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 지난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윤 지청장은 대구지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부산지검 검사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부장, 대전지검 연구관, 논산지청장,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원만한 성품으로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으며 맡은 사건에 대해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