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이 되면 각 언론사는 기사의 사실 확인을 위해 눈에 불을 켠다. 사실 확인이 주업인 언론사지만 이날은 더욱 오보(誤報) 방지에 목숨을 건다. 특히 해외소식을 다루는 외신부는 “눈에 확 들어오는” 뉴스일수록 확인에 확인을 거듭한다. 4월 1일이 만우절이기 때문이다. 만우절이면 피해를 주지 않는 ‘하얀 거짓말’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서양에서 시작됐기에 우리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발(發) 하얀 거짓말이 대박을 친다. 평소 근엄하고 정론을 추구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국영방송 BBC는 이날만큼은 대놓고 거짓기사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지난해는 웹사이트 톱기사로 ‘The Earth has exploded, killing everyone’ 즉, 지구가 폭발해 인류가 멸망했다는 기사로 지구인들을 대경실색케 했다. 만우절은 가벼운 거짓말로 상대를 속여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검은 거짓말’은 피해자를 만든다. 2003년 국내 공중파 방송과 뉴스생산업체들이 4월 4일자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총격으로 피살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곧 언론사들은 이 같은 사실이 만우절의 가짜기사에 낚인 것을 알고 오보를
양문형 냉장고 전동환 씨, 당첨 후 눈물… “감사 또 감사합니다” “어떻게 저에게 이런 행운이 생기죠.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해 1만 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의 경품인 양문형 냉장고를 거머쥔 전동환(66·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씨. 전씨는 우연히 보게 된 경기신문을 통해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했다가 뜻밖에 행운을 얻었다. 기쁨의 눈물과 함께 연신 ‘고맙습니다’란 말을 반복한 전씨는 “몇 해 전 탈장 수술로 인한 재활 삼아 신문 배달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경기신문에 기재된 화성돌기 행사 공고를 보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어 참가했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품 수상 자리에서도 경기신문 1부를 들고 올라와 경기신문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LED TV 정은서 양 “저만 행운얻어 친구들에게 미안해요” “같이 왔던 친구들 중에서 저만 행운을 거머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해요” 제9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
6개월 투병 끝낸 모자 참가 ○…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돌기’라는 주제에 걸맞게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행사장을 방문해 화창한 날씨 아래 봄나들이를 즐긴 대학원생 이주헌(26·망포동)씨. 이씨의 어머니 유영순(48)씨는 일 년 전 근무 중 몸을 다쳐 반년간 투병생활 끝에 지난달 건강을 회복하고, 행사장을 찾아 아들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주위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아. 우려와 달리 유씨는 이날 힘찬 걸음으로 화성 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재함을 과시. 이씨는 “어머니가 그동안 몸이 조금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았다”면서 “오랜만에 건강하게 걸으시며 웃는 모습을 보니 아들인 나도 행복하다”고 화답. 14세 소년 행궁 전역 봉사 눈길 ○… 또래 친구들이 화성 한 바퀴를 돌 동안 정민규(14·매탄동)군은 행궁광장 전역을 누비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황금 같은 주말 오전 시간을 봉사활동에 매진.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정군은 화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화성돌기 행사에 대해 알게 돼, 오히려 어머니를 보채 자원봉사자로
“다 함께 걷는 화성은 혼자 걸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특히 다음 세대와 함께 화성을 돌때면 감회가 새로워 집니다.” 경기신문 주최로 ‘2013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진행된 이날은 거센바람도 뜨거운 햇빛도 없는, 걷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옷매무새를 바로 잡지만 모여든 수많은 인파에 꽃샘추위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행사시작을 한 시간여나 앞둔 오전 8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1만5천여명의 참가자와 자원 봉사자들로 행궁광장은 삽시간에 인해를 이뤘다. 특히 수원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엄마 품에 안겨 참가한 11개월된 영아부터 80세를 바라보는 노부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가해 자리를 함께해 가족 문화행사임을 실감케했다. 식전행사와 스트레칭을 마친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출발”이라는 힘찬 함성과 함께 첫 번째 관문인 성신사와 서장대로 향했다. 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의회 안양시지부 소속 장애인 및 봉사자 60여명과 염태영 수원시장, 신장용 국회의원,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
