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에 서있는 나무 /김후란 밤새 눈이 내린 그 이튿날 눈밭에 발을 담근 겨울나무들 여럿이서 혼자서 세상을 응시하는 철학자 되어 장엄한 침묵 속에 서있다 모차르트의 ‘구도자의 저녁기도’가 흐르고 추운 겨울나무에겐 길게 흘러내린 그림자뿐 말없이 내게 기댄 그림자처럼 시와시 /2012/ 가을호/ 푸른사상사 적막한 풍경을 앞에 두고 서있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고요히 창 앞에 서서 눈밭에 발을 담그고 서있는 나무를 바라보는 이의 내면 풍경은 어떤 것일까. 봄날의 눈부신 새싹들, 여름날의 출렁임, 가을의 만추가 다 지난 다음 고요한 흰 빛 위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서있는 나무들은 침묵하는 철학자의 모습이겠다. 그것을 발견한 시인의 눈도 이미 세상의 연연하던 것들로부터 마음을 놓아 보내고 ‘구도자의 저녁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기순 시인
세계의 지붕이라는 8천m급 히말라야 고산들을 정복해도 시들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최고봉들을 수시로 올랐기 때문이다. 초정밀 기후예측과 첨단장비로 무장하고, 이미 개척된 루트를 통해 순탄하게 오른 일반인들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인정받는 등정이 있다. 무(無)산소로 인간이 만든 편의장비 없이 도전해 성공한 경우다. 이보다도 전 세계 전문산악인 사이에서 존경을 받는 것은 ‘신(新) 루트 개척’이다. 역사 이래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것은 단순한 정복욕과는 다르다. 새롭게 개척된 길에는 그 사람의 이름이 붙는 영광을 누리는데, 이는 존경심의 표시다.그러나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은 험난하다. 곳곳에 생경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칫 작은 실수에도 천 길 아래로 추락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모험이기도 하다. 또 누구도 가지 않았기에 성공에 대한 확신도 없다. 하지만 그 열매는 달콤하다. 대선 직후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대통령후보가 정치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오는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게 첫 걸음이다. 이러한 결정에 앞서 안 전 후보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나 시민단체 관계자
도내 일선 시·군 경찰서들이 4일 일제히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추진본부를 통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원남부, 고양, 군포, 평택, 광주 등 각 시·군 경찰서는 이날 추진본부 출범과 함께 현판식, T/F팀 회의 등을 진행했다. 추진본부는 범죄예방·수사분과와 지원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여성청소년계에서 총괄업무를 담당한다. 범죄예방·수사분과는 학교폭력 예방 및 검거, 학교주변 유해환경 제거, 학교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성매매 단속 성폭력 대응, 불법사금융 단속 등의 업무를 하고 지원분과는 홍보 및 여론조사 등 종합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지방종합
용인교육지원청이 최근 관내 초·중·고교 행정실장 176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2013년 신학기를 맞아 용인교육행정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교육행정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2013년 용인교육 분야별 청렴도 향상 대책을 발굴·수립한 후, 2013년 행정감사 계획을 안내하는 등 학교현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청렴한 공직윤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깨끗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김제홍<사진>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원장은 4일 도과학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에서 김 원장은 “무엇보다 과학교육의 본질인 기초과학교육을 바탕으로 한 융합인재육성에 중점을 두고 경기도과학교육원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학자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대에 발맞춰 과학발전이 물질문명의 발전에만 몰두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부분에도 큰 비중을 두고 학교 과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제홍 신임 원장은 전남대 물리과와 인천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부천여자중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은행고등학교 교감, 심원중학교 교장,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장학관, 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전국학생과학발명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가 최근 ‘새정부 교육정책 방향과 쟁점 논의’ 워크숍을 열었다.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기교육의 내실있는 교육자치를 구현하고자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 다양한 목소리로 의견을 나눴다. 논의 과제는 ▲자유학기제 성공방안과 경기도교육청의 역할 ▲선행학습 금지법의 실현가능성 및 사교육 절감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대안과 실천 방안 ▲온종일 돌봄교실 전략 분석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학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의 차별화 전략 등 4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의 본청과 의정부시의 북부청사에서 2013년 2월말 퇴직 교원 458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458명의 퇴직 교원 중 황조근정훈장 118명과 홍조근정훈장 53명, 녹조근정훈장 38명, 옥조근정훈장 60명, 근정포장 53명, 대통령표창 27명, 국무총리표창 46명,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 63명 등 훈·포장과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전수식은 퇴직 교원의 권위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간의 봉사와 헌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수식에 참석한 경기교육가족은 선배 교육자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한명 한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여러분들은 1970년대부터 경기교육에 열정을 쏟고 헌신·봉사하며 우리 교육의 발전과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 발전을 이뤄낸 장본인”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계 원로로서 함께 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든 경기교육가족이 더욱 노력해 행복한 교육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교육과정 융합 ‘배움중심수업’으로 특성화고의 전문교과를 혁신하고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혁신팀 35교 106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과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학과별 전문교과와 보통교과를 연계해 전문교과간 연계를 1~3년 동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업 모형을 개발해 교과 내용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사업의 106개 혁신팀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통합 맞춤형 수업모형을 개발해 진행 상황 및 교수·학습 효과 등 운영 실태를 년 4회 컨설팅한다. 또 도교육청은 혁신팀에게 운영경비 약 200만원을 지원하고 수업선진화 추진단을 구성해 수업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일 과학직업교육과장은 “특성화고 수업혁신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선생님들의 노력이 교육수요자의 수업 만족도 제고와 더불어 창의지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부터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선도학교 및 연구동아리 우수사례집 ‘변화의 시작! 멈춰!’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폭력없는 학교와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제작됐으며 도내 모든 학교와 지역교육청에 제공된다. 또 멈춰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교육가족을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도 게시한다. 사례집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 특성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선도학교 20개 중고등학교와 교원 연구동아리 5곳의 경험을 담고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발간사를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례집이 널리 활용돼 폭력없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멈춰!’는 학생들이 멈춤이, 알림이, 상담이, 지킴이 등의 역할을 익혀 학교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피해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생들의 상담·치료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 Wee센터를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방문에서 정신건강 One-stop 상담실, 미술상담실 등 Wee센터 시설 현황을 둘러본 뒤, 요즘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학교폭력 제로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상담 지원에 힘써주신 용인 Wee센터 교육 가족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한 김상곤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뿐만아니라 학생들의 종합적인 건강과 심리치료 지원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Wee센터는 지난 2009년 2월 개소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제1회 Wee 희망대상에서 기관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Wee클래스를 971교, Wee센터를 22곳으로 각각 확대하고 오는 6월 Wee스쿨 ‘경기새울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