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이희주씨의 장남 동혁군과 박재원·이은분씨의 차녀 혜영양= 19일 낮 12시, 용인시 쥬네브웨딩홀 5층 ☎010-2244-5252
▲김우영(수원시 정책홍보담당관 e수원뉴스 주간)씨 부친상= 21일 오전 5시20분, 수원 연화장 진달래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이천 호국원 ☎010-8342-9681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의정부시> ◇4급 ▲자치행정국장 김호득 ▲재정경제국장 노석준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영찬 ▲맑은물환경사업소장 노만균 ◇5급 ▲총무과장 송원찬 ▲문화관광체육과장 공완식 ▲교통지도과장 조현진 ▲교통기획과장 겸 송산1동장 사성환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이 4대악이라고? 일단 그렇다 치자. 더 큰 악도 얼마든지 있겠으나, 이 네 가지를 얼러 4대악이라 불러 안 될 것 없다. 불량식품이 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고, 격에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네 가지 악만 완전히 사라져도 대한민국은 천국 혹은 낙원에 성큼 다가서지 않을까? 문제는 4대악을 과연 ‘척결’할 수 있느냐다. 인간의 땅 사바세계에서 악을 일소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근절’, ‘척결’은 단지 ‘뿌리 뽑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말치레일 뿐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도, 이를 받들어 강력 실천을 부르짖는 경찰청장도, 연중무휴 단속에 동원되는 경찰들도, 지켜보는 국민도 다 안다. 그런데 왜 소동을 벌일까? 통치자가 바뀌었다는 강력한 사회적 시그널이다. 한바탕 난리굿이 벌어져야 저 바닥 서민들도 ‘아! 또 한 번 세상이 바뀌었구나’ 실감한다고 믿기에 벌이는 ‘사회적 쇼’인 거다. 역사를 돌이켜 보자. 5·16 군사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3천656건으로 5천392명이 숨지고 34만4천56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특성을 부문별로 분석해 보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7.6%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우리 광명시도 예외가 아닌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것을 경찰서 집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광명시에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연간 차선도색비 7억을 세워 보행자 및 차량통행이 많은 중심 도로는 2년에 한 번 주기로 도색을 실시하여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야간 우천 시에는 차선 식별이 곤란하여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한바 도로 중앙 차선을 우천형 차선으로 도색하여 빗길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도로의 경우 차선이 선명하게 유지될 경우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주행을 유도하고 도로환경이 쾌적함을 느낌으로써 교통사고의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광명시는 차선도색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및 금년 3월에 사업
봄 가뭄에 만난 단비/전영택 달구리 지난 동틀 녘 하늘과 땅이 물길 텄다. 봄비다! 꽃샘바람 잠재운 약비에 새 풀잎들 새벽 귀잠 깨어 남실바람에 춤사위가 귀엽다. 삼동 지낸 뭇나무들 긴 겨울잠에 마른 몸 우듬지에서 밑동까지 흠뻑 젖는다. 철겨운 봄철가뭄에 지친 들녘 추적추적 내리는 단비가 좀 고마울까. 산골 천둥지기에도 봄비는 종요로우려니. 우산 밖으로 내민 손바닥에 고인 빗물 맛이라도 보듯 혀끝을 대어본다. 산길 오르다 만났던 샘물 맛이 이랬던가!? 봄비, 약비, 봄 가뭄에 만난 단비!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이맘때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다. 황사는 보통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이 황사 때문에 꽃들도 집들도 하늘도 온통 누렇게 변색되고 있다. 천연의 색을 만끽해야 할 이 봄날에! 다행히 봄비가 있다. 봄비는 황사에 찌든 우리 산하에겐 약비 같은 존재이다. 비록 황사에 찌든 것들을 씻겨주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영택 시인은 <봄 가뭄에 만난 단비>에서 봄비는 그야말로 &ls
글쟁이는 글 쓰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저 직업이라면 바꿀 수도 있으련만 업으로 하는 글쟁이는 그러지도 못한다. 글을 써서 생계를 잇는 단순한 행위, 그 이상의 알맹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과 별도로 글을 써서 사회에 기여하는 이들도 많다. 변호사나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글로써 멘토 자리를 구가하니 부럽다. 그들의 글에는 시대를 읽어내는 통찰력도 있고, 독자의 구미를 충족시키는 흡인력도 있다. 또 정파성이 치우친 정치적 글을 통해 입신양명(立身揚名)한 경우도 있으니 참으로 다양하다. 수많은 독자를 확보한 소설가나 문필가들의 글은 명예와 함께 부(富)까지 허락한다. 자신의 인생경험, 그것도 남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세계를 치열하게 녹여낸 작품을 보노라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또 타고난 이야기꾼이 풀어내는 글은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가 범접치 못할 재미가 있다. 과거에는 전문적 글쓰기를 위해 누구의 문하로 들어가거나 대학수업을 받아야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인터넷과 SNS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국민 모두가 글쟁이다. 글쟁이들의 장(場)이 신문, 소설, 잡지 등 인쇄물에서 벗어나니 너무도 자유롭다. 인터넷에 남긴 글이 영화대본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말을 참 많이도 사용한다. 헌법 제1조 제1항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천명하며 민주주의를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며 그중 한 가지로 상식적이며 정상적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시민들이 공동체의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으로 정의하는 사람도 있다. 이 정의에 의하면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바로 시민들의 의사결정 능력 향상과 의사 결정 과정에의 참여가 그것이다. 이러한 조건은 어떻게 충족할 수 있을까? 체계적 훈련이 필요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민주시민교육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중·고등학교 학생연수는 물론 다문화가정, 정당 관계자, 대학생, 일반인 연수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 걸쳐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사회규범의 세대 간 전승이라는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초·중등 교육법에서도 초등학교 교육의 목적을 &lsqu
최근 여야6인협의체에서 개헌 논의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이후 개헌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대국회 여야의원 30여명으로 출발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회원은 지난 주말 현재 필자를 포함해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개헌 발의에 필요한 국회재적의원 과반을 채우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 저변에는 시대정신과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권력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대학진학률이 25% 안팎에 머물고 공공부문에 엘리트가 집중되던 권위주의 시절에는 제왕적 대통령이 정보기관 등 통치권력을 앞세워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면서 경제성장과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민주화의 진전과 사회의 다원화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언론자유가 확장되고 민간부문의 역량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 이상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형성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는 ‘87년 헌법체제’는 성년이 된 대학생이 중학생 교복을 입고 입는 꼴이기 때문에 사회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플라톤이 말하는 ‘철인 통치’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