“수원 화성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화성돌기 행사에서 행렬의 선두로 출발해 눈길을 끈 (사)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시지부 소속 장애인과 봉사자 60여 명은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아 1만 5천여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 특히 행궁에서 청룡열차가 출발하는 정류장까지 200여m와 방화수류정에서 행궁까지 1㎞가 넘는 구간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걸어가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몸소 실천. 또 청룡열차를 타고 화성을 둘러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과 방화수류정에서 간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장면을 본 참가자들은 “살아있는 천사들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 지적장애인 장민철(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예쁘고 좋은 곳에서 재밌게 놀아서 너무 좋다”며 연신 미소. 한편 경기신문은 화성돌기 행사에 처음 참가한 경기도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시지부에 특별상을 시상하고 TV 1대를 제공했으며 김영 LG전자 노조지부장이 학생 40여명에게 학용품 세트를 선물./특별취재반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해 청렴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수원교육청 직원 30여명은 이른 아침 행궁광장을 찾아 참가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풍선을 1천여개를 나눠주고, 화성을 한바퀴 돌면서 뒷정리까지 하는 등 솔선수범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김국회 교육장은 “교육공무원들이 청렴도 향상에 앞장서 청렴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수원보훈지청도 3년 연속 화성돌기 행사 참가해 색다른 홍보전략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보훈지청은 이날 국가유공자의 애국심과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와 풍선을 1천여개씩 준비, 행사시작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동이 나는 등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큰나무와 보훈정신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돌며 장교로써의 자질과 지식함양, 선조들의 지혜까지 얻을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이병인 교수는 “120명 정도의 군사학과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돌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며 “예비 장교(육군소위)인 이들이 서장대와 장안문, 창룡문 등을 돌아보면서 지식과 좋은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 옛 선조들이 과학적으로 만든 성곽을 돌아보면서 역사도 공부하고, 군사지식도 쌓는 등 준비된 장교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화성은 성의 둘레 5천744m, 면적 130㏊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수문, 공심돈, 장대, 노대, 포루 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이 소멸되면서 41개 시설물만이 현존하고 있다. 현재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부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병욱(21)학생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된것 같다&rd
1만5천여명의 안전을 책임진 수원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조창익 계장을 비롯한 10명의 교통경찰들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화성돌기에 중책을 맡았다. 제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인 8시부터 화성행궁 주변 도로 곳곳에 배치된 교통경찰관들은 숙달된 팀워크로 일사분란하게 화성행궁 광장 주변의 교통흐름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들은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 주변 횡단보도와 화홍문 일대 등 도로변 곳곳에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한 보행에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조창익 계장은 “화성돌기 행사가 처음 열린 2005년부터 9년 동안 교통통제를 맡아왔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들이 몇 배나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올해도 뜻깊은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 할수 있어 기쁘고 보람됐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화성돌기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안전사고는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화성돌기 행사 자원봉사단체로 참가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산악구조대가 화성돌기 구간에 안전요원으로 배치됐다. 15명으로 구성된 산악구조대는 사고 위험 및 취약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서장대~장안문’ 구간과 ‘연무대~창룡문’ 구간에 각각 배치돼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예의 주시했다. 특히 구조대원 중에는 경기도 줌마 탐험대 소속 6명의 대원이 함께 참가해 아줌마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별취재반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돌기’행사에는 수원에서 100㎞ 떨어진 포천시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러 찾아온 자원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진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이들은 평소 쉽게 와볼수 없었던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을 무대로 봉사활동을 펼칠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국군(31) 봉사단장은 “대다수 봉사단원들이 포천이나 의정부, 혹은 서울 북부에 거주하고 있어 경기 남부권의 수원시는 찾을 일이 없었다”며 “멀리 경기북부지역에서도 경기신문이 주최해 열린 이번 행사 소문을 듣고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아침 일찍 먼 길을 달려왔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봉사단원 10명은 이날 수백미터에 달하는 참가자 행렬 가장 뒤에서 화성을 한바퀴 돌면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