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 1주일 정도 파키스탄에 다녀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요청으로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공적원조사업에 젠더 전문가로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가는 나라인지라 사전 조사를 많이 했다. 자료를 찾던 중 파키스탄의 성불평등과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해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하여 다량의 연구논문을 쓴 현지 남성 연구자를 발굴하게 되었다. 파키스탄은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성 격차지수(Gender Gap Index)가 2012년 세계 135국 중 134위인 나라로 성불평등 수준이 심각한데, 그런 중에 이슬람 남성 연구자의 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연구 성과를 보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다. 그러나 나의 반가움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그 연구자의 박사학위 논문에 나와 있는 감사의 글을 보다가, 그의 부인이 여러 명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의 글에는 학위를 마치는 데 도움을 준 알라 신과, 지도교수들과, 부모님, 그리고 ‘아내들’에게 감사하다고 쓰여 있었는데, 이 대목에서 나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이 나라의 남성들은 이슬람의 옛 관행대로 일부다처를 유지하는가? 이런 관행이 아무렇지도 않게 남녀에게 수용되는가? 파키스탄 현지에서
고전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가 한국형으로 변신하여 ‘도로시 난장굿’ 한 판을 벌였다. ‘예술의 전당’에서 관람하고 시일이 한참 지났는데도 그 발랄하고 신선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영 떠나지 않는다.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 아이 때부터 읽혀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이나 또 다른 꿈을 꾸게 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동화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연극이나 뮤지컬공연을 한다. 그러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캐릭터들이 신진예술가에 의해 한국전통형으로 바뀌어 공연한 젊은 패기가 넘치는 ‘도로시 난장굿’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다. 젊은 감각의 전통연희 공연으로 풍물, 살풀이굿, 봉산사자탈춤, 사물놀이, 상모돌리기까지 그리고 속이 후련하게 멋들어진 사설창이 이어진다. 특히 오즈의 마법사 아이콘인 도로시의 구두가 현대의 탭댄스 슈즈로 변신하여 타악기에 맞추어 한 판 신명이 나는데 그 발랄하고 명쾌한 동작들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상상의 나라로 이끌어가는 독특한 피날레 무대이다. 주인공 도로시는 1인3역을 하는데 한국의 삼도 무속음악을 연구한 양보나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창작연희
배꼽 살구꽃 자리에는 살구꽃비 자두꽃 자리에는 자두꽃비 복사꽃 자리에는 복사꽃비 아그배꽃 자리에는 아그배꽃비 온다 분홍 하양 분홍 하양 하냥다짐 온다 살구꽃비는 살구배꼽 자두꽃비는 자두배꼽 복사꽃비는 복숭배꼽 아그배꽃비는 아기배꼽 달고 간다 아내랑 아기랑 배꼽마당에 나와 배꼽비 본다 꽃비 배꼽 본다 출처- 박성우 시집 <자두나무 정류장> 2011년 창비 모든 꽃이 진 자리에 비가 내리고 있다. 직선으로 내려오는 비는 떨어지면서 몸을 바꾼다. 그래서 ‘자두꽃 자리에는 자두꽃비’, ‘복사꽃 자리에는 복사꽃비’, ‘살구꽃이 핀 자리에는 살구꽃비’가 내린다. 빗줄기는 가느다랗게 내려오다가 땅에 떨어질 때는 동그랗다. 이 동그란 빗방울은 배꼽과 닮았다. 그래서 시인은 살구꽃비는 살구의 배꼽, 복사꽃비는 복숭아의 배꼽이라고 쓴다. 아내와 아기가 마당에 나와서 빗방울이 번지는 것을 보고 있다. 갑자기 마당은 커다란 배꼽이 된다. 이때 시인은 비를 우주와 연결된 탯줄처럼 느꼈을까? 내리는 비를 보다가 시인은 배꼽비라고 불러본다. 모든 꽃비에 젖으러 배꼽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간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을 목표로, 비능률적이긴 하지만 일은 중단하지 않은 채 꾸준히 이어 간다. 모든 일에 인내심 부족해 항상 서두르고 성급하기만 한 우리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 또한 끈질긴 ‘인도 정신’이다.” 돌아가신 법정스님의 인도 단상(斷想)이다. 짧은 글 속에 느리게 사는 여유가 느껴진다. 법정스님뿐 아니라 세계인들 가운데는 인도를 ‘인류의 정신적 고향’으로 우러르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죽기 전에 한 번은 인도를 찾으려는 순례객들이 쇄도한다. 현재 국민 대다수가 힌두교도이면서도 불교의 발상지이니 인도인들의 정신세계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은 흥미롭다. 또 인도 하면 생각나는 ‘요가’ 역시 정신수양의 한 가지에 불과하니 영적 세계를 향한 호기심은 인도를 향할 수밖에 없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높은 빈곤율로도 유명하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은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세계적 수준의 IT와 우량한 학생들은 글로벌기업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핵무기와 항공모함을 일찍 보유한 세계적 군사강국이다. 한데 요즘은 인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성폭행으로 얼룩진 야만적 모습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내일 경기도청 신관서 열려 미래성장 동력인 아동에게 보다 나은 사회 출발여건을 제공하게 될 저소득층 아동자립 프로젝트 ‘디딤씨앗통장’ 활성화를 위한 제1회 ‘디딤 톡 콘서트’가 오는 29일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디딤씨앗지원사업단과 복지TV(회장 최규옥)가 주최하고 도와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디딤 톡 콘서트’에서는 디딤씨앗통장 홍보대사, 가입자, 후원자, 지역사회 주민 등이 출연한 가운데 나눔 실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나눔문화 붐 조성을 도모한다. 박마루 방송인과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가 특별히 참석해 ‘힐링나눔 특강’을 펼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후원은 ARS(☎060-706-1004)로 연락하거나,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www.adongcd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운학(여자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씨 모친상= 27일, 용인시 기흥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75-4884 ▲정상일(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코치)씨 모친상= 27일, 의정부시 보람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031)856-9903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재영(경기도의회 의원)·이혜숙씨의 장남 민호군과 김오년·김성순씨의 장녀 경희양= 4월6일(토) 오후 6시, 성남 가천컨벤션센터 비전타워 5층 컨벤션홀, ☎(031)755-3000 ▲김종완(화성시 봉담장례문화원 대표)·홍옥분씨의 아들 현수군과 김정주(화성시의회 의원)·김학미씨의 딸 서정양= 4월6일(토) 오후 3시, 수원 권선구 웨딩클래스(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2층) ☎(031)8004-8000 ▲정난이씨의 장남 김연태(중부일보 정치부 겸 방송보도부 기자)군과 차준식·배재필씨의 장녀 명은양= 4월13일(토) 오후 1시30분, 수원 팔달구 J.마리스웨딩홀 3층 아모르홀 ☎(031)239-8866 ▲정병일·마복례씨의 차남 유성군과 왕성해(경기신문 감사)·김경수씨의 장녀 영신양= 4월13일(토)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211-